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연말을 맞아 서점가는 다양한 책들이 출간되고 있다. 하지만 그 많은 신간 중 마음의 세계를 정확하게 그린 책은 거의 찾아 볼 수가 없을 정도다. 이러한 출판계의 현실 속에 지난 7월 화제의 신간『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가 서점가에 돌풍을 일으켰고 이 여세를 몰아 2011 기쁜소식선교회 10大 뉴스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이 책을 만든 온마인드 출판사 조현주 편집주간을 만나 보았다.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가 2011년 기쁜소식선교회 10대 뉴스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는데 소감은.
무척 기쁩니다. 요즈음 사회가 청소년 자살이니 왕따 문화니 하며 연일 사회 전반적으로 이성을 잃어 가고 있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때에 마음의 세계를 인도해 줄 정확한 해법을 제시한 책이 출판되었고, 이에 수많은 독자들이 이 책에 공감했다는 것에 대해 정말 보람을 느낍니다.
출판 과정 중 잊지 못할 일이나 힘든 일이 있었다면.
5월 초순, 저자인 박옥수 목사님께서 이 책을 중국에 출판하기 전에 우리 젊은이들에게 먼저 소개하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출판 유통시장 전문가도 없었고 또한 국내 굴지의 유명 출판사 그 어느 곳도 촉박한 발간 날짜를 맞출 곳이 없었어요. 이후 시장조사 과정에서 새로운 시도가 두려웠지만, 결국 유명출판사가 아닌 온마인드를 통해 정식으로 책이 출판됐습니다.
책 제목이 특이한데 어떻게 네이밍을 한 건지.
출판 기획 전문가들이 책 제목에 들이는 노력이 전체의 80%라고 합니다. 저희도 대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제목 공모전도 했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게 없었는데, 목사님이 통쾌하게 제목을 정해주셨어요.『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이보다 더 강렬하고 직접적인 메시지는 없겠다 싶었지요.
현재 이 책이 교육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고 다수의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저자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와 관련된 계획이 있다면.
원래 온마인드 출판사는 투머로우 잡지사의 단행본 라인입니다. 그래서 투머로우 연중 기획 특집으로 마인드 특강 코너를 신설해『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를 한 장씩 게재하고, 전국 고등학교 곳곳에서 개최될 마인드 특강 내용 취재와 수강한 학생들의 소감도 소개할 것입니다.
최근에 중국 출간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향후 전망은.
중국뿐만 아니라 케냐 영어판ㆍ베트남어판이 올해 동시에 출간되었고 프랑스·미국·스페인 등 여러 나라에서 지금 한창 출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에는 우리 책을 중국에서 정식 수입해 가는 형태이고 워낙 규모가 큰 시장이기 때문에, 중국에서의 성공은 우리 책이 세계로 전파되는 데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2012년 개인적인 소망은 무엇인가.
2011년 남편이 구원받고 병을 이기는 기쁨이 있었는데, 새해에는 암을 이긴 우리 부부가 주님 안에서 신앙을 더 배워가면서 복음의 일을 하게 되길 바라며 아울러 큰딸이 굿뉴스코 해외봉사 단원으로 꼭 파견되길 소망합니다.
이미경 기자 mk1777@good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