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의롭다” 하신 말씀을 그대로 믿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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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의롭다” 하신 말씀을 그대로 믿어야
[요한복음 11장 17절 ~ 44절] 2011년 3월 27일 주일 낮 설교 - 353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1.04.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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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성경을 읽으면서

 오늘 새벽에 저는 마태복음을 읽었습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를 낳고…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하는 말씀을 읽다가 ‘예수님이 이 세상에 안 오셨더라면 어떻게 될 뻔했나. 예수님께서 오셨지. 예수님께서 나와 우리 교회에 함께 하시지’라는 마음이 일어나고 지금까지 내게 있었던 많은 문제들이 완전히 잠재워지면서 그 짧은 시간에 예수님의 평안과 기쁨이 제 마음을 사로잡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구원받은 후 주님 안에 살면서 어려움과 문제들이 많았지만, 지내놓고 보니 그 문제들이 하나하나 해결되었습니다. 어떤 전도자들이 어려움을 당했다거나 시험 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걱정과 염려가 되다가도 주님 앞에 기도하면 ‘이 문제는 내 문제가 아니야. 예수님이 계시는데, 예수님이 그 형제를 바꾸시겠구나’ 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러면서 제게 있는 어떤 문제든지 제 문제가 아니라 예수님의 문제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주님을 이해하지 못한 제자들

사람들 가운데 세상에 빠져서 예수님도 모르고 죄 짓고 육신의 쾌락대로 사는 사람들이나 예수님께 푹 빠져서 자신의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주님으로 말미암아 사는 사람들은 갈등이 없습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은 세상으로 나가려니까 주님이 의식 되어 못 나가고, 예수님 안에서 살려니까 어려워서 갈등하게 됩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어보면 이런 우리 모습과 똑같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 명을 먹이시고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고, 중풍병자와 문둥병자를 고치시는 일들을 봤습니다. 제자들의 생각으로는 보리떡 다섯 개로 5천 명을 먹인다든지,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게 불가능하지만 예수님에게는  전혀 어려운 문제가 아닙니다. 제자들은 자기의 관점, 경험, 이론으로 예수님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경험과 생각으로는 예수님이 하시는 일을 이해할 수 없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니까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일지라도 능히 해결하실 수 있다는 믿음이 오면 그때부터 신앙이 너무나 쉬워집니다.

척수염을 앓던 여학생

지난 주 금요일에는 김천에 있는 대덕수양관에 가서 소나무가 밀집된 곳의 소나무 몇몇 그루를 뽑아서 옮겨 심는 간벌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대덕으로 내려가는 길에 메일을 확인해 보니 최수현 학생이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목사님, 대덕에 가신다면서요. 저도 대덕으로 갑니다.” 수현이가 엄마와 함께 케이크 한 상자를 사들고 저를 만나러 왔습니다. 제가 수현이를 볼 때마다 하나님께서 그 학생에게 하신 일들이 너무나 신기합니다.
수현이가 고등학교 3학년일 때 척수에 염증이 생겼습니다. 그 당시 저는 울산집회를 마치고 서울에 도착하면 새벽 한 시쯤 될 것 같아서 인터체인지에서 제일 가까운 대구교회에 들렀다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제 차를 운전하던 이 형제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대구를 지나쳐서 결국 구미교회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튿날 새벽기도회를 마쳤는데, 수현이가 휠체어를 타고 예배당 뒤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척수에 생긴 염증이 온몸으로  서서히 퍼져 마비되면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의사가 전혀 가망이 없다고 말해서 저한테 기도 한번 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는데, 대?소변 때문에 서울까지 갈 수 없어서 하나님 앞에 기도를 했답니다. 가족들이 제가 구미교회에 꼭 한번 오게 해 달라고 기도했는데, 그날 느닷없이 제가 밤중에 구미교회 박희진 목사에게 “박 목사님, 제가 오늘 구미교회에서 자고 갈게요”라고 전화를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과 연결되었나?
 
