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찬란한 유산 한글 이제는 全 세계로!
상태바
대한민국의 찬란한 유산 한글 이제는 全 세계로!
특집 제566돌 한글날 특집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2.10.06 1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2일 기네스 세계기록위원회(GWR)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단시간에 유튜브 조회 2억 5천 만 건에 달해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처럼 K-POP이나 한국 드라마,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의 한국 대중문화는 세계인들로 하여금 한국과 한국어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내기에 충분했다.
이에 따라 최근 국내외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우려고 한국어학당을 찾는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10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세계인의 한국어 열풍과 함께 한글 사용의 문제점 등을 알아보았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한국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진 한류로 인해 나타난 외국인들의 ‘한국어 배우기’ 열풍은 수차례에 걸친 한국의 올림픽 경기대회의 선전과 한국의 2050클럽 가입(*20-50클럽이란 국민소득이 2만 달러와 인구 5천 만 명을 모두 넘긴 나라를 의미한다. 한국은 일본,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에 이어 7번째로 가입), G20 정상회의 개최 등 높아진 한국의 위상이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발맞춰 한국어세계화재단(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소재, 국내 및 국외의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보급을 주요 업무로 하는 ‘세종학당’ 운영)은 최근 중남미,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과 더불어 급증하는 한국어 학습 수요를 맞추기 위해 해외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을 올해는 43개국 90곳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30개국의 70개 기관이 신청하여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한국어세계화재단 송향근 이사장은 “21세기의 한국어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표 브랜드입니다. 앞으로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사업’을 통해 전 세계의 차세대 지도자 육성을 위한 든든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고 말했다.

 

 

한편, 중동권에서는 처음으로 이집트 국영방송사(NIe Television Network)가 지난 9월 1일부터 4개 채널을 통해 한국어 교육방송을 시작했다고 외교통상부가 23일 밝혔다.
또한 서울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의 바우바우市 찌아찌아족의 한글 도입과 문화교류 사업은 잘 순항하고 있다”며 “민·관이 역할을 분담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그러나, 비속어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글’

한편, 해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한글이 국내에서는 학생들의 비속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3일, 국립국어원이 발표한 ‘청소년 언어실태 언어의식 전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 99%가 ‘짱’ ‘쌤’ ‘찌질이’ ‘존나’ 등의 비속어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학생들이 욕설과 협박, 저주, 비하 등 공격적인 언어를 자주 사용하며 어느덧 비속어에 물들어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비속어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35.6%가 ‘감정표현의 수단이라고 밝혔는데, 원인은 ‘부모의 언어폭력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학업 스트레스’였다. 조사팀은 “아이가 거친 말을 사용할 때 부모가 이를 제재하고 정서적인 지도를 높이는 것이 공격적 언어와 비속어 사용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글날, 공휴일로 지정되어야

한글날은 1945년 해방 후 공휴일로 지정되었으나 1990년 ‘쉬는 날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공휴일에서 빠졌다. 이에 한글날 공휴일 추진 범국민 연합(이하 ‘한글날 연합’)은 지난 18일 “한글은 우리 문화의 고유한 정체성을 담고 있는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라며 한글날을 공휴일로 다시 지정하라는 청원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글날 연합’ 이대로 상임대표는 “한글날은 다른 국경일과 비교해도 ‘문화 기념일’로서 문화 국가의 품격을 대표한다”며 한글날 공휴일 지정으로 얻을 문화 가치가 휴무로 인해 잃게 될 노동 가치보다 훨씬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현혜 선임기자 hyunhye@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