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찾아오는 공포와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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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찾아오는 공포와 불안…
건강상식: 공황장애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2.03.2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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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비행기나 지하철, 또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갑자기 이유 없이 공포감과 함께 호흡 곤란, 현기증, 식은 땀, 손발 감각 이상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서 죽을 것 같은 공포를 경험하였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사실 공황이란 위험상황에 직면했을 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나타나는 자연적인 신체적 반응인데, 이처럼 위험상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에 방해될 정도의 이상 증상을 보이는 것을 공황장애라 한다.
불안장애의 일종인 공황장애는 평생 유병률이 1.5~5%에 해당하는 흔한 질환으로, 젊은 사람에게 흔하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2~3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황장애의 뚜렷한 원인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격의 경우 발병률이 높다.
공황장애의 경우 첫 발병 시 간헐적인 공황발작만 나타나지만, 만성화로 진행되면 다양한 증상들이 동반되어 환자의 괴로움은 더욱 커지게 된다. 결국 공황발작이 생기는 상황을 점차 피하게 되며 사회공포증과 광장공포증으로 이어지고, 심한 경우 우울증으로 진행되어 자살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러한 공황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면밀한 상담으로 공황장애를 진단하고 발작을 일으키는 요인, 불안검사, 인지검사 등 개인이 느끼는 불안에 대해 심층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황장애의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가 주로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자신이 증상과 문제에 대해 객관적으로 지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지행동치료가 병행되어 70~80% 이상의 완치율에 이르고 있다.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공황장애 역시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며, 공황장애가 의심된다면 병을 감추기보다는 증상이 더욱 심해지기 전에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상담과 치료를 통해 극복해야 한다. 또한 주위 사람들의 관심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육체적 피로나 과음, 심한 스트레스는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출처: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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