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하나님을 증거한 나아만의 ‘계집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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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하나님을 증거한 나아만의 ‘계집아이’
[열왕기하 5장 1절 ~ 14절] 2010.11.28 주일 낮 설교 - 337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0.12.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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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파라과이 대사관에 가서

 저는 최근에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이 너무나 신기하고 놀라워서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어제 저는 주한 파라과이 대사관에 가서 파라과이 대통령 비서실장과 법무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제가 그분들에게 30분 동안 복음을 전했는데, 저더러 파라과이에 오면 무슨 일이든지 도와주고 청소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해주겠고 약속했습니다.
금년 2월 제가 파라과이 월드캠프를 하던 중 대통령궁에서 대통령과 면담하고 나왔을 때, 비서실장 보좌관이 파라과이 전 언론을 대통령궁에 모아놓고 인터뷰 할 수 있도록 주선해 주어서 참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 분이 저에게 전화해서 남편과 함께 한국에 잠깐 오는데, 남편을 만나 줄 수 있겠냐고 해서 그 내외분을 만나 복음을 전해 그분들이 구원받았습니다.
비서실장 보좌관 내외는 본국으로 돌아간 후 파라과이에 있는 우리 교회에 나가고 있고, 그분이 비서실장에게 제 이야기를 해서 어제 비서실장과 법무부 장관을 만나게 된 겁니다.
 
나를 통해 일하시려고

저는 지난주일 레위기에서 번제물의 가죽을 제사장이 취한다는 내용을 설교했습니다. 제사장은 예수님을 가리키는데, 우리 자신을 제물로 드리면 예수님께서 우리 가죽을 뒤집어쓰고 일하신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33년 동안 계시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담으로 말미암아 사단과 하나가 된 뒤 악하고 거짓되고 음란하게 살면서 사단을 기쁘게 하는 일들을 매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땅에서 당신의 일을 하고 싶어하십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일하고 싶어하신다는 사실이 제 마음을 강하게 때립니다. 그런데 저는 자신을 보면서  ‘내가 어떻게 하나님의 일을 해? 내가 어떻게 복음을 전해?’ 하는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안에서 약 50년이란 세월이 흐르면서 제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저를 구원하셨을 뿐만 아니라 저를 통해서 당신의 일을 이루기를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어린이 전도를 시작하며

1969년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지만 복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때 대전에 ‘승리의 생활사’라는 기독교 잡지사가 있었는데, 그 잡지사 총무와 안면이 있어서 그분에게 어린이 성경학교 광고를 부탁하려고 찾아갔습니다. 제가 광고 문안을 작성해서 내놓았더니, 그분이 굉장히 기뻐하면서 무료로 광고를 내주었습니다.  그 해 25개 교회에서 어린이 성경학교를 진행해 달라는 요청이 왔었습니다.
주일학교 교사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내자 30여 명이 지원했는데, 그때까지 교사들이 잠잘 방도 없었고 먹을 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시면서 그 해 약 만 명의 어린이들과 수백 명의 주일학교 교사들이 구원받았습니다.
저는 경남 산청, 하동, 함안 일대 4개의 교회에서 집회를 했습니다. 산청 생초교회에서는 어린이 성경학교를 통해 교사들이 구원받은 것을 계기로 그 해 겨울에 그 교회에서 부흥회 강사로 일주일 동안 복음을 전해 그 교회의 성도들이 구원받은 감격스러운 날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한 사람이 구원받으면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그 사람 마음의 세계를 새롭게 이끌게 됩니다. 그러므로 지위나 실력, 명예나 권세 등 이 세상 어떤 것과도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과 절대로 바꿀 수 없습니다.

언론이 도운 印 나갈랜드 집회

저는 지난주 인도 나갈랜드에 가서 집회를 했는데, 그곳의 기독교총연합회에서 우리 교회를 이단이라고 비방하자 여러 신문사 기자들이 몰려와서 저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집회를 마친 후 신문 기자 두 명이 성명서를 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기자들이 ‘박옥수 목사 책을 다 읽어보고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들어가 보았다.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에 작년과 올해 두 번 참석했는데, 이단이라는 조짐을 손끝만큼도 발견하지 못했다. 나갈랜드 교회 지도자들은 왜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그렇게 비방하느냐? 기독교 지도자들이 타락했다. 나는 기쁜소식선교회에 속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그곳에 있는 동안 매일 제 기사가 신문에 나오고 기자들이 제 편에서 기사를 써 주는 것이 주님께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포로로 잡혀 온 계집아이

