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나의 TV 건강 강의를 듣고 한 젊은 여성이 전화 상담을 해왔다. 86세인 어머니가 방광암으로 세 차례나 수술을 받고 항암제, 방사선 요법 등을 실행하였지만 지금은 절망 상태라는 것이다. “어머니의 몸 상태와 상관없이 암이 다 나았다고 믿게 하십시오. 우리 속담에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할 수 있다면 식물 줄기 세포요법도 같이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내가 이렇게 격려하고 있었지만 솔직히 내 속마음은 이 환자가 회복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약 6개월 후 그 여성이 자기 어머니가 거의 다 좋아졌다며 귀한 선물을 가지고 나를 찾아 왔다. 너무나 놀라서 어떻게 했느냐고 물었더니, 그 어머니가 걸을 힘이 없으니까 천장에 밧줄을 매달아 붙잡고 “나는 다 나았다”고 하루에 수천 번 씩이나 속삭이며 계속 걷는 연습을 했다는 것이다. 그 환자의 믿음이 낫게 한 것이다. 이처럼 ‘마음의 힘’을 통해 병에서 벗어난 분들을 주변에서 나는 자주 보고 있다.
전홍준 원장/ 하나통합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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