그날 저는 수현이와 20분 가량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가 이 학생을 생전 처음 보는데도 이 병이 나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드는데, 예수님도 분명 이 아이를 사랑하셔서 낫길 원하실 거야. 그런데 수현이가 이것을 믿어줄까?’
“수현아, 전기는 전선을 통해 흐르기 때문에 전선만 연결되면 전기가 어디든지 흐르는 것처럼, 하나님의 역사는 마음에서 마음으로 흘러가. 만일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면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기 때문에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그 병은 아무것도 아니야.” 그러면서 제가 수현이의 눈을 조심스럽게 쳐다봤는데, 수현이의 눈이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수현이가 믿음을 가졌다는 걸 즉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몇 달 뒤, 수현이가 “지금 걷기 시작하는데, 좀 더 걸으면 목사님께 보이러 가겠다”고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그 뒤, 수현이가 실제로 제 앞에서 걸었습니다. 너무나 신기했습니다. 이제 수현이의 소원은 IYF 댄스팀인 라이처스 스타즈에서 댄스하는 거랍니다.
어떤 사람이 병들었을 때 그 병이 어떤 병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이 하나님과 연결되었느냐가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에게 문제가 있을 때 정확하게 하나님의 마음과 내 마음이 연결되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구원받기 전과 후

저는 구원받기 전 늘 죄 속에 헤매며 살았는데, 성경과 상관없이  ‘나는 죄인이야. 이런 죄는 절대로 안 씻어질 것 같아. 하늘나라는 못 가더라도 지옥만 안 갔으면 좋겠다. 하늘나라 문지기라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가 장로교회를 다니면서 성경을 읽을 때는 안 보이던 말씀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내 죄가 눈처럼 희게 씻어졌다. 내 죄를 기억치 않는다. 내가 거룩함을 얻었다.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같이, 안개의 사라짐같이 내 죄가 사해졌다.”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내가 받아들일 때,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과 하나 되면서부터 하나님이 내 안에서 살아 일하시는 것을 봤습니다. ‘그래, 성경대로라면 내 죄가 사해진 거야. 이것은 내 마음이 아니야. 이건 예수님의 마음이 내 마음속에 들어온 거야.’ 제가 예전에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평안과 주님의 사랑을 느꼈습니다. 제게 없던 믿음과 소망이 생겼습니다. 예수님이 제 마음에 자리잡고 난 뒤부터 너무나 신기한 것은, 제게 일어난 문제들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모두 해결되었습니다.

아프리카를 살리는 소망

최근에 사랑하는 주님께서 제 마음에 말할 수 없이 큰 소망을 일으켜 주셨습니다. (주)운화를 경영하는 도 장로님으로부터 늦어도 2015년까지 에이즈 치료약이 완성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농담 같지만 에이즈 환자들을 일렬로 세워 놓고, “구원받고 싶은 사람 이쪽으로 서세요” 하며 아프리카의 에이즈 환자들에게 복음도 전하고, 환자들이 이 약을 통해 병이 나아서 감사해 하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장차 아프리카에서 할머니가 손자를 앉혀 놓고 이렇게 말할 겁니다. “옛날 우리나라에는 에이즈라는 병이 있었단다. 우리나라 인구의 70%가 에이즈 환자여서 사람들이 오래 살지 못하고 죽었지. 그런데 한국에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아프리카의 에이즈 환자들을 위해 약을 개발하였단다. 그들이 식물 줄기세포를 분리해 약을 만들었는데, 그때부터 우리나라에 에이즈가 없어졌단다. 그래서 우리가 행복하게 살게 되었단다.” 

아무리 좋은 부부라도

제가 교도소의 교화위원으로 있으면서 많은 재소자들을 만나 상담해 봤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들이 아무리 남 보기에 좋은 부부였을지라도 결혼해서 살다 보면 문제가 일어나기 마련인데, 그 문제가 잘못 처리되어 교도소까지 오게 된 것을 종종 봅니다.
남자와 여자가 결혼해서 이혼을 안 하고 산다는 것은 위대한 겁니다. 왜냐하면 사단이 부부 사이에 갈등을 일으켜 헤어질 수밖에 없도록 삐뚤고 거스르는 마음으로 이끌어 행복을 무너뜨리려 합니다. 이런 우리 마음의 구조 때문에 자기 마음의 구조를 조금 고쳐서 믿음을 가지려는 것은 사단에게 속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가진 이 마음 자체를 버리고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예수님이 보리떡 다섯 개로 5천 명을 먹이시는 것을 봤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보리떡 다섯 개로 5천 명을 먹일 수 없지만 예수님은 보리떡 다섯 개로 5천 명을 먹일 수 있구나’라며 믿음으로 연결되는 게 정상적인 마음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하신 일을 경험하고 난 뒤에도 우리가 다시 보리떡 다섯 개밖에 없는 경우에 5천 명을 어떻게 먹일지 염려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내 사고 안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네 오라비가 다시 살리라”

