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만을 좇아서 축복을 받은 야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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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만을 좇아서 축복을 받은 야곱
[창세기 28장 10절 ~ 22절] 2011. 5. 1 주일 낮 예배 - 358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1.05.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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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선교사 이야기

제가 아는 선교사님 중에 ‘말론 베이커’라는 선교사님이 있는데, 한번은 그분이 제게 자신이 어떻게 선교사가 되었는지 간증을 하셨습니다. 그분은 미국에서 군 입대해 일본에서 복무하다가, 한국에 6.25 전쟁이 터지자 한국전에 투입되어 국군이 낙동강에서 다시 진격할 때 동부전선에서 전투를 하셨답니다.
그분은 구원받은 성도이기 때문에 매일 아침 전투를 앞두고 ‘하나님, 저는 한국의 평화를 위해 싸우지만 이 민족이 평화를 얻더라도 복음이 없으면 멸망을 당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이 민족에게 총 대신 성경을 들고 복음을 전하게 해 주십시오’ 하는 기도를 했답니다.
그런 기도를 한 지 20일째 되는 날, 그분이 전투하다가 대인지뢰를 밟았습니다. 보통 대인지뢰를 밟으면 파편들이 공중으로 퍼지기 때문에 쇳조각이 온 몸에 박히고 그 자리에서 바로 죽게 됩니다. 그분이 지뢰를 밟았을 때 몸이 붕 떴다가 땅에 떨어졌는데, 말할 수 없는 평안함이 그분 마음을 사로잡았답니다. 그냥 쓰러져서 “평화~ 평화” 하며 찬송을 부르고 있었는데, 위생병이 그분을 병원으로 후송했습니다.

기적적으로 걷게 되어

그분은 오른쪽 장딴지는 물론, 온몸에 287개의 파편이 박혀 있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났습니다. 그 소식이 미국의 형제자매들에게 전해지자 많은 형제자매들이 “우리는 당신을 사랑한다. 우리는 당신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는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어느 날 의사가 찾아오더니 “아무래도 오른쪽 다리를 절단해야겠습니다. 너무 실망하지 마십시오”라고 했지만, 그분의 마음에는 말할 수 없는 평안함이 있었답니다. 일주일 후 의사가 다시 오더니 “당신에게 기적적인 일이 일어났는데, 다리를 절단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다리를 쓰려면 클러치를 한평생 사용해야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분은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합니다. 다리를 절단하지 않게 하신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얼마 후 의사가 “당신은 클러치 없이 걸을 수 있지만, 그 대신에 스프링이 장착된 스타킹과 특수 구두를 신으면 걸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던 중 그분에게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는데 걸을 수 있겠다’는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침대를 잡고 왼쪽 발을 내디딘 다음, 오른쪽 발을 내딛기 시작했습니다. 벽을 잡고 방문을 열고 복도를 걸어 나갔습니다. 그걸 본 간호사가 “베이커 씨, 걸으면 안 돼요. 큰일 나요!” 하며 뛰어왔지만 “하나님이 나를 걷게 하셨다”며 간호사를 끌어안고 울었다고 합니다.

다시 한국으로

그분은 치료가 끝난 후 미국에서 선교사 훈련을 받고 한국으로 선교하러 간다고 발표했습니다. 가족이 깜짝 놀라며 “왜 한국에 가려고 해? 너를 거의 죽게 만든 한국이 지긋지긋하지 않아? 한국 말고 다른 나라로 가”라고 했지만, 그분은 자신이 한국 전쟁 당시 하나님께 기도했던 것과 부상당한 것을 간증했습니다. “의사는 내 다리를 절단하려고 했지만, 하나님은 그걸 말리셨고 이 다리로 걸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한국에 선교사로 보내기 위해 이렇게 하신 것입니다. 나는 한국에 복음을 전하러 가겠습니다.”
그분은 1954년 한국에 선교사로 와서 전방부대를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자신이 동부전선에서 어떻게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는지 간증했습니다. 그렇게 젊음을 바쳐 복음을 전하다가, 연세가 많아 미국으로 돌아간 후 지금은 댈러스의 교도소에서 복음을 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하나님은 이 땅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향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애굽에 보내서 애굽의 모든 백성과 야곱의 후손들을 기근에서 건져 그 후손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장차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할 계획을 가지고 시몬 베드로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땅 끝까지 복음을 증거 하기 위해 바울을 부르셨습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우리를 구원하셨고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는지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지난 한 주간 창세기 27장의 ‘야곱과 에서’에 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12시간으로 나눠 다른 제목으로 말씀을 준비하면서 원고를 썼는데, 말씀을 전하다 보니 원고와 다르게 계속 ‘회개’에 관해 설교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신앙의 가장 중심은 사단에게 속아 하나님과 멀어진 우리 마음을 하나님과 합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하나님께 돌아오려면 아담의 후손이 가진 그 마음으로는 절대 안 됩니다. 사단이 주는 생각을 받아들인 인간의 마음은 너무 악하고 더럽기 때문에 그 생각을 그냥 둔 채 예배 드리고 기도하고 성경 읽을 때는 충만한 것 같지만, 사단이 그 마음을 사로잡아 죄악으로 끌어가면 다시 죄 속에 빠지게 됩니다. 