“아람 왕의 군대장관 나아만은 그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저로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저는 큰 용사나 문둥병자더라. 전에 아람사람이 떼를 지어 나가서 이스라엘 땅에서 작은 계집아이 하나를 사로잡으매 저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들더니”(왕하 5:1~2)
저는 오늘 아침, 열왕기하 5장을 읽으면서 나아만 장군의 집에서 수종 드는 계집아이의 얼굴을 그려보았습니다. 이스라엘 땅에서 포로로 잡혀 온 계집아이는 15살인지 16살인지 모르겠지만, 적국의 군대장관 아내의 몸종이 되었습니다. 전쟁터에서 잡혀왔으니까  길을 잃고 헤매고 있었는데, 나아만 장군이 그 아이를 예쁘게 여겨서 아내의 몸종으로 데리고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계집아이가 몇 년 동안 주인을 섬기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겠습니까? 기약 없이 적국의 장군 아내의 몸종으로 사는 그 비참함은 오늘 여기에 있는 형제자매들의 모든 고난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종으로 비참하게 살았지만

오늘 아침 예배에 참석하신 여러분 가운데 혹시 이런 생각을 하는 분이 있습니까? ‘목사님은 내가 돈 때문에 얼마나 어려움을 당하는지 알고 있을까? 내가 병들어 고통스러워 하는 걸 형제자매들이 알고 있을까? 우리 부부가 서로 마음이 안 맞아 갈등하고 있는 것을 교회가 알까? 내가 아들 때문에 얼마나 괴로워하는지 목사님은 알고 있을까?’
여러분, 정말 이 계집아이보다 더 어렵고 고통스러운 환경에 처해 있습니까? 이 계집아이는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왜 우리나라가 이런 어려움을 당해야 합니까? 저는 언제까지 이런 생활을 해야 합니까?’ 하며 원수를 미워하고 고향을 그리면서 눈물로 나날을 보내야 했을 겁니다. 나아만의 아내를 위하여 어떤 일을 해도 원통함과 슬픔에 젖어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는 자유도 없고 기쁨도 없고 돈도 없고 부모도 없이 원수의 집에서 종으로 비참하게 살았지만 그에게는 하나님이 함께 계셨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이 부족하여

제가 한번은 남미 아르헨티나의 ‘알파와 오메가’란 교회에서 집회를 한 적이 있습니다. 15, 16살 된 여자아이들이 아기를 업고 집회에 참석했는데, 저는 업혀 있는 아기가 여자 아이들이 낳은 아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남미의 청소년 대부분이 15, 16살 때쯤 이성친구를 사귀다가 아이가 생기면 남자가 부담스러워하다가 여자를 버리고 떠납니다. 그러니까 아이가 아이를 낳게 되는 거죠. 여자가 그렇게 비참하게 살다가 얼마 지나면 또 다른 남자를 만나 아기를 가집니다. 그러면 남자는 또 그 여자를 버리고 떠납니다. 그러다 보니 여자는 아버지가 전부 다른 아이들을 키우게 되고 그 아이들은 아버지의 사랑을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하고 자라게 됩니다.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아버지의 사랑을 받아야 하고 아버지는 존경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 아이들이 아버지의 사랑 없이 자라면서 사람 속에 흐르는 마음의 세계나 정을 느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쉽게 사람을 죽이게 됩니다.

생명을 중히 여기는 마음

 반면에 우리나라는 가난한 시절에 온 식구가 한 방에서 생활하다 보니 아버지, 어머니,  형제자매들의 마음이 섞이고 흐르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함부로 죽이지 못하는, 생명을 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6?25 전쟁 때 우리나라는 미군이 제2차 세계대전 때 쓰던 M1소총을 사용했는데, 학도병들이 전쟁터로 이동하는 기차 안에서 총 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러다가 실제로 적이 나타나면 총을 쏘아야 하는데, 한 번도 사람을 죽여 본 일이 없기 때문에 총을 쏘지 못했습니다. 중대장이 포로를 잡아 나무 기둥에 묶어놓고 칼로 죽이라고 군인들을 몽둥이로 때려도 못 죽이는 겁니다. 그러다 전쟁에서 같이 싸우던 전우들이 총에 맞아 죽는 것을 보면 울분이 일어나 “내가 네 원수 갚아줄게” 하면서 일어선 채로 “다 죽어라” 하고 총을 마구 쏜다고 합니다. 
아버지를 무시하거나 아버지 없이 자란 아이들과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이들의 마음의 세계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나는데, 요즘 한국에서도 아버지의 위상이 자꾸만 위축되는 걸 보니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려면

