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등산 후 올바른 건강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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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등산 후 올바른 건강관리법
건강상식/ 한옥현 원장(활수한의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1.11.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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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가을 단풍철을 맞아 전국의 산마다 등산객들이 몰리고 있다. 규칙적인 등산은 근력을 강화하고 심폐기능 향상 및 골다공증 예방 등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등산은 무릎 관절에는 무리가 많이 가는 운동으로 무릎 관절이 약한 사람들에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또한 고혈압이나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은 장시간 등산을 하면서 땀을 흘리게 되면 탈수나 체온조절 등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러므로 안전한 산행도 중요하지만, 등산 후의 몸 관리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데, 이에 등산 후 건강관리법을 소개한다.

▶ 1~2일 정도는 무릎을 쉬게 하라: 산행 후 우선 하루 이틀 정도는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고생한 무릎을 푹 쉬게 한다. 하산 시 보폭은 짧게 유지하며 무릎을 굽히고 발바닥 전체로 닿는 느낌으로 ‘사뿐사뿐 걷는 자세’를 취하고 힘들면 등산스틱 등 보조용구를 쓴다.
내리막에선 관절에 체중의 최대 두 배까지 부담이 더해질 수 있다. 그러므로 하산할 때 뛰듯이 내려오거나 보폭을 너무 넓게 잡아 ‘터벅터벅 걷는 자세’는 무릎 관절이나 연골의 손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뜨거운 목욕보다 가볍게 샤워를: 산에서 내려와 뜨거운 목욕을 하며 등산의 피로를 푸는 모습을 흔히 본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고혈압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등산으로 땀을 흘리고 심신이 많이 지친 상태에서, 뜨거운 목욕이나 찜질방에서 다시 땀을 흘리면 몸에 더 무리가 되므로 피해야 한다.
더구나 무릎이나 관절이 붓고 열이 나면 뜨거운 목욕은 더 좋지 않다. 만약 하산 직후 무릎이 붓고 열이 나면 즉시 얼음찜질을 5~10분 정도 해준다. 이때 뜨거운 물에  무릎을 바로 담그는 것은 좋지 않다. 잘 때는 다리 부분을 높게 하여 다리 쪽의 혈액이 잘 순환되도록 해준다.

▶ 당뇨환자는 발 관리 등 신경 써야: 당뇨환자의 경우 탈수를 예방하기 위하여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술이나 청량음료는 혈당을 상승시키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한다. 그리고 땀으로 인해 습해진 발을 잘 씻어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고, 특히 산행 후 혹시 상처가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했듯이, 무리하게 높은 산을 오르는 것은 피하고 내려와서도 몸 관리를 잘한다면 등산은 몸에 좋은 보약이 될 것이다.    문의) 051-626-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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