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빅터
상태바
바보 빅터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2.07.06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보 빅터』는 실존 인물인 빅터 세리브리아코프(Victor Serebriakoff)의 삶을 재조명한 책이다. 빅터는 어렸을 때부터 IQ가 173인데 선생님이 73으로 잘못 기록하면서 17년 동안 자신을 바보라 생각했고, 그가 보통 사람과는 다른 특별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도 늘 사람들의 무시를 받고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국도를 달리던 중 옥외 광고판에 나온 수학 문제를 풀게 된 것을 계기로 자신의 천재성을 발견하게 된다. 훗날 그는 국제멘사협회 회장이 되었고, 이런 고백을 했다. “잃어버린 17년, 그동안 숫자에 속았고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속았고 세상에 속았다.” 빅터는 이미 날개가 있었다. 그러나 세상은 그에게 “너는 바보야. 아무것도 할 수 없어”라고 속삭였다. 그 속삭임에 굴복 당한 순간, 빅터는 ‘잠시 접고 있었던 날개’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 173만큼의 능력이 있어도, 73만큼의 삶을 사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도 하나님이 주신 날개가 있지만 세상을 향해 날아다니지 않는 바보로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박영준 목사/ 부산대연교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