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하면 아파트 관리비도 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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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하면 아파트 관리비도 낼 수 있어요!
기획 기획특집 에코마일리지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2.08.2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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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의 가속화로 최근 몇 년간 전 세계가 폭염·폭우·홍수·가뭄 등 예측할 수 없는 이상기후 때문에 지구촌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 당하고 있는 가운데, 지구온난화의 대표적 주범인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2009년 9월부터 ‘에코마일리지’를 도입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독려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 목표 달성 시 참여 가정 및 단체에 금전적 인센티브 지급

서울시의 ‘에코마일리지’ 도입 배경은 실제 주택이나 일반 상업용 건물이 서울시 전체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가정·학교·기업을 대상으로 온실 가스를 줄이기 위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적극 추진하게 되었다.
에코마일리지는 해당 홈페이지에 가입한 가정회원의 매달 전기량 등 에너지 사용량을 수집해 6개월 주기로 체크하여 10% 이상 에너지 절감을 실천한 것이 확인되면 가정회원에게 연간 10만 원의 에코마일리지를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현금처럼 사용하거나 아파트 관리비를 대납할 수 있으며 친환경제품, 교통카드 충전권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학교나 상업용 건물 등의 단체회원에게는 에너지 절감량에 따라 에너지 효율화 시설개선 비용으로 500만 원~1,000만 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현재 에코마일리지의 주무부서인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기후대기과의 김호성 주무관은 “에코마일리지는 전 세계에서 서울시가 최초로 도입한 제도로 타 지자체로 확대·보급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여 에너지를 절약할 뿐 아니라 가계에도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에너지 절약,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다

에너지 절약이 ‘제5의 에너지’라고 말할 수 있듯이 서울시의 보도에 의하면 서울시민 전체가 연간 전기 사용량 10%를 절약한다면 원전1기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에너지 절감의 필요성이 절실한 가운데 서울시의 적극적인 에코마일리지 프로그램 추진으로 현재까지 61만 명의 회원이 동참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으며 2012년 1월부터 5월까지 42,689TOE(Ton of Oil Equivalent, 석유환산톤)를 감축, 이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하면 88,741톤 CO₂에 해당된다. 이는 소나무 1,774만 8천 그루가 한 해 동안 흡수한 이산화탄소량에 해당된다고 한다.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한 대부분의 가정회원들은 사용하지 않는 TV·컴퓨터 끄기, 겨울철 내복 입기, 대기전력 차단 멀티탭 설치, 냉장고 보관 음식 정리, 사용하지 않는 조명 소등 등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신경 쓰면 충분히 실행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하였다. 에코마일리지 회원에 가입해 2011년 1월과 10월 2회에 걸쳐 10만 원 상당의 LED 스탠드 2개를 인센티브로 받은 제상목(44세, 男, 용산구 후암동) 씨는 “에너지 절약을 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 것보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단체회원들은 입주민 교육을 통해 절전을 생활화하고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치, 공용조명 전체를 LED로 교체, 냉난방 온도 준수 등을 실천하여 에너지 사용 요금을 대폭 줄이고 상당한 금액의 인센티브도 받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시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학생들의 환경교육 차원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가입을 유도하고 에너지 절약 우수회원 가정을 초청해서 환경체험과정을 운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원가입문의: ecomileage.seoul.go.kr
이미경 기자 jademk@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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