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이 아닌 성령의 법에 이끌림을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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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이 아닌 성령의 법에 이끌림을 받아야
[사도행전 15장 1절 ~ 11절] 2011. 2. 27 주일 낮 설교 - 349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1.03.0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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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에서 포도를?

이번 남미 월드캠프 기간 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의 창세기 강해가 몇 년전부터 엔라세 방송을 통해 남미 전역에 방송되어 왔는데, 남미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제 창세기 강해 방송을 듣고 있었습니다. 마침 제가 이번에 남미에서 월드캠프를 한다는 소식을 들은 남미의 목사님들 가운데서 6천여 개 교회를 이끄는 파라과이의 지도자급 목회자 8명이 저를 만나고 싶다며 찾아왔습니다.
제가 그분들에게 물었습니다. “당신들은 교회 나오는 사람들에게 선한 일을 하라고 가르치지 않습니까?” “교회에 다니면 내가 선한 일을 해야 하고, 열심히 주를 섬기고 율법을 지키고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은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마 7:16)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은 악한 나무입니다. 악한 나무에서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까? 여러분은 악한 마음이 안 일어납니까? 나는 내가 목사지만 자주 내 속에서 악한 마음이 일어나는 걸 봅니다. 그래서 내 마음을 누군가에게 부끄러워 보일 수 없습니다.”

내 생각이 아닌 ‘말씀’을 믿을 때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의 경험이나 지식을 믿게 되면 신앙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세계를 정확히 알면,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갈  2:20)는 사도 바울의 말씀처럼 내 생각이 아닌 말씀을 믿을 때 우리가 무슨 일을 만나든지 그것은 내 일이 아니라, 예수님의 일이 됩니다. 그때 우리는 가장 완벽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아무리 부자라 해도 돈으로 자기 삶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합니다. 물론 돈으로 집이나 자동차도 살 수 있고, 좋은 옷이나 음식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부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거나 올바른 자녀 교육을 꼭 돈으로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갖추어도 우리 마음에서 일어나는 갈등, 두려움, 악한 생각 등을 억누르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지위, 부, 학식을 갖추어도 불행하게 자살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신앙이 안되는 이유는

아주 오래 전 이야기인데 제가 결혼하기 전, 한 청년 자매가 너무나 순수해 보이고 믿음이 있어 보여서 좋아했습니다. 제가 표현은 안 했지만 ‘내가 저 자매한테 결혼하자고 하면 받아줄까? 저 자매 같은 사람과 결혼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자매가 어떤 자매와 다투는 장면을 봤는데 ‘저 자매가 저럴 수가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면서 천사처럼 보였던 그 자매의 이미지가 와르르 무너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는 천사가 없다’는 것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우리 자신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좋게 보이려고 외모를 가꿀 뿐만 아니라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속을 정확하게 들여다보면, 우리 가운데 누가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다른 사람에게 보여 줄 수 있겠습니까?
우리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대로 행동하면 우리는 짐승처럼 되기 때문에, 억누르고 자제해서 교양을 갖춘 사람처럼 자신의 인격과 품위를 지키려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표면적으로만 자신들이 선하고 의롭고 정직한 것처럼 보일 뿐인데, 실제 자신이 진실된 사람이라고 속고 있기 때문에 신앙이 안됩니다.

인간은 항상 악해

성경에서는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게 인간의 마음”(렘 17:1)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창 6:5)에서 인간은 항상 악하다고 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에게는 선이 전혀 없어요?”라고 질문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괜찮은 사람으로 착각하며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아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창 2:17) 그러나 사단은 뱀을 통해 하와에게 하나님과 전혀 반대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 3:4~5)
아담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의 열매를 따 먹으려고 할 때, 아담의 마음속에서 “네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는 하나님의 음성을 그냥 피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무시하고 제거해야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불신이 불순종을 낳고

