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현대 의료기관에서는 고혈압은 혈압을 낮추는 약으로, 당뇨는 혈당을 낮추는 약으로, 만성 통증은 통증을 진정시키는 약으로 치료하고 있다. 이런 대증요법을 평생 동안 받아도 병이 낫지 않는 이유는 병의 원인이 아닌 병의 결과, 곧 증세만을 치료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늘날 많은 현대 종교 단체에서 날마다 짓는 죄를 낱낱이 고백하며 뉘우치는 일을 평생 동안 계속 해도 죄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도 죄의 원인을 씻는 것이 아니라 죄의 결과, 곧 증세만을 씻으려 하기 때문이다.
절식이나 생채식 같은 해독요법으로 장과 피의 독을 비우면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만성질환의 원인인 혈액의 오염이 사라지므로 더 이상 약을 쓸 필요 없이 쉽게 치료된다. 마찬가지로 죄의 근본 원인인 ‘내 생각을 믿는 마음’을 비우면 ‘나는 날마다 죄를 짓고 있으니 나는 죄인’이라는 내 생각도 비워지므로 죄의 원인이 사라져 더 이상 죄의 결과를 씻을 필요가 없이 쉽게 죄가 치유될 수 있는 것이다.

전홍준 원장/ 하나통합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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