오늘 읽은 요한복음은 우리의 마음을 정확하게 그린 것입니다.  마리아와 마르다, 그 오빠 나사로가 있었는데, 나사로가 병이 들었습니다. 마리아와 마르다가 예수님께 사람을 보냈지만, 예수님은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병이다”라며 안 오셨습니다. 그 뒤에 시간이 흘러 나사로가 죽었습니다. 마리아와 마르다는 예수님께 무척 섭섭했습니다. 마르다는 예수님께 “주께서 여기 계셨다면, 내 오라비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라고 말했지만 예수님은 “네 오라비가 다시 살리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마르다는  ‘우리 오빠가 병들었을 때 다시 산다면 말이 되겠지만 이미 죽어 썩는 냄새가 나는데 어떻게 살아’ 하며 도저히 말씀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이처럼 여전히 내 생각 안에 머물러야 하는 게 아니라 ‘이건 인간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야이로의 딸을 살리신 예수님이 우리 오빠를 살린다고 하시면 우리 오빠도 살아날 수 있겠구나’ 하는 믿음을 가져야 정상입니다.

우리 마음이 예수님과 같을 때

우리 마음이 예수님과 같을 때 예수님이 우리 마음속에서 일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죄를 눈처럼 희게 씻었다고 말씀하시면 ‘내 죄가 씻어졌구나!’라고 믿을 때 예수님과 내 마음이 하나 됩니다. 예수님의 마음과 내 마음이 하나 되면, 내가 병들었어도 ‘성경에서 열두 해 혈루증 걸린 여자의 병을 고치신 예수님, 나인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신 그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시니까 이 병을 고치는 건 아무 문제가 안 되겠다’는 믿음이 우리 마음에 형성되고 그때부터 예수님이 우리 속에 일을 시작하십니다.
우리 속에 살아계신 예수님이 일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이 십자가에서 다 갖추어졌습니다. 그런데 ‘왜 내 속엔 하나님이 역사하지 않지? 왜 나는 기도해도 하나님이 안 들으시지? 왜 난 이런 문제가 있는데 나 혼자 고통 당해야 하지?’ 그건 뭔가 끊어져 있어서 그렇습니다. 전기는 전선을 통해서 흘러가므로 전선만 연결되면 세탁기도 돌리고 불도 켜고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습니다. 그것보다 더 정확한 것이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하나님과 내 마음이 연결되면 하나님이 우리 속에 역사하시지 않는 게 이상한 겁니다.

‘의롭다’는 말씀을 믿어야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이 3년 후인지, 5년 후인지, 10년 후에 오실는지 아니면 15년 후에 오실는지 그건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데 교회 다니는 사람들에게 “당신, 하늘나라 갈 수 있어요?”라고 물어보면 “그건 가봐야 안다”고 대답합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정말 큰일입니다. 그때 가봐서 지옥 가면 어떡하겠습니까? 우리가 하늘나라 가는 방법은 하나님과 마음을 같이하는 겁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면서 “모든 죄를 사했다. 의롭다. 거룩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과 우리 마음이 같아지면 예수님이 죄를 사하셨다면 사하신 게 맞고 예수님이 의롭다고 하시면  의로운 게 맞습니다. 내 죄가 사해진 걸 확인하기 위해서 환상을 보거나 방언을 해야 하거나 눈물을 흘려야 하는 게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나 사단은 우리가 말씀을 믿으려고 할 때 많은 생각을 주어서 말씀을 믿지 못하게 합니다. ‘내가 이렇게 죄를 지었는데도 의로워?’ 하며 수많은 생각이 들어와도 ‘주님이 의롭다고 하셨지. 그러면 의로운 거야. 십자가에서 내 죄를 씻었다고 하셨지? 그러면 내 죄가 있는 것 같아도 내 죄는 없는 거야. 그렇게 믿을 때 주님과 내가 한마음이 되면서 주의 마음이 내 속에 흘러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은 우리 생각을 따라 일하지 않으시고 주님의 뜻대로만 일하십니다. 내가 죄인인 것 같다는 생각이 일어날지라도 그 생각을 믿지 않고 ‘나를 의롭다’ 하신 하나님 말씀을 믿는 믿음을 가져야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내가 볼 때 어떠하든지 주님이 하신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믿음의 사람입니다. 마르다의 오빠가 죽었을 때 “네 오라비가 다시 살리라”고 이야기하신 주님은 우리 가정에 소망이 죽었을 때 “네 마음에 소망과 기쁨, 믿음이 다시 살아나리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마르다는 형편을 보기 때문에 “네 오라비가 다시 살리라”는 말씀을 못 믿었는데,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마가복음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가 부활하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뒤에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제자들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봤다고 얘기했지만, 사람들은 자기 생각을 믿으니까 그들의 말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생각이 아닌, 하나님 당신의 생각대로 일하시기 때문에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내 생각을 벗어버리고

