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은 기온 저하와 찬바람의 영향으로 다른 계절에 비해 두피와 모발에 문제가 생기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의 차고 건조한 공기는 피부의 수분을 빼앗고 피지막 형성을 늦추며 혈액순환을 원활하지 못하게 한다.
또한 실내 난방으로 건조한 환경은 두피의 수분 부족과 피지의 비정상적 분비로 두피 가려움증과 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비듬이나 각질이 많아지고 약한 자극에도 모발이 쉽게 빠질 수 있다. 특히 모발의 경우에는 찬바람의 영향으로 인해 모발 마찰에 의한 모표피 부분의 손상이 심각해진다.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두피가 건조해지는 현상이 잦은데, 이때 관리의 기본은 수분유지와 영양공급이 우선이다. 세정 시 물의 온도는 미온수가 좋다. 두피 세척 후 샴푸가 남아 있지 않도록 깨끗이 헹궈주고 모발과 두피의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다. 지나친 헤어 드라이기 사용은 건조와 자극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하고, 화학제품이 많이 들어간 샴푸나 헤어 스타일링 제품은 두피와 모발 건조를 촉진시키므로 사용을 자제한다.
유분 및 보습력 있는 샴푸나 두피 전용 샴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이때 주의할 점은 자신의 두피 상태에 맞는 관리가 필요하다. 요즘은 전문 두피관리센터에서 두피상태 진단이 가능하므로 두피 타입에 맞는 관리와 함께 기능성 샴푸와 두피 토닉 제품을 사용한다.
또한 두피 및 모발의 수분을 빼앗는 카페인 함유 음료나 술의 섭취는 줄이고 신진대사에 좋은 단백질과 비타민 및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다. 김, 다시마 등의 해조류와 콩, 달걀 그리고 호두, 아몬드등의 견과류가 좋다. 또한 충분한 수분 공급을 위해 녹차나 유자차 등 차를 자주 마시고 녹색 채소즙을 매주 세 컵 이상 마시면 도움이 된다. 더불어 꾸준한 운동으로 두피의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준다. 옥토(玉土)에서 나무가 잘 자라듯이, 건강한 두피에서 건강한 모발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탈모는 두피의 상태와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고 두피의 건강은 내 몸의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운동과 식생활 개선을 통한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두피가 건강할 때 관리를 잘하고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 일단 빠지고 나면 회복하기 힘든 것이 모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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