이것은 단순히 불순종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거역이고 도전이며 불신입니다. 사단의 음성을 들으니까 ‘내가 이것을 따 먹으면 하나님처럼 되는데 하나님은 나를 하나님처럼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이것을 못 따먹게 하는구나. 내가 하나님께 속았네. 나는 이제 하나님 안 믿을 거야’라는 마음이 생기면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게 되는 것입니다. 일단 그렇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하나님을 거스르는 게 너무나 쉽습니다. 그 후로는 하나님을 마음에 안 두고 내가 좋아하는 방법대로 살아가게 됩니다. 
첫 사람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사단과 하나 되어 살아 왔습니다. 사단은 먼저 우리 마음속에 욕망과 말씀에 대한 불신을 일으킵니다. 우리에게 처음부터 ‘도둑질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항상 2단계, 3단계를 거쳐서 일을 합니다. ‘이번에 이 땅 사면 큰 부자가 될 수도 있어. 그런데 돈이 오천만 원이 모자라네. 직장에서 오천만 원 살짝 빼면 모를 거야.’ 욕망을 따라가다 보면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 죄만 짓고 넘어가면 그 다음부터 인생을 잘살 것 같은 욕망을 줘서 사람들에게 쉽게 거짓말하고 도둑질하고, 악을 행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은 아담의 후손으로서 사단으로부터 수천 년 동안 길들여 왔다고 말합니다.

자제하는 법을 가르쳐야

1946년 미국의 소아과 의사 벤자민 스파크 박사가 있었습니다. 그가 쓴 책 가운데 『Baby and Child Care』라는 책이 날개 돋친 듯 팔렸는데, 그 안에 ‘어린아이를 어떻게 키우나?’ 하는 주제로 아이의 행동에 대해 엄마가 어떻게 반응하면 좋을지에 대해 기록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아이가 젖을 먹고 싶기 때문에 운다. 그래서 ‘아이가 울면 젖꼭지를 물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미국을 건립한 청교도 신자들이던 미국의 엄마들은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육신의 욕구대로 살지 않고 ‘자제’하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아이들이 먹고 싶어도 자제하도록 훈련시키며 키웠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울어도 젖꼭지를 안 물리고 시간에 맞춰 젖을 먹였습니다. 그런 엄마들이 벤자민 스파크 박사의 글을 읽으면서 ‘이분은 소아과 의사이니 우리보다 훌륭하니까 이분의 의견이 맞겠구나’는 마음으로 어린 아이들의 인격을 존중하는 양육태도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벤자민 스파크 박사는 ‘마음의 세계’를 생각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담의 후손인 아이들 마음에 악한 성품이 자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17~18살이 되면 욕구가 점점 커지고 대담해지는데, 자제하는 능력이 없어 욕구를 향해 막 달려가다 보면 사고가 나고 문제가 생깁니다. 결국 자신의 욕구를 들어주지 않는 부모에게 불평하다가 부모를 죽이기까지 미워하게 됩니다.
새끼 표범이 자라서 어른 표범이 되어도 그 표범의 반점이나 성품이 변하지 않듯이, 아이들의 본성은 악하므로 진정 아이들을 사랑한다면 자제하는 법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자라서 청년이 되었는데도 자제력이 없으면 마약이나 도박을 하거나, 술주정뱅이가 되어 방탕하고 타락한 삶을 살게 됩니다.

도금한 반지

우리가 주일예배를 드릴 때 거룩한 것 같고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동안은 악한 생각 안 나지만, 예배당 문을 열고 나가면 더럽고 악한 생각이나 욕망이 일어나는 게 인간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인간을 정확하게 알기 때문에 마음속에 갖가지 악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 한 시간 거룩하게 예배를 드렸다고, 불쌍한 사람을 좀 도와줬다고 해서 그것을 선하게 보지 않으십니다.
구리반지를 금으로 도금한다고 해서 순금반지가 되는 게 아닙니다. 금을 긁어내도 끝까지 금이 나와야 순금반지입니다. 우리가 선하다고 할 때는 악이 없이 선만 쌓여 있어야 선한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 인간에게 선을 행하라고 하지 않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자기 마음을 비우고 예수님의 선, 거룩함, 의를 받아들인 인간이 예수님의 선을 행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나’를 부인(否認)할 때

어제는 고영복 장로님 1주년 추도예배를 드렸습니다. 고 장로님은 1989년에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우리 교회에 처음 나오셨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가서 벌어 온 돈으로 사업을 하셨다가 다 탕진하고 마음이 곤고해졌을 때, 우리 선교회에 나오셔서 구원을 받으셨습니다. 그분이 ‘내가 선을 행할 수 없구나. 예수님이 내게 오셔야 내가 선을 행할 수 있구나’라는 걸 정확하게 발견하셨습니다. 장로님의 선?의?거룩함을 버렸을 때, 예수님의 마음이 장로님 마음에 들어 올 수 있었습니다.
아담 이후로 사단과 하나가 된 우리 인간이 예수님 안으로 다시 돌아오려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그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 동안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생각들이 전부 사단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정확히 알고, 내가 볼 때 좋아 보이는 것이든 나빠 보이는 것이든 나를 부인하고 내 생각을 비워야 하나님의 말씀이 정확하게 내 마음에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사르밧 과부처럼

구약 성경 열왕기상 17장을 읽어보면, 엘리야가 사르밧 성으로 들어올 때 한 과부가 성문 곁에서 나뭇가지를 줍고 있었습니다. 엘리야가 그 여자를 불러 말했습니다. “내가 목이 마른데 물 한 그릇 떠다 주오. 그리고 물만 가지고 오지 말고 작은 떡 하나를 가져 오라.”
여자가 말했습니다.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아 흉년인데 떡이 생기겠습니까? 계집종에겐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기름이 조금 있습니다. 내가 떡을 만들어 먹고 아들과 죽으려 했습니다.” 엘리야가 “두려워 말고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하나를 가지고 와라. 내가 그 떡을 먹고 나면 여호와의 말씀에 통에 가루가 다하지 않았으리라”고 말했습니다.
그 여자는 마지막으로 떡을 만들어 먹고 죽으려는 자기 마음을 깨뜨려야 엘리야의 말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여자가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내가 떡을 가져다주면 과연 가루 통에 가루가 다시 생긴다는 게 믿을 만한 일인가?’ 여자는 갈등이 생겼습니다.

인간의 판단력과 분별력이

하나님이 인간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먹지 말라고 말씀하기 전에 인간은 선과 악에 대한 판단력과 분별력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사단은 아담 이래로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인간의 삶과 사고방식 속에 인간들 자신의 주관을 세우고 판단력을 키우게 했습니다. 인간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먹고 난 후 ‘이것은 옳고 저것은 나쁜 거야. 이것은 선하고 저것은 악해’라는 경험들을 통해 판단력과 분별력이 형성되었는데, 그것이 결국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지만 믿어지지 않는 말씀이 너무나 많습니다. ‘어떻게 처녀가 아기를 낳아. 어떻게 바다 위를 걸어가. 어떻게 보리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여. 어떻게 죽은 사람이 살아나. 말도 안 돼!’ 어떤 사람들은 성경을 그냥 신화정도로만 생각하기도 합니다. 사단은 수천 년 동안 인류 역사를 통해 인간이 자신의 감각과 판단, 경험을 믿도록 만들어서 우리 경험에 안 맞으면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도록 만들어 버렸습니다.

‘내가 나를 믿었구나’

우리는 성경을 진리라고 말하지만 안 믿으니까 성경을 따르지 않고 내 방법을 따라 갑니다. 하나님은 제 삶 속에서 제 판단력과  경험, 주관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자주자주 보여 주셨습니다.
1989년 김천에서 집을 얻으려 했을 때 아버지께서 저를 부르셨습니다. “너는 잘 모르겠지만 은행에 저당 잡힌 집도 있으니 네가 그런 집을 얻으면 전세금을 못 받는다. 먼저 계약하지 말고 알아보기만 해라. 그러면 내가 등기부를 열람해 보고 은행에 저당 잡힌 집인지 알아볼게.”
저는 아버지께 이렇게 큰소리쳤습니다. “아버지, 제가 어린애입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다 알아서 하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20만 원에 전세 든 그 집이 은행에 저당을 잡혀 거의 넘어갈 집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그런 집을 계약한 걸 나중에 아셨습니다. 그 당시 20만 원이면 집 한 채를 살 수 있는 돈이었는데, 결국 저는 그 돈을 뜯기고 그 집을 나왔습니다.
‘내가 이렇게 형편없는 인간이면서 나를 믿었구나’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니까 그때부터 성경이 옳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신앙이 안 되는 이유는 어리석게 우리가 ‘자신’을 믿기 때문인데, 성경은 내 판단이 틀린 것을 알고 내 선과 의를 버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게 선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나’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을 행하게 하신 겁니다.

선(善)을 행한 것으로 속아서

어릴 적, 제가 다니던 교회의 주일학교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느날 선생님이 좋은 코트를 입고 길을 가다가 길가의 거지를 봤어요. 아무렇지 않게 코트를 벗어서 그 거지에게 입히고 도망치듯 지나왔어요.” 그 이야기가 제게 아주 좋게 들렸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저도 선생님처럼 코트는 아니지만, 안 쓰고 지갑에 두었던 빳빳한 지폐 한 장을 꺼내 길가의 거지에게 던져 주고 도망치듯 지나왔습니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일이 제 기억에 계속 남아 있습니다. 제 마음속에 악이 가득한데도 제가 선을 행한 것으로 속고 살아 왔습니다.
오늘날 참 많은 교회가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선을 행하고 이웃을 불쌍히 여겨 돌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원받지 않은 사람은 불쌍한 사람 한두 번 도와 주면서 선한 모양은 낼 수 있겠지만 마음 중심에서 악이 올라오기 때문에 아무 티 없는 깨끗한 마음으로 선을 행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악한 내 생각을 따라 살면 망한다는 것을 정확히 알고 사랑하는 주님만을 바라봅니다.

성령의 이끌림을 받기에는 둔해

인간의 선을 가지고 하늘나라 갈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고 말하지만, 여전히 내가 선을 행해야 하늘나라 갈 수 있는 것처럼 속는데, 그러면 절대 구원을 못 받습니다. 내 의를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받아들여야 하늘나라 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 율법 지키기가 얼마나 어렵습니까? 성경에서 여자를 보고 마음에 음욕을 품으면 이미 간음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에서 음욕이 일어나는데 겉으로는 점잖은 척 하려면 얼마나 어렵습니까? 우리는 어떤 계명이나 법칙에 따라서 사는 것에 아주 익숙하지만, 성령의 이끌림을 받는 데는 둔합니다.
여러분, 이제 법에 이끌리지 말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성령의 법에 이끌림을 받아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구하고 내 생각을 버리면, 주님의 마음이 내 마음에 임하므로 성령이 내 마음을 이끌어 가십니다. 이건 굉장히 막연해 보이지만 성령이 와서 나를 끌어주시면 그때, 내 모든 삶이 예수님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내 앞에 천 가지 만 가지 문제가 있을지라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 모든 것이 아름답게 해결됩니다.

자신을 정확히 알면

사랑하는 여러분, 신앙은 어떻게 시작되나요? 내가 얼마나 악하고 추하고 더러운지 나를 정확히 알면, 내 생각이 사단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알면, 나를 믿는다는 것이 아주 어리석은 일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나를 믿는 마음이 없어졌을 때, 예수님을 진심으로 믿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서 제거해야 사단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것처럼, 사단이 주는 모든 생각의 세계를 제거해야 하나님의 말씀이 믿어집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다 불태워 번제로 드리고 예수님의 마음과 생각으로 살면, 예수님이 여러분의 가죽을 뒤집어 쓰시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여러분을 이끄십니다. 그때 여러분은 작은 예수가 되고 거룩한 성도가 돼서 하나님의 영광된 삶을 살게 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하나님은 여러분에게서 나오는 선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생각을 다 버리고 말씀을 믿을 때 예수님이 여러분 속에 역사하셔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 2011. 2. 27 주일 낮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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