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들은 지금도 이스라엘의 3대 절기인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을 지킨다. 그 중에서도 레위기 23장에 나타난 초막절(草幕節) 속에는 그리스도인의 참된 신앙이 나타나 있다. 초막(booths)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 유목 생활을 하던 중 나뭇가지로 만든 임시 거처를 말한다. 추수절이 끝나고 양식이 풍요로울 때, 집을 떠나 초막을 지어 7일 동안 거하는 것이 바로 초막절이다. 이는 풍요로운 삶 속에 빠져 살지 않고 그 삶을 주신 하나님을 바라보기 위함이다.
그런데 초막절이 마음에 없는 사람은 이 땅과 자기 자신에게 소망을 둔다.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두렵건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신 8:13~14) 이제 마음에 초막절을 두어 이 땅이 아닌, 그리스도인이 영원히 거하게 될 하늘나라를 소망하자.
박영준 목사/ 부산대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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