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등산, 제대로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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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등산, 제대로 즐기자!
[탐방] 코오롱등산학교를 찾아서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1.12.3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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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새해가 시작됐다. 모두들 새해 목표로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세우느라 바쁘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건강을 챙기기 위한 방법으로 등산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쉬운 것은 이 중 상당수가 제대로 된 등산 요령을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기자가 ‘코오롱등산학교 교육센터’를 찾아가 보았다.

 

 

 

전통과 권위의 등산 교육 기관 세계 최대·최장 실내 인공 빙벽장도 갖춰 

코오롱등산학교(서울 우이동 소재)는 1985년 6월, ‘올바른 산악 문화 보급’이라는 취지 아래 당시 우리나라에서 산악활동을 주도하던 대표적인 산악인들의 헌신적인 참여로 설립되었다. 그 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수료 학생 약 3천여 명, 참여강사 약 100여 명에 이르는 등 그 명성을 이어와 우리나라 산악활동을 주도하는 정통 등산교육 기관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기초반, 정규반, 암벽반, 동계반을 정기적으로 개설하여 수강 학생들에게 안전한 등산방법에 대해 교육하고, 함께 산행을 하면서 즐겁고 안전한 등산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또 GPS반 등을 통해 등산할 때 알아 두면 편리한 GPS 사용법, 독도법 등도 배울 수 있다.
코오롱등산학교의 큰 자랑거리 중 하나는 세계 최대·최장 실내 인공 빙벽장이다. 높이 20m의 인공 빙벽장은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어 있다. 이외에도 인공 암벽장, 강의실, 기숙사 등이 갖추어져 있어 계절과 기후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기자가 교육센터를 찾은 날에도 겨울철 빙벽 등반을 대비하여 연습하기 위해 찾은 사람들로부터 추운 날씨를 피해 암벽 등반을 즐기려고 찾아온 사람들 등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 원하는 장소에서 즐겁게, 그러나 진지하게 운동에 열중하고 있었다.

“건강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

 

 

코오롱등산학교의 김성기 팀장은 “편리한 생활 위주의 급격한 사회변화로 인해 오늘날은 운동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조깅의 부작용과 걷기의 단조로움을 극복한 운동이 바로 등산이다. 한번 시작하면 2~3시간 이어지며, 그 시간 동안 다양한 풍경이 이어진다는 장점 때문”이라고 등산을 소개했다.
실내 인공 빙벽장에서 강사와 함께 빙벽 등반을 연습 중이던 이종명(52세, 女, 서울 은평구) 씨는 “쉬지 않고 나를 훈련하게 만든다는 점이 등산의 큰 장점이다. 물론 건강도 좋아져 일 년 내내 감기 한번 걸리지 않는다”며 환하게 웃었다.
또 이현창(37세, 男, 경기도 의정부) 씨는 “코오롱등산학교 교육센터는 규모가 크고 전문성이 있어 도움이 된다. 몸무게가 90kg까지 늘어 다이어트로 암벽 등반을 시작했는데, 날씬해졌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성취감이 있어 꾸준히 이곳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등산의 본질은 정상에 다다르는 것이 아닌,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 얻는 성취감과 자아발견”이라는 김성기 팀장의 말처럼 새해에는 올바른 등산 방법의 체득과 함께 꾸준한 등산으로 개인 건강을 지키고 ‘새로운 나’에 대해 발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진희 기자 lwna@goo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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