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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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해요~”
현장르포 2012 녹색식생활교육박람회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2.06.3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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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최근 우리 사회에서도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어린이 비만이 문제인데,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서울시교육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7월 서울시내 초·중학생 1,0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 비만율은 13.6%, 중학생 비만율은 14.1%로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특히 중학생이 초등학생에 비해 비만율이 높은 이유로는 라면·햄버거 등 인스턴트 음식을 더 많이 먹고, 운동은 덜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최근 양재동 aT센터에서는 ‘2012 녹색식생활교육박람회(6.22~24, (사)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주최)’가 열려 올바른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렸다.

체험 통해 재미와 교육 효과 동시에

박람회는 총 2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었는데, 정부와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제1전시관은 식생활교육체험 콘텐츠로 꾸며졌고, 제2전시관에는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번 박람회에서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맛보고 배우고 즐겁게 나누자’는 슬로건처럼 관람객들, 특히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이 무척 많았다는 점이다.
직접 흙을 만지고, 씨앗을 심으며 자연의 소중함과 텃밭 가꾸기의 즐거움을 배울 수 있는 ‘도시농부 텃밭’, 채소 누룽지탕이나 쌈밥 등 아이들이 평상시 잘 먹으려고 하지 않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며 흥미를 갖게 해주는 ‘청소년 디미방’ 등 박람회에 온 아이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고, 이를 지켜보는 부모들도 흐뭇한 표정이었다.
김유나(33세, 女, 안양시 관양동) 씨는 “올해 8살인 아이의 식습관을 바꿔주고 싶어서 참여하게 되었다. 여러 가지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데, 특히 아이와 함께 게임을 통해서 백미, 현미와 흑미의 개념을 알아보는 부스가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조성빈(男, 안산 진흥초 6) 군은 “녹색 생활을 체험 위주로 배울 수 있어 재미있었다. 평소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데, 앞으로는 자제해야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녹색 식생활을 실천하는 방법은 우리 농산물을 많이 먹고, 가족이 함께 즐기면서 음식을 만들며 밥과 함께 여러 가지 채소 반찬을 먹는 등 매우 간단하다. 큰 노력 없이 생활 속 간단한 실천만으로도 우리 아이들을 건강하게 만들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진희 기자 jhle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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