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의 전세(戰勢)를 바꾼 지상 최대 기습작전 ‘인천상륙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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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의 전세(戰勢)를 바꾼 지상 최대 기습작전 ‘인천상륙작전’
특집 호국보훈의 달 특집-② 인천상륙작전기념관 - 6월 호국 보훈의 달 맞아 다양한 전시 및 프로그램으로 역사적 의미 고취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2.06.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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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은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5일 국제연합(UN)군이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UN군 총사령관)의 지휘 아래 진행된 제2차 세계대전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방불케 하는 작전이었다. 규모에 있어서도 타에 비견될 뿐 아니라, 가장 어려운 조건(수로·조수간만의 차·지리적 장애물 등)에서 작전을 강행하여 수도 서울을 수복(9.28)하고 낙동강 전선에 몰려있던 북한군을 ‘독 안에 든 쥐’로 만들어 전세를 크게 역전시켜 북진의 발판을 만들었다.
인천에서 서울에 이르는 동안 국군과 UN의 총 손실은 약 4,000여 명이었고, 이에 비하여 북한군의 직접적인 손실은 사살이 14,000여 명, 포로 7,000여 명, 전차 손실이 50여 대였다. 만약 인천에서 상륙작전을 실시하지 않고 지상으로 반격을 시행했다면 약 10만여 명의 피해가 있었을 것이다.
호국 보훈의 달 6월을 맞아 6·25전쟁 당시, 나라의 운명을 바꾸고 전세의 역전에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찾아가 보았다.
 
6·25 전쟁 발발 62년 맞아 중요성 부각

초여름의 싱그러움이 물씬 풍기던 지난 6월 13일, 기자가 찾은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인천시 연수구 청량로 소재) 야외 전시장에는 인천상륙작전 당시에 사용되었던 LVT(수륙양용장갑차), M-47전차 등의 전시물과 어우러진 ‘6·25 호국 안보 사진전’이 열려 이곳을 찾은 시민들로 하여금 6·25 당시 국군과 UN군의 희생으로 얻어낸 자유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또한 야외 전시장 한편에 마련된 ‘나라사랑 체험 한마당’에서는 손도장을 이용한 대형 태극기 만들기와 ‘감사의 엽서 쓰기’ 등의 이벤트가 열려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나라 사랑의 마음을 체험하고 있었다.
김동휘(39세, 男, 충남 당진) 씨는 “아이들에게 6·25 전쟁에 대해 이야기해 주면 구전 속의 이야기 중 하나로 알고 있는데, 이번 관람을 통해 똑바른 역사의식을 전해주고 싶었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김영환(男, 상록초 5) 학생은 “맥아더 장군의 활약을 처음 알게 되었다. 앞으로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평화 통일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전쟁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와 유물 전시

1984년 9월 개관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일반인과 학생, 군인 등 연간 60여만 명이 찾아오는 곳으로, 실내·외 전시실, 영상실 등이 갖추어져 있어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인천상륙작전 당시의 모습을 생생히 전해주고 있다.
실내 전시관에는 맥아더 장군의 흉상과 인천상륙작전의 최초의 구상 및 발전 단계부터 작전계획 진행 등이 영상과 함께 상세히 설명되어 있으며, 인천상륙작전 관련자료·디오라마·남북한 무기 등 기타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전시장 벽에 마련된 ‘참전용사에게 드리는 감사의 글’ 코너에서는 “당신들의 숭고한 죽음으로 지금 우리나라의 번영과 발전이 있고, 우리 가족의 행복이 있습니다” 등 그들을 추모하는 글들이 가득 적혀져 있었다.
당시 인천상륙에 참전했던 김장열(81세, 참전용사회 회장) 씨는 “19세 때 전쟁의 비참함을 겪으면서 동족끼리 싸운다는 것이 정말 안타까웠다. 다시는 이러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보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평화는 그냥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희생의 바탕 위에 유지되는 것이다. 6·25전쟁 당시 약 4만여 명 미군들의 희생을 포함, 오늘의 우리가 있기까지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수많은 순국선열·애국용사들의 희생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최근 북한의 강경 발언 등 나라 안팎에 안보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종북 주사파들의 실체에 국민들은 경악하고 있다. 우리 모두 확고한 안보관을 갖고 이 나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 나가야 할 것이다.

이현혜 선임기자 hyunhy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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