야곱의 회개

창세기 27장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야곱의 회개’입니다. 형 에서는 털이 많고 자기는 매끈매끈하기 때문에 아버지가 비록 앞은 못 보시지만, 자기를 만져보면 분명히 에서가 아닌 것을 알고 아버지가 복은 고사하고 저주를 줄 것 같은 마음이 야곱에게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어머니 리브가는 “내 말만 좇고”라고 했습니다. “내가 그런 사실을 다 아니까 네 생각을 버리고 내 말만 좇고 따라오라”는 거지요.
야곱이 자기 생각을 버려야 어머니의 생각을 따를 수 있는데,  ‘그래, 지금까지 내 생각을 좇아 살았지만, 잘된 게 뭐가 있나. 이제 어머니 말씀을 한번 따라가 보자’ 하고 과감하게 자기 생각을 버리자 그때부터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야곱이 축복을 받고 난 뒤 가슴을 졸이면서 보니 형이 땀을 뻘뻘 흘리며 사냥을 해 오는 겁니다. 그러더니 부엌에서 요리를 해 아버지에게로 가져갔습니다. 에서가 “아버지, 말씀대로 사냥을 했으니 고기를 잡수시고 내게 마음껏 축복하시옵소서” 하자 아버지가 깜짝 놀랐습니다. “네가 누구냐?”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그런즉 사냥한 고기를 내게 가져온 자가 누구냐? 너 오기 전에 내가 다 먹고 그를 위하여 축복하였은즉 그가 정녕 복을 받을 것이니라.”
에서가 방성대곡했습니다. “야곱이 나를 속인 게 두 번째입니다. 그놈은 복 받으면 안 됩니다. 저주를 받아야 됩니다. 지난번에는 장자의 명분을 뺏아 내 복을 가로챘습니다.” 아버지가 에서의 말을 듣고 “그래, 네 말이 맞다. 그 놈은 복을 받아서는 안 돼! 하나님, 야곱을 축복한 거 취소하시고 이제 에서에게 복을 주십시오” 할까 봐 야곱은 가슴을 졸였습니다.

 

 

우연한 방문이었지만

대전에서 사역하고 있는 김성훈 목사가 군대에 있을 때 제가 한번 그 부대를 찾아갔습니다. 처음부터 찾아가려고 한 게 아니라, 그곳을 지나가다가 같이 가던 목사님이 알려줘서 ‘김 형제에게 점심이라도 사줘야겠다’는 마음으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정문에 들어서니까 보초가 저에게 누구를 찾아왔느냐고 묻기에 김성훈 상병 찾아왔다고 하면 틀림없이 점심 때까지 기다리라고 할 것 같아서 “이 부대의 부대장님이 설 대령이 맞는가?” 하고 물었습니다.
제가 작년 여름수양회 전에 부대장님에게 ‘존경하는 부대장님, 귀 부대의 김성훈 일병은 우리 기쁜소식선교회의 일을 했는데, 올해 수양회를 앞두고 국토방위에 큰 차질이 없다면 휴가를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편지를 해서 김 형제가 휴가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휴가를 마치고 돌아가는 김 형제 편에 제 설교집과 함께 ‘존경하는 설 대령님, 김성훈 일병을 휴가 보내줘서 이번 수양회를 잘 마쳤습니다. 다음에 설 대령님도 저희 수양회에 참석했으면 좋겠습니다’ 하고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 생각이 나서 보초에게 “설 대령 만나러 왔네”라고 했더니 당장 보초가 전화를 하니까 대위 한 분이 와서 우리를 설 대령님에게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설 대령님에게 수양회 가자고 하니까 자기는 바빠서 안 되고 김성훈 상병을 보내주겠다며 중대장을 시켜 휴가 처리를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대령님과 식사하고 부대를 나왔더니, 김 형제는 벌써 휴가를 가버렸던 겁니다.

