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 합창단, ‘2010 부산국제합창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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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시아스 합창단, ‘2010 부산국제합창제’ 참가
2010 Busan Choral Festival & Competition - 11월 1113일, 경연대회 출전 및 한국팀 대표로 갈라 콘서트 공연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0.11.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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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부산국제합창제’가 지난 11월 10일(수)부터 13일(토)까지 4일간 부산문화회관(부산시 남구 대연동 소재) 대극장, 중극장 등에서 펼쳐졌다.
2005년 부산 APEC 국제합창제를 시작으로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 ‘부산국제합창제’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합창단이 한자리에 모여 각 나라의 합창을 이해하고 교류하며 연구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행사인데, 그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국내외 42개 합창단 참가, 경합 벌여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겨나던 지난 11일(목),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는 천여 명의 관객들과 각국의 참가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본격적인 국제합창제가 시작되었다. 3일간 오전· 오후로 나누어 진행된 합창제에서 각국의 참가자들은 저마다 특색 있는 의상을 입고 그동안 혼신을 다해 준비해왔던 곡들을 무반주로 독특한 창법과 퍼포먼스를 통해 마음껏 펼쳐보였고, 관객들은 이에 화답하듯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이번 합창제는 미국·일본·체코 등 해외 15개국 21개 합창단 620여 명과 국내 21개 합창단 760여 명이 참가해 클래식(혼성·동성), 민속음악, 대중음악 등 4개 종목에서 경합을 벌였다.
그 중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11일과 13일에 걸쳐 클래식 혼성곡으로는 ‘Zion Spricht(시온에 이르기를)’ 외에 5곡을, 여성합창으로는 ‘아베마리아’ 등 5곡을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11일 저녁, 부산시민들을 위한 ‘갈라 콘서트’에서는 각종 대회에서 입상한 러시아·미국 등 7개 팀과 국내 우수합창단으로 선정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이 있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구소련의 시인 ‘파스테르나크’의 시 ‘겨울밤’에 곡을 붙인 노래 외 2곡을 풍부한 성량과 환상적인 하모니로 선보여 관객들은 물론 각국의 참가자들의 마음도 함께 사로잡았다.

 “하나님만 바라보며 대회에 임했어요!”

부산 남구에서 참석한 이인숙(37세) 씨는 “한자리에서 세계 여러나라 합창을 들을 수 있어 정말 기뻤다. 그 중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합창은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감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합창조직위원회 한 관계자는 “작년 제주 합창제에서 대상을 받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우수 합창단으로 선정되었다. 앞으로도 전 세계의 유명한 합창단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오정호 단무장은 “이번 합창제에 참가하면서 합창단 전원이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대회에 임했는데, 그 시간이 정말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현혜 기자 hyunhye@goo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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