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슈바이처들, 아이티·도미니카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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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슈바이처들, 아이티·도미니카로 떠난다!
‘굿뉴스의료봉사회’ 20여 명, 4.12~23까지 아이티 지진 피해지역 의료봉사 예정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1.04.0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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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의료봉사회(Good News Medical Volunteers)’는 오는 4월 12일(화)~20일(수)까지 아이티 수도인 포르토프랭스와 4월 16일(토)~23일(토)까지 도미니카 산티아고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17일(목)부터 25일(금)까지 의료봉사단원을 모집하여 총 20여 명의 의사와 간호사 등이 참가하게 되었는데, 의료봉사를 떠나기에 앞서 준비소식을 들어보았다.

암담한 현실 앞에 놓인 ‘아이티’

라틴 아메리카에서 최초로 식민지 독립을 이루었던 아이티에서 지난 2010년 1월 발생했던 대지진으로 23만여 명이 사망, 40만 가구가 파괴되고 200만여 명의 이재민이 생기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그 후 1년이 지난 아이티에는 현재 1백여 만 명이 여전히 텐트촌에 거주하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이중 약 50여만 명이 어린이다. 설상가상으로, 지금 아이티에는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콜레라와 호흡기 질환이 전국을 휩쓸고 있는데,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아이티 정부가 굿뉴스의료봉사회에 의료진을 파견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나눔과 봉사에 함께하는 ‘굿뉴스의료봉사회’

이에 부응하여 굿뉴스의료봉사회는 내과·외과·한의과·물리치료과 등의 의료진과 치료보조, 행정지원 등의 일반인 봉사자 총 20여 명으로 의료봉사단을 결성하였다.
이번 의료봉사단 모집이 갑자기 결정된 관계로 진행부에서는 의료진과 통역자를 모집하는 일과 의약품 등을 준비하는 일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쁜소식선교회 內 많은 의료인들과 여러 후원단체, 모 제약회사로부터 의약품과 의료용품 등을 후원받아 무척 감사해했다.
올해도 아이티를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서 의료 봉사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굿뉴스의료봉사회원들은 육신의 질병만 치료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도 전해 병든 사람들의 마음이 슬픔과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어 이 시대의 진정한 심의(心醫)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의료봉사활동은 인생의 좋은 경험”

아이티를 걸쳐 도미니카까지 의료봉사를 다녀올 계획이라는 유희경(아주대학교병원 중환자실) 간호사는 “유엔에서도 아이티 사태가 심각해 해외 의료진들을 본국으로 철수시키려고 하는 이때에 봉사활동을 하러 간다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우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병에서 나을 수 있겠다는 소망으로 참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얼마 전 교장으로 퇴임한 윤치덕(64세, 男, 고양시) 씨는 “아이티에서의 봉사활동이 어렵고 힘들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는데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일반봉사자로 가게 되었다”며 지원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굿뉴스의료봉사회 회장인 전홍준 박사(하나통합의원장)는 “의사들이 평소에 하던 일을 멈추고 해외 의료봉사를 나간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다. 어느 정도 자기희생과 용기가 있어야 하는데, 그러한 어려움을 딛고 함께 이 일에 동참한 많은 의료진들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짧은 일정 동안 아이티와 도미니카 사람들의 고통을 크게 덜어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몸과 마음이 고된 이들이 우리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하나님을 만나 희망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현혜 기자 hyunhye@goo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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