“예수께서 가라사대 돌을 옮겨 놓으라 하시니 그 죽은 자의 누이 마르다가 가로되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요 11:39) 무덤 문이 돌로 막혀져서 돌을 옮겨 놔야 나사로를 살릴 수 있으니, 예수님은 돌을 옮겨 놓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마르다는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 하며 자기 생각을 말합니다.
지금도 참 많은 사람들이 마르다처럼 자기 생각을 가지고 ‘우리 아들은 안 바뀔 거야. 나는 안 될  거야’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님께서 “돌을 옮겨 놓아라. 내가 네 가정에 일할게. 네 자녀들을 돌보아 줄게. 네 남편이 구원받도록 할게. 네 아버지가 구원받도록 할게”라고 수없이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내 생각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야 합니다.

나 같은 사람에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생각을 따라가다 망합니다. 부부가 참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가정인데 서로 오해하고 불신하고 감정이 상해 있는 것을 저는 많이 봤습니다. 때때로 사단이 제 마음속에서도 ‘안 되겠다’ 하며 절망적이고 화나는 마음들을 일으키는 것을 봤습니다. 저는 어리석게도 아주 오랫동안 사단에게 속아 그의 이끌림을 받았습니다. ‘난 이제 사단의 이끌림을 받지 않을 거야.’ 여러분이 그런 마음을 갖게 될 때에 여러분 속에 주님이 다시 일하시기 시작합니다.
죽은 나사로를 살리기 위하여 마르다에게 “네 오라비가 다시 살리라” 하신 주님께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이 시간 “네 믿음이 다시 살리라. 네 가정이 아름다워지리라. 네 주변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오게 되리라”고 수없이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 11장에 나오는 마르다는 “주여 죽은 지 나흘이 되었으매 냄새가 나나이다” 하며 주님의 말씀을 거스렸는데, 여러분은 마르다처럼 그러지 말고 “예, 우리 오빠가 삽니까? 그럼 사는 줄로 믿습니다. 나 같은 사람에게도 주님이 일하신다면 역사하실 줄 믿습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 속에 하나님이 일하시기 시작합니다.

주님과 마음을 같이하는 삶

오래 전, 제가 대구교회에서 사역할 때 그 교회에는 구원받은 청년 자매들이 삼?사십여 명 되는데 총각은 한 명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교회에 있다가는 시집가기 틀렸다’는 마음을 가진 자매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한 자매는 ‘내가 결혼해서 교회로 돌아와야겠다’면서 세상으로 나갔습니다.
그러나 자매들이 결혼할 때쯤 되면 어디선가 총각이 구원을 받고 우리 교회 처녀와 결혼을 했습니다. 결국 그 당시 구원받은 자매들 가운데 시집 못 간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시집 못 가겠다 싶어서 교회를 떠났던 자매는 마흔 다섯 살이 되었는데도 아직 결혼을 못 했습니다. 
교회의 머리 되시는 예수님이 우리의 장래를 모두 알고 계십니다. 나사로가 병들어 죽었을 때 예수님은 그것을 알고 그를 깨우러 갔습니다. 그 예수님이 오늘도 우리 가정에 두루 다니시면서 잠들어 있고 지쳐 있는 우리 마음에 소망, 기쁨, 사랑을 다시 일으키시는 일을 하십니다.  그 예수님과 마음을 같이 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여러분 속에 일하는 사단의 음성을 다 버리고 예수님 말씀을 받아들일 때 하나님이 은혜를 입히실 줄 믿습니다.

- 2011년 3월 27일 주일 낮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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