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을 위한 그라시아스 합창단 초청 울타리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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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을 위한 그라시아스 합창단 초청 울타리 음악회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1.05.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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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다문화 가정을 위한 그라시아스 합창단 초청 ‘제3회 울타리 음악회’가 지난 5월 7일(토)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양주별산대 놀이마당’에서 있었다. 울타리회가 주최하고 양주市와 국제청소년연합·한국마사회 등 12개 단체가 후원한 이번 음악회는 다문화 가정과 육군 26사단 공병대대 등 군인들과 양주시민 4,000여 명이 참석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통해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즐거운 축제가 되었다.

다문화 가정 및 국내외 귀빈 등 참석

 

 

절기상 입하가 지나 초여름으로 접어든 지난 5월 7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별산대 놀이마당에는 ‘제5회 울타리 음악회’를 즐기러 온 4,000여 명의 참석자들로 가득 찼다. IYF 건전댄스 그룹인 라이처스 스타즈의 경쾌한 댄스가 음악회의 시작을 알렸고, 장원태 울타리회장의 환영사와 김성수 국회의원의 격려사·한삼식 양주시장의 축사로 본격적인 음악회가 펼쳐졌다. 이날 한나라당(동두천·양주) 김성수 국회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지역민들에게 다문화 가정 지원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희와 감동··· 아름다운 선율 선보여

테너 우태직이 부른 나폴리 칸초네의 대표적인 명곡 ‘O Sole Mio<나의 태양>’를 시작으로 소프라노 최혜미·박진영·전원희, 테너 송일용의 독창이 계속되었다. 특히, 소프라노 최혜미와 테너 송일용이 ‘영원한 사랑(A Love Until the End of Time)’을 매혹적인 목소리로 호소력 있게 표현해 청중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남성 4중창단의 ‘You Raise Me Up’은 잔잔한 감동을, 마림바와 드럼의 ‘The Sabre Dance’ 연주는 익살스런 퍼포먼스와 함께 어우러져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합창단이 ‘나물 캐는 처녀’와 ‘꽃 파는 아가씨’, ‘그리운 금강산’을 부르자 청중들은 뜨거운 환호성과 함께 기립박수를 보내며 ‘앙코르’를 외쳐 공연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IYF 대표고문인 박옥수 목사는 열대 과일인 ‘두리안’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 “과일마다 맛이 다르듯이 사람들에게도 각자의 맛이 있어 피부색과 문화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다 보면 기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환상적인 하모니에 아낌없는 찬사 보내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지 6년이 되었다는 첼리(26세, 女, 양주시) 씨는 “공연이 정말 감동적이었다. 특히, 그리운 금강산을 들으며 고향과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는데, 큰 위로가 되었다”고 말했다. 울타리회 총무인 최준원 씨는 “음향도 좋았고, 정말 멋진 공연이었다. 앞으로도 더 아름다운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양주시 김영준 공보팀장은 “공연을 보며 단원들의 마음이 많이 느껴졌다. 정말 감명 깊었고 대단한 연주회였다”고 놀라워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13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 상당수가 한국어 사용과 문화적응에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는데, 앞으로 다양한 피부와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우리와 어울려 진정으로 하나가 될 때 우리나라는 좀 더 성숙한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현혜 기자 hyunhye@goodnews.kr

♣ 울타리회는 동두천·양주 지역의 뜻있는 시민들이 봉사활동ㆍ장학사업ㆍ자연보호 등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만든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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