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들뜨게 하다- 런던 올림픽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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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들뜨게 하다- 런던 올림픽 개막!
영국 런던 오영도 통신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2.07.2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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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지난 7월 27일 런던에서는 203개국 1만 5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세대에게 영감을(Inspire a Generation)’이라는 모토 아래 제 30회 하계올림픽이 개막했다.

올림픽 사상 최초로 세 번째 개최도시, 런던

런던은 근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세 번째 올림픽을 개최하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올림픽을 맞이하는 런던 시민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올림픽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찾아올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하철역 이름을 역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중 화제가 되었던 선수의 이름으로 바꾸는 ‘레전드 맵(Legend Map)’이라는 행사가 진행 중이다. 대한민국 박태환 선수(수영)와 박성현 선수(양궁)의 이름도 각각 뎁든역과 임페리얼 왈프역에 기재되어 있다. 쇼핑거리로 유명한 리젠트 스트리트(Regent Street)는 세계 각국의 국기들로 뒤덮혔으며, 중심가에서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영국 국민들 사이에서는 최연소 육상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아담 제마일리(18세) 선수가 주목을 받고 있다. 6개월 전까지 청소년 축구단에서 축구선수로 활동했던 그는 뛰어난 달리기 실력으로 육상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영국 국민들은 아담 제마일리가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대하고 있다.

교통 체증, 시위 및 테러 우려 속 긴장 분위기

온 나라가 축제 분위기로 들뜬 이때, 한편에선 대회 기간 중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가디언紙의 조사에 의하면 영국 국민들 중 31%만이 올림픽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고 나머지 69%는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한다.
시민들이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은 교통문제다. 가뜩이나 심각한 런던의 교통 체증이 올림픽 기간 중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가 올림픽 전용차선에서 택시를 이용할 수 없게 하자, 영국 택시노조는 대규모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경제난으로 인한 폭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으며 만약에 있을지 모를 불순분자의 테러 발생 가능성을 대비해 영국 경찰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런던 올림픽의 공식표어는 ‘하나의 삶(Live As One)’이다. 올림픽 표어에 담긴 의미처럼 스포츠를 통해 전 세계인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우리 시대가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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