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병 예방엔 칫솔질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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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병 예방엔 칫솔질이 최고
건강상식/ 이승호(옥수수치과 원장)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2.03.1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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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앓는 3대 구강병은 충치, 잇몸 질환, 부정교합이다. 이 중 선천적인 치아와 턱뼈 크기의 부조화로 인한 부정교합을 제외한 모든 구강병은 칫솔질로 대부분 예방이 되므로 올바른 칫솔질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잘못된 칫솔질은 오히려 치아와 잇몸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잘못된 칫솔질은 바로 칫솔모가 단단하고 큰 칫솔로 치아의 가로 방향으로 닦는 것이다. 가로 방향으로 칫솔질을 계속하게 되면, 치아의 허리 부분에 V자 모양의 홈이 패이면서 치아가 약해지고 시린 증상이 생긴다. 또한 잇몸도 퇴축하게 되어 모양도 좋지 않게 된다.
칫솔이 너무 크거나 강한 칫솔모를 사용할 경우 구석구석 잘 닦기 힘들 뿐만 아니라, 치아 손상도 야기할 수 있어 적당한 크기의 부드러운 칫솔모를 가진 칫솔을 선택해서 위아래 방향으로 칫솔질을 해야 한다.
그리고 칫솔 하나를 오래 쓰게 되면 칫솔모가 변형되어 바르게 닦기 힘들기 때문에 칫솔모가 옆으로 많이 뻗쳐있으면 칫솔을 교환해야 한다. 보통 2~3달에 한 번씩은 칫솔을 교환해주는 것이 좋으며 칫솔질 후에는 습기가 적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칫솔을 보관해서 칫솔에 분포하는 세균의 수를 줄여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양치질은 바로 잠들기 전의 칫솔질이다. 입안의 침은 입안의 음식물 찌꺼기나 충치균의 산성분을  완충하는 역할을 하는데, 수면 중에는 침 분비가 저하되어 음식물 찌꺼기가 있는 상태에서는 충치가 발생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우리가 칫솔질을  하다 보면 간혹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경우가 있다. 잇몸으로부터의 출혈은 잇몸에 염증이 있다는 신호인데, 많은 분들이 잇몸에 피가 나는 부위의 칫솔질을 피하거나 가볍게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오히려 이런 부위를 더욱 구석구석 닦아서 피를 낸다면 잇몸 염증을 해소할 수 있으며, 치과에 가서 치석으로 인한 잇몸 염증인지를 검사하여 단단한 치석으로 인한 잇몸 출혈은 스케일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올바른 칫솔질 원칙으로 3.3.3 원칙(하루에 3번, 3분 안에, 3분 동안)이 잘 알려져 있다. 칫솔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방법을 습득해 몸에 배도록 습관화하는 일이다.
문의 02-3296-2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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