“구하면 받으리니”

충주교회에서 김 형제를 만나 간증을 들었습니다. 김 형제가 어느 날 성경을 읽는데 “지금까지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16:24)는 말씀이 떠올랐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이번 여름수양회에 참석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다른 병사들에게도 “하나님께서 나를 휴가 보내주실 거다”라고 큰소리쳤답니다. 그 당시는 올림픽을 앞두고 북한에서 남침할 수 있다고 해서 전 부대에 비상이 걸려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휴가

그 다음 주 월요일부터 수양회가 시작되기 때문에 토요일이 되자 김 형제가 중대장을 찾아갔습니다. “단결! 중대장님께 용무 있어 왔습니다.” “뭐냐?” “수양회가 있는데, 제가 휴가를 가야겠습니다.” 중대장이 쭉 설명했습니다. “전군에 비상이 걸렸고 나도 집에 못 간 지 오래야. 이번에는 절대 안 되니까 다음에 신청해라. 비상이 끝나면 제일 먼저 보내 줄 테니 그때 가라.” “예, 알겠습니다.”
김 형제가 나와서 가만히 생각하니 ‘하나님이 약속하셨는데, 비상이 문제야?’ 하는 마음이 들어 다시 중대장을 찾아갔습니다. “단결, 중대장님께 용무 있어 왔습니다.” “왜 또 왔어?” “중대장님, 제가 휴가를 꼭 가야겠습니다.” “군 생활을 그만큼 했으면 알 만한 녀석이. 갈 수 있으면 왜 안 보내겠어….” “네, 알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은 형편이고 하나님이 하시면 되는데’ 싶어 세 번째 찾아갔더니, 중대장이  “이 자식, 나 놀리는 거야” 하며 때리려고 하는 겁니다. 거절 당하고 다시 나왔는데 10분쯤 후에 “김성훈, 어디 있어? 너 휴가다” 하는 겁니다. 그래서 김 형제가 휴가증을 받아서 가는데, 뒤에서 “김성훈, 이리 와. 그거 잘못됐어~” 하며 부를까 봐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치듯 왔다는 겁니다.

변치 않는 축복

“이삭이 심히 크게 떨며 가로되 그런즉 사냥한 고기를 내게 가져온 자가 누구냐 너 오기 전에 내가 다 먹고 그를 위하여 축복하였은즉 그가 정녕 복을 받을 것이니라.”(창 27:33) 너무나 감격스러운 것은, 아버지가 야곱에게 준 복을 취소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저는 구원받기 전에 많은 악을 저질렀고 구원받은 후에도 실수하고 잘못한 게 너무나 많은데도 하나님께서 복 받아서는 안 되는 저 같은 사람에게 복을 주셨다는 겁니다. 
이삭이 “하나님, 거짓말한 야곱에게 벌을 내리시고 착실한 에서에게 복을 주시길 원합니다” 할 것 같은데 “그가 정녕 복을 받을 것이니라”는 말을 야곱이 들었을 때 얼마나 감격했겠습니까? “내가 그를 너의 주로 세우고 그 모든 형제를 내가 그에게 종으로 주었으며 곡식과 포도주를 그에게 공급하였으니”(창 27:37)라는 축복은 변하지 않는 겁니다. 

에서가 본 것 vs 야곱이 본 것

“에서가 본즉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고 그를 밧단아람으로 보내어 거기서 아내를 취하게 하였고…에서가 또 본즉 가나안 사람의 딸들이 그 아비 이삭을 기쁘게 못하는지라.”(창 28:6~8) 에서가 보고 또 봤지만 그는 인간적인 것만 보았습니다.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웠은즉 내가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창 27:41) 야곱이 축복 받은 후 에서가 야곱을 핍박하는 것 같지만, 그 일 때문에 야곱이 외갓집 밧단아람으로 가게 됩니다.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곳의 한 돌을 취하여 베개하고 거기 누워 자더니.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섰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가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또 본즉…”(창 28:11~13) 야곱에게는 신령한 것, 하나님만 보였습니다.
저는 구원받기 전에 성경을 읽었지만, 성경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마음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회개하고 구원받은 후에는 하나님의 마음이 보였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나니까 하나님이 그냥 믿어졌습니다.

