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사고,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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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사고,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기획 기획취재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KESI)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2.09.08 03: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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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3일 오전, 부산 연제구에 사는 A씨는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탑승하려고 닫히는 승강기 문에 황급히 우산을 끼어 넣었다. 그러나 카(승강기 몸체)는 출발하고 1층 승강장 문은 인터록 이상에 의해 개방되자, A씨는 카가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승강로로 진입했으나 곧바로 피트(엘리베이터가 다니는 공간)로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이렇듯 우리 주변에서 승강기나 에스컬레이터 이용에 따른 사고가 잦아 이용자들은 언제 닥칠지 모르는 안전사고에 불안해 할 수밖에 없다. 이에 승강기 및 에스컬레이터 안전검사는 물론, 승강기 업계 및 이용자들에게 승강기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을 찾아가 보았다.
 

 

 

한국, 승강기 규모 세계 3위로 성장

지난 1992년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공창석,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은 행정안전부 소속의 준 정부기관이다. 이곳에서는 승강기 시설안전관리법에 의한 교육·홍보·사고조사·출판, 연구 활동과 협력 사업은 물론 승강기 검사를 통하여 승강기 안전을 확보해 나가는 것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1910년 조선은행에 화폐운반용 승강기가 도입되면서 1984년 63빌딩에 최초로 분속 540m의 초고속 승강기가 설치되었고, 2009년 현대엘리베이터 아산타워에 설치된 초고속엘리베이터가 2012년 국제전기전자학회(IEEE) 산하 스펙트럼 라디오의 스페셜 리포트에서 시속 65km(분당 1,080m)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로 선정되었다.
이후 승강기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하여 현재 국내 설치된 승강기 설치 대수는 총 44만 대를 넘어섰으며, 신규로 설치되는 승강기 규모로는 세계 3위에 해당하는 승강기 강국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응급상황 발생시 침착하게 구조 요청

이렇듯 승강기 강국은 되었지만, 수시로 발생하는 승강기 사고는 때로는 시민들의 생명을 앗아가기도 하고 위협하기도 한다. 이에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에서는 ▲에스컬레이터 이용시 응급상황이 발생되었을 경우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리는 곳 주변에 설치된 비상 정치 스위치를 작동시켜 운행을 정지시킨다. 사고 발생 후에는 임의로 에스컬레이터를 구동시켜 구조를 시도한다. 그러나 강제로 구조하는 행위는 피해자의 피해 정도가 더 커질 수 있으므로 전문 구조기관의 도움을 받아 구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전으로 인해 ▲엘리베이터에 갇힌 경우에는 강제로 탈출을 시도하거나 엘리베이터 문에 충격을 가하는 등의 행위는 또 다른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 이런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먼저 인터폰으로 구조를 요청하거나 119에 신고한 후 침착하게 기다리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그 이유는 엘리베이터 내부는 밀폐된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질식할 위험이 없고 수많은 안전장치가 설치되어 있기에 절대로 추락할 위험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안전사고 예방 위해 평소 준수사항 철저히 지켜야

한편, 최근 5년간 자주 발생한 승강기 사고 유형에 따르면 ▲승강기 탑승 도중 문이 개방된 상태로 상승하여 협착 된 사고 ▲탈출 및 구조과정에서 발생한 사고 ▲이용자 부주의 또는 승강기내 난폭한 행동 등을 꼽았다.
대외협력실 김승룡 팀장은 “우리 일상의 중요한 운반 시설인 승강기는 국민의 이해와 질서가 필요한 시설임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용자 준수사항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승강기 안전교육 문의 02)3463-8594

이현혜 선임기자 hyunhy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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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kyu 2012-10-13 04:07:54
승강기 있기에 고층 건물 짓게 되고, 승강기 있기에 고층에서 살기 좋네, 움직이는 승강기 안전 장치 잘돼야, 승강기 발명자 제조자에 감사하네. 승강기 없는 건물 고층에 살던 때, 계단을 오르내려 운동은 되었고, 짐 들고 오르내림 힘들었던 생각 나네, 계단으로 이삿짐 나를 때는 더욱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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