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과 부담을 넘어 담대히 복음을 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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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과 부담을 넘어 담대히 복음을 전해야
[열왕기하 7장 1절 ~ 10절] 2010.10.17 주일 낮 설교 - 331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0.10.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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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전 전도여행을 하면서

지난 한 주간 미국 뉴욕에서는 성경세미나를 앞두고 미국의 전도자들이 부부끼리 그레이 하운드 티켓 한 장씩만 들고 한 달 동안 한 도시를 방문해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무전 전도여행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돕는다는 것은 알지만 막상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가는 것이 부담스러웠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무전 전도여행을 다녀온 그들 모두가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한 전도자는 밤에 어떤 도시에 도착해서 불이 켜진 예배당에 들어갔다가 그곳에 있던 사람에게 무전 전도여행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더니, 어떤 사람이 한국교회 목사님 한 분을 소개해 주었답니다. 그 목사님이 “어느 교회 소속이세요?”라고 물어서 “기쁜소식선교회 소속입니다”라고 대답했더니, 목사님 태도가 냉랭해지면서 우리 선교회에 대해 악평하기 시작했답니다.
그 전도자는 잠잘 곳 없이 쫓겨날까봐 다 참고 들었는데, 나중에는 시멘트 바닥 같은 데서 잠을 자라고 했답니