세밀하게 도우시고

어제 밤 11시에 저희 장모님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이번 주 초부터 제 아내가 “병원에 좀 다녀올 테니, 당신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집회에만 마음 썼으면 좋겠어요”라고 했습니다. 장모님이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노환이라 임종이 가깝다는 걸 알았습니다.
저는 지난 2주 동안 해외에서 집회를 했고, 서울에 돌아와서도 계속 집회를 했기 때문에 제가 장례에 참석할 수 있는 날에 장모님이 돌아가셨으면 했는데, 정확하게 어젯밤 11시에 돌아가신 겁니다. 그러니까 제가 어젯밤 집회 마지막 설교를 마칠 때까지 아무 일 없다가 설교 마치고 난 뒤에 아내에게서 장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연락이 온 겁니다. 이렇게 세밀하게 도우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면 저는 그 사랑이 너무나 감격스러워서 하나님께 내 생명과 재산, 자식까지 다 드려도 아깝지 않습니다.
어젯밤에 예배를 드리면서 가족이 우는 걸 보고 제가 말했습니다. “울지 마라. 어머님 구원받고 기뻐하시다가 돌아가셨다. 올해 연세가 93세인데, 다 낡은 몸 버리고 새 몸 얻을 건데 감사할 일이다.”

필요한 만큼 주시니까

제가 장모님을 처음 만났을 때는 결혼하기 전에 인사하러 갔을 때입니다. “자네는 앞으로 어떻게 살 건가?” “예, 믿음으로 살겠습니다.” “지금은 혼자 몸이라서 괜찮지만, 결혼해서 가족이 생기면 그때는 어떻게 살겠는가?"
그전에 저는 구두가 다 떨어져 기도하고 있었는데, 일주일 후 거창 장팔리에서 구원받은 후 군 장교로 입대한 형제가 “장교 단화가 나왔는데 형님 생각이 나서 보내드립니다. 사이즈가 맞을지 모르겠지만…” 하는 편지와 함께 구두 한 켤레를 보냈습니다. 제가 그 편지를 읽고 소포를 풀기도 전에 생각했습니다. ‘이건 내 발에 딱 맞을 거다. 그 형제는 내 사이즈 모르지만 하나님은 아시니까.’
하나님이 주신 그 구두를 신고 장모님을 찾아갔는데,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바지나 와이셔츠가 없을 때 기도하면 하나님이 그것을 하나씩 꼭 주셨습니다. 구두나 장갑이 없을 때 기도하면 항상 한 켤레씩 주셨습니다. 가족이 생기면 하나님이 필요한 만큼 주실 줄 믿습니다.”

모든 걸 주님께 드리고 싶어

야곱이 벧엘에서 꿈에 하나님을 만났을 때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찌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창 28:13~15) 하나님이 야곱에게 했던 것과 똑같이 제게 하실 것을 마음으로 믿었습니다. 그때부터 제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도우시고 역사하시는 걸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창 28:20~22)
야곱이 하나님께로부터 큰 복을 받으면서 하나님을 향하여 드리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저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썼지만, 예수님 때문에 욕도 얻어먹고 싶고, 배도 고파보고 싶고, 매도 맞아보고 싶습니다. 주님이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피 흘리셨는데, 나도 주님을 위하여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야곱처럼 복된 삶을

형제자매 여러분, 하나님은 야곱을 통해 우리가 육신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 되어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하면서 주님을 위해 우리 모든 것을 드리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나 사단은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귀한 축복을 잊고 육체의 쾌락만을 바라보게 해서 그것을 위해 돈과 시간을 허비하면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마음이 흐르지 못하도록 막으려고 합니다. 하늘로부터 오는 신령한 축복이 내 안에 살아 일할 수 없도록 이끌어 가는 것입니다. 참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렇게 속아서 살고 있습니다.
저는 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렸고 하나님의 모든 것이 다 제 것이 되었습니다. 저는 복음을 전하다가 죽고 싶습니다. 복음 전하다가 죽을 데 있으면 거기로 뛰어가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입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피를 흘리셨습니다. 생명을 버리셨습니다. 그것을 잊지 맙시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이 야곱에게 당신의 축복을 주신 것처럼 여러분에게도 그렇게 복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 사랑을 느끼고 깨달으면서 내 마음에서 우러나는 감사를 하나님께 드립시다. 야곱에게 임한 복이 여러분에게도 임하여 여러분이 세상을 밝게 빛내는 일꾼들이 되길 바랍니다.

-2011. 5. 1 주일 낮 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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