원숭이학교와 함께하는 아프리카 대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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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학교와 함께하는 아프리카 대탐험!
특집 [탐방] [겨울방학 특집-원숭이학교]250여 마리의 동물들을 직접 보고 경험하는 한겨울 도심 속 야생동물 체험장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3.01.1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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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시켜주고 싶지만, 올 겨울 잦은 폭설과 한파로 야외 나들이가 망설여지기 십상이고 막상 나가도 무엇을 보여줘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 아까운 시간, 실내에서 ‘즐거움과 교육’의 두 가지 목적을 다 제공하는 행사를 원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원숭이학교’를 소개한다.

악어와 뱀을 직접 만져본다면

눈으로만 보던 악어?뱀을 직접 만져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또는 원숭이가 학교를 다닌다면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까? aT센터(서초구 양재동)에서 진행되고 있는 ‘원숭이 학교와 함께하는 아프리카 대탐험’에 가면 확인할 수 있다.
전북 부안에 위치한 부안원숭이학교 자연사 박물관은 2002년부터 ‘원숭이학교’ 공연을 해 왔는데, 악어 박물관, 허브 식물원 등도 갖추고 있어 부안 일대에서는 이미 유명한 테마파크다. 이번 행사는 서울ㆍ경기 관객들을 위해 원숭이학교에 살고 있는 원숭이ㆍ악어ㆍ뱀 등 250여 마리의 동물들이 동원되었다.

천연덕스러운 원숭이 모습, 킹코브라 쇼도 인기

‘원숭이학교’ 공연은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원숭이는 동물 중에서 직립 보행이 가능하고 상황인지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마치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행동하는 것처럼 인간의 생활을 표현해 웃음을 유발한다.
1부 체육시간에는 8마리의 원숭이가 선생님의 구령에 맞춰 다양한 재롱을 펼친다. 2부 학교생활은 9마리 원숭이의 각기 다른 등교 모습부터 큰 웃음을 안겨 주는데, 선생님의 재치 있는 말솜씨와 마치 그 말을 알아듣는 듯 천연덕스럽게 행동하는 원숭이들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세계적인 파충류 전문조련사 후세인(말레이시아)을 초빙한 킹코브라 쇼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물리면 2분 내에 즉사하는 맹독을 지닌 킹코브라의 등장에 어린 관객들은 긴장했지만, 무서운 코브라를 장난감처럼 자유자재로 다루고 입을 맞추는 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다. 또한 공연 후 커다란 뱀, 악어와 함께 사진도 찍으며 즐거워했다.
 

 

 


동물사랑 정신 및 자연의 소중함 배워

이외에도 세계 유일의 쌍두사(머리 둘 달린 보아구렁이)를 직접 볼 수 있는 정글 아프리카 대탐험, 동양 최대 자수정을 볼 수 있는 자연사 박물관 그리고 3D 입체 야생동물 체험관도 마련되어 있다. 이 곳에는 동물들의 생태와 생존방법인 약육강식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으며, 고시대의 화석을 통해 자연의 역사도 배울 수 있다.
엄마와 함께 온 김하늘(서울 신목초 3) 어린이는 “반장 원숭이와 수위 아저씨가 나오는 원숭이학교가 제일 재미있었다. 나중에 원숭이와 함께 공연하고 싶다”고 말했고, 가족과 함께 온 이윤미(33세, 女, 경기 광주시) 씨는 “아이들이 움직이는 동물 모형을 좋아하고, 뱀과 악어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어서 교육적 효과도 있는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원숭이학교 정비원 교장은 “원숭이를 사람이라고 착각해 공연 중간에 악수를 한다거나 무대 위로 음식을 던진다면 원숭이는 이를 공격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원숭이학교와 함께하는 아프리카 대탐험은 오는 2월 11일까지 aT센터에서 계속된다. 문의) 02-6300-3000

정민승 기자 mins8003@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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