나아만 장군의 아내의 몸종인 계집아이가 겪은 어려움은 형제자매들이 당하는 어려움을 표현한 것이고, 그 계집아이는 어려워하고 고통스러워했는지 모르지만 하나님이 그 아이와 함께하셨다는 이야기를 앞에서 했습니다.
여러분, 제가 왜 죄 사함 받고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하는 줄 아십니까? 여러분의 죄가 흰 눈보다 희게 씻어지지 않으면 하나님이 여러분 속에 살아서 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죄 사함을 받고 거듭났다면 여러분에게는 하나님이 함께 계십니다. 평소에는 그 사실을  잘 모르지만, 여러분이 어려움과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면 여러분 속에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걸 분명히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믿음으로 사는 게 부담스러워서 인간적인 방법과 수단으로 사는 데 익숙해지면 하나님은 여러분을 통해 나타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여러분을 통해 일하시기 위해 여러분이 인간적인 방법으로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이나 고난을 당케 하시면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것을 이겨낼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십니다.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제 아들이 미국에서 공부를 하다가 26살에 귀국해서 군대를 갔는데, 자기보다 나이 어린 사람들과 군대생활을 하려니까 많이 부담스러워했습니다. 제 아들은 처음엔 특전사만 안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특전사 사령관 비서로 가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사령관이 퇴근한 후 사령관실에 혼자 있는데, 내무반 고참 상병이 와서는 사령관 전화를 들고 일본 오사카에 있는 자기 여자 친구에게 영어로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 친구가 조총련계 여자였습니다.
군대에서 사령관이 사용하는 전화도 항상 통신보안을 하기 때문에 그게 문제가 되어 사령관에게 알려졌습니다. 사령관이 너무 화가 나서 비서실 사람들을 모아놓고 범인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근무하는 5명 중에 영어로 전화할 수 있는 사람이 제 아들밖에 없었기 때문에 모두 제 아들이 그랬다고 해서, 제 아들이 느닷없이 영창에 가야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내 기도도 들어주시는구나’

물론 제 아들은 누가 전화했는지 알지만, 사실 그대로 말하면 그 고참이 정말 크게 다치기 때문에 숨기기로 마음 먹었던 겁니다. 원래 제 아들은 기도하는 사람이 아닌데, 영창 가기 전날 밤은 밤새도록 기도했다고 합니다.
이튿날 아침에 영창 가려고 신고를 했는데, 사령관 바로 밑에 있는 참모장이 다시 물었습니다. “영국이 너, 전화 안 했어?” “네, 제가 안 했습니다.” “너 아버지 목사님이지?” “네, 그렇습니다.” “너, 아버지 이름 걸고 안 했다고 맹세할 수 있어?” “네, 할 수 있습니다.” “너, 하나님 믿지?” “네, 믿습니다.” “너, 하나님 이름으로 안 했다고 맹세할 수 있어?” “네, 할 수 있습니다.”
“비서실 전부 집합해.” “너, 영국이 전화하는 거 봤어?” “못 봤습니다,” “넌 봤어?” “저도 못 봤습니다.” “넌?” “아니요.” “너희들, 본 적도 없으면서 왜 영국이가 전화했다고 했어?”
참모장이 사령관실에 들어가서 말했습니다. “사령관님, 제가 영국이를 잘 아는데, 영국이가 전화 안 한 것 같습니다.” “아니야, 그놈이 전화한 게 맞아.” “비서실에서 아무도 전화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 그런데 왜 그놈들이 영국이가 했다고 그래! 비서실 전부 집합시켜.” 사령관님이 비서실 병사들에게 재차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왜 영국이가 했다고 그랬어?” “영국이가 영어를 잘해서….” “이놈들이! 그럼, 영국이 넌 영창 안 가도 돼!” 그 일을 통해 제 아들은 ‘하나님이 나 같은 사람의 기도도 들어주시는구나’ 하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믿음과 소망의 눈으로

