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서울동물원의 겨울나기 추운 겨울도 문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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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서울동물원의 겨울나기 추운 겨울도 문제 없어요~
[탐방] 과천 서울동물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3.01.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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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연일 계속되는 한파와 폭설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어 야외활동 하기가 수월치 않다. 사람들은 추우면 두터운 옷을 입고 난방으로 추위를 이겨내지만, 동물원의 동물들은 이 추운 겨울을 어떻게 이겨낼까? 그 해답은 과천 서울동물원에서 찾아볼 수 있다.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서울동물원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로 추운 겨울 실내외에서 동물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난방시설을 완비하여 야외에서도 동물들을 평상시처럼 만날 수 있다.

온돌 침대와 열등(熱燈)으로 추위에도 활동 가능

 

 

2012.12.22(토)~2013.2.11(월)까지 열리는 서울동물원 겨울축제에는 관람객들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되어 따뜻하게 각 전시관을 이동할 수 있다.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무료 셔틀버스는 동물 해설가의 생생한 안내와 함께 10개 정류장 동물원 투어를 할 수 있고, 투어 중에는 온실식물원 음악회·복화술 공연·겨울사진 공모전·뱀과 사진찍기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1번 정류장인 유인원관, 홍학사, 제1아프리카관부터 10번 정류장인 곤충관, 호주관, 야행관까지 관람관마다 사육사로부터 동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곳 동물원에 있는 대부분의 동물들은 열선이 깔린 온돌 침대와 열등(熱燈)을 활용한 난방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열대지방의 대표 동물이라 할 수 있는 개코원숭이, 망토원숭이, 맨드릴, 알락꼬리 여우원숭이 등 유인원관 동물들을 비롯해 대부분의 동물들은 영하 5도 이하의 강추위를 제외하고는 야외에서도 활동할 수 있다.
사자의 경우 영하 10도 이하일 경우를 제외하고 실내외를 언제든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실내외 난방시설을 완비했다. 동물원 내 설치된 난방시설 또한 신재생 에너지인 지열 시스템과 태양열을 구축한 청정 에너지를 사용하여 난방비 절감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2013년 뱀의 해’를 맞아 다양한 체험행사 진행

2013년, 60년 만에 돌아오는 흑뱀의 해를 맞아 동양관에서는 1.1(화)~2.28(목)까지 ‘뱀, 머리 위를 날다!’란 주제로 일방적인 전시 방식을 탈피하여 관람로 상층부에 안이 들여다 보이는 뱀 통로를 설치해, 관람 중 고개를 들면 머리 위로 지나가는 뱀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밖에도 뱀에 얽힌 신화, 전설, 생태를 이야기로 엮어 전시했다. 또한 뱀에 관한 퀴즈 미션과 큰 뱀을 목에 두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서울대공원 김나경 홍보주무관은 “많은 관람객들이 이번 ‘따뜻한 서울동물원 겨울축제’에 오셔서 동물들이 추운 겨울에 어떻게 생활하는지도 보고, 가족들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도 즐기며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방문을 희망했다. 축제와 관련된 사항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grandpark.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경준 기자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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