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한 번 바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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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한 번 바꾸면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2.06.3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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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70대 할머니가 진찰실에 오셨다. 남편이 간암으로 세상을 일찍 떠났고, 딸은 사업 실패로 남편과 별거 중이며, 마흔이 넘도록 결혼 못하고 무직 상태인 아들까지 둔 그분은 ‘내가 전생에 지은 죄가 많아 가족이 고통을 당하니 그 죄부터 씻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한 암자에 들어갔다. 거기서 부엌 일을 하며 남은 시간에 밤낮으로 3년간 기도를 드렸지만, 죄를 씻는 대신 견디기 힘든 류마티스 관절염을 얻게 되었다고 했다. 자연 치료법을 일러드리며 “수많은 세월 동안 쌓아온 모든 죄는 마치 마른 풀이 불타 흔적도 없이 사라짐 같다”라는, 할머니가 아시는 천수경 내용을 예로 들면서 “죄가 많다는 그 생각만 사라진다면 죄도 역시 사라집니다”라고 말씀드렸다. 약 1년 후 다시 찾아온 할머니는 죄의식과 관절통도 다 사라졌고, 가족에게 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셨다.
이처럼 죄의식에 사로잡혀 스스로 고통을 끌어당기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다. “영원한 속죄로 온전케 되었다”는 성경 말씀을 믿고 생각만 한 번 바꾸면 될 것인데 말이다.

전홍준 원장/ 하나통합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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