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쥐라기 공원 2012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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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쥐라기 공원 2012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를 주제로 6.10까지 73일간 열려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2.04.2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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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

지난 3월 30일부터 당항포 관광지 및 상족암군립공원 일원에서 ‘2012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열리고 있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공룡세계엑스포는 2006년 154만 명, 2009년 171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여 총 5천여 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낳았으며,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행사 중 이례적으로 3회 연속 국제행사 승인을 얻었다.
올해는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를 주제로, 지구의 환경 변화로 멸종한 공룡이 환경의 상징인 빗물로 다시 깨어난다는 스토리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생명과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 ‘지층과 화석 이야기’·중학교 국어 교과서 ‘지구를 살리는 빗물’의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5D(360도 입체 영상) 통해 현장감 극대화

기자가 찾은 지난 22일(일)은 관람객 50만 명 돌파 기념행사가 있었다. 전날 내린 봄비로 깨끗해진 공기와 맑은 하늘, 그리고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당항포 앞바다가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전시장은 ▲공룡이 남긴 역사적 가치 ▲지구의 환경과 생명 ▲공룡 문화산업으로의 부활 등 총 세 개로 나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공룡 로봇 캐릭터를 활용해 마치 동화책을 읽고 나온 느낌을 주는 공룡캐릭터관, 여러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공룡콘텐츠산업관, 빗물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빗물의 중요성과 활용 방법까지 다각도로 설명한 빗물체험관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행사장 내에는 공룡조형분수·빗물커튼 등 빗물 이용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 연 2천여 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엑스포주제관?공룡동산에는 진품 공룡화석 12점, 레프리카(복제품) 1점, 모형공룡, 공룡유등, 토피어리 등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으며, 이 중 발굴 후 우리나라에서 처음 공개되는 화석도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3D(입체영상), 4D(물·바람 등 효과)를 겸비한 국내 최고 수준의 5D(360도 원형 입체) 영상관은 앞에서 오는 물고기가 어느새 내 뒤에 가 있고, 공룡들이 나를 사이에 두고 힘겨루기를 하는 것처럼 영상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어 관람객들에게 최고 인기를 얻고 있었다.

고성군의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

공룡세계엑스포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공감을 주는 공룡 콘텐츠의 힘 ▲미국 콜로라도, 아르헨티나 서부 해안과 함께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의 자원적 가치를 활용한 국내 최초 자연사 엑스포 ▲3년의 준비 기간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변화를 제공했기 때문에 많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고성의 지역적 브랜드 가치도 향상시켰다.
이날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이옥형(37세, 女, 김해시 장유면) 씨는 “이번이 4번째 방문인데 올 때마다 새롭고 교육적 측면에서도 좋은 것 같다. 아이들도 공룡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지금은 공룡의 이름을 맞춰가며 보고 있다”며 만족해 했다.
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의 홍보팀 김경민 주무관은 “행사장 곳곳에 전시된 진품 공룡 화석들은 지금이 아니면 보기가 힘든 진귀한 것들이다. 이번 엑스포 기간 동안 진품 화석도 직접 보고 3D, 4D, 5D 영상도 꼭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야간에는 공룡유등 전시로 공룡의 생생한 움직임을 볼 수 있는 ‘2012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오는 6월 10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문의: 080-2006-114, www.dino-expo.com
 

정민승 기자 mins8003@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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