열왕기하 5장의 계집아이는 불평과 원망 속에 살다가 어느 날 자신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내게는 하나님이 계시는데 내가 이렇게 사는구나.’ 그때부터 그 아이의 마음이 밝아지면서 ‘하나님이 나와 같이 계시는데 내가 종살이 하면 어때?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데 내가 이렇게 된 것도 하나님의 뜻이겠지’ 하는 믿음과 소망이 생겼습니다.
아프리카 사파리에는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이 있습니다. 사자, 하이에나, 치타, 표범 등은 육식동물이기 때문에 굶어죽어도 풀을 먹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린, 얼룩말, 임팔라, 톰슨가젤 등은 초식동물이기 때문에 아무리 고기가 많아도 풀만 뜯어 먹습니다.
그처럼 육에 속한 사람은 아무리 좋은 것이 있어도 그건 안 보이고 불평할 조건만 보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사람은 아무리 어려운 문제가 생겨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니까 이 문제는 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문제야. 하나님이 해결하시면 돼’ 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봅니다.

하나님을 전하는 자가 되어

그 계집아이의 마음에 하나님이 일하시면서 그의 인생 자체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계집아이가 군대장관 나아만이 문둥병에 걸린 걸 알게 되면서 나아만이 불쌍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주인님이 사마리아에 계신 엘리사를 찾아가면 그 문둥병이 나을 텐데….’ 그래서 어느 날 나아만의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사모님,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뭔데?” “제 고향 사마리아에 하나님의 종이 있는데요….” “너희 나라에 하나님이 있으면 왜 전쟁에서 우리나라에게 졌니?” “아닙니다. 하나님의 종이 있습니다.”
아마 처음에는 나아만의 아내도 그 아이의 말을 무시했을 겁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믿음을 가지고 “우리 장군님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가면 문둥병이 틀림없이 낫습니다” 하고 계속 말하니까 그 믿음이 나아만의 아내에게 그대로 전달되었습니다. 이제 그 아이는 하나님을 증거하는 사람이 된 겁니다.
나아만의 아내가 계집아이가 한 말을 남편에게 이야기했을 때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시오. 그 계집종이 뭘 안다고 그러겠소. 우리나라의 유명한 의사도, 많은 신(神)도 못 고치는데 문둥병을 어떻게 고치겠소?” 했지만 결국 나아만 장군의 마음에도 그 아이가 가진 믿음이 그대로 전달되어 나아만이 엘리사를 찾아가게 됩니다.

사단이 주는 부담에 속아

나아만이 병이 나아서 돌아왔습니다. “여보, 나 문둥병 나았어! 여기 등, 다리를 봐요! 다 나았어! 다 나았어! 우리 계집종 어디 있지? 야, 고맙다. 내가 너로 말미암아 이렇게 깨끗하게 나았구나.”
성경에는 나오지 않지만, 저는 나아만 장군이 계집아이를 양딸로 삼아 그 나라의 훌륭한 사람과 결혼 시켜서 신혼여행으로 사마리아에 있는 친정 부모님한테 가는 행복한 장면을 그려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을 아는 믿음을 주셨고, 여러분 주변에 있는 나아만 장군 같은 사람들에게 계집종이 돼서 죄 사함을 증거하길 원하십니다. 그러나 사단은 여러분을 속여서 하나님을 전하는 게 부담스럽게 느껴지도록 해서 거기에 기쁨을 얻지 못하고 육에 속한 기쁨을 찾아가도록 합니다. 그래서 참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기쁨과 행복을 찾아다닙니다.

영광스러운 주님의 자녀로서

배추벌레는 예쁜 나비가 되고, 굼벵이는 매미가 되도록 모든 조건이 그 안에 다 갖추어져 있는 것처럼, 늘 천대 받았던 계집아이는 그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았기 때문에 그가 겪는 모든 어려움과 슬픔이 기쁨과 소망이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자녀로서 영광스러운 삶을 살 수 있는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사람으로 이 험난한 세상은 잠시 거쳐 가는 과정일 뿐입니다.
이제 여러분이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향하여 담대하게 나가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평안과 기쁨을 누리게 되고, 여러분 주변의 사람들이 여러분을 통해 평안을 얻는 귀한 일에 쓰임 받을 것입니다. 육에 속한 잠에서 깨어 세상의 기쁨과 즐거움에서 벗어나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참된 기쁨을 맛보고 증거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 2010.11.28 주일 낮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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