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2년에 콜럼버스는 신대륙을 발견했다. 탐험에 성공한 그를 위한 잔치에서 어떤 사람이 서쪽으로 계속 항해하다가 큰 섬을 발견한 것이 뭐가 그리 대단한 일이냐고 물었다. 그때 탁자 위에 달걀 하나를 두고서 누구든지 달걀을 세울 수 있는 분은 세워보라고 했지만 아무도 할 수 없었다. 콜럼버스는 달걀 끝을 톡 쳐서 깨트려 세웠다.
그 당시에는 지구가 평평하다고 생각했기에 누구도 먼 바다를 항해하지 않았다. 수평선이 지구의 끝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자들은 결코 그 끝을 넘어갈 수 없었다. 콜럼버스는 지구가 둥글다고 믿었기에 자기 눈에 보이는 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보통의 관념을 깨트리면서 새로운 세계가 열린 것이다. 달걀을 세우는 것이 어려웠던 것은 안 깨트리고 세우려 했기 때문이다. 깨트리면 너무나 쉽게 세워지는 것을 말이다. 왜 사람들은 어려워하고 절망하는가? 자신의 생각을 깨트리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깨트리면 어려웠던 일들이 갑자기 쉬워진다.
김성훈 목사/ 기쁜소식한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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