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함께 새해를 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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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 함께 새해를 여는 사람
특집 [인터뷰] 이봉순(54세, 女, 서울 서초구 우면동)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1.01.0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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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에도 변함없이 ‘주간 기쁜소식’ 신문은 국내외 곳곳에서 심신이 지친 이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특히 매주 화요일, 서울 시내 주요 병원에 전해지고 있는 ‘주간 기쁜소식’ 신문은 병마와 싸우고 있는 많은 환자들에게는 더 큰 힘이 되고 있다. 새해에도 어김없이 신문과 함께 병원 전도에 나선 이봉순 집사(기쁜소식강남교회)를 만나보았다.   이진희 기자 lwna@goodnews.kr


■ 병원 전도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병원에 몸이 아파서 마음이 힘들고 우울한 분들이 많을 텐데, 그런 분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주간 기쁜소식’ 신문을 가져다 드리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 그동안 어려운 점은 없었나.

병원에서 신문 전도를 하다보면 가끔 쫓겨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매우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신문을 나누어 드렸을 때 그 신문을 기다렸다는 듯이 받아 읽으시는 환자분의 모습을 볼 때면 보람을 느낀다.
또 병원 안에서는 제재가 심해서 병원 밖에서 신문을 나누어 드리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일들이 오히려 벤치에 앉아 있는 환자분들에게 신문을 드리면서 자연스럽게 복음 교제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 병원 전도만의 특색은 무엇인가.

길에서 전도를 하면 짧게 몇 마디 나누고 스쳐 지나가고 마는데, 병원 전도를 통해 만나는 분들은 대부분 그 자리에 오래 계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간의 제약을 크게 받지 않는다. 또 반복적인 만남이 가능하다는 점도 병원 전도의 매력인 것 같다.

■ 병원 전도를 시작하기 전과 후에 달라진 마음은.

병원 전도를 시작하기 전에는 아픈 사람의 마음을 잘 몰랐다. 그런데 막상 병원 전도를 시작하고 보니 세상에는 아픈 분들이 참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병원 전도를 하면서 다리가 아프거나 몸이 힘들어 쉬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이렇게 두 다리로 건강하게 전도하러   다닐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 앞에 큰 복이란 생각이 들어 기쁨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우리가 전하는 이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의 소식이 아픈 분들의 몸과 마음에 힘이 되기를 바라고, 그분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함께 복음을 섬길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 2011년 새해를 맞이하여 소망이 있다면.

예전에 박옥수 목사님께서 많은 민들레 꽃씨가 바람에 날려서 흩어지면 그 중에 한두 개는 반드시 민들레꽃으로 피어난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우리가 나누어 준 ‘주간 기쁜소식’ 신문이 그 민들레 꽃씨와 같이 복음의 열매가 되어 병원에 있는 많은 분들이 구원받고 변화되기를 바라고, 나 자신도 새해에 계속해서 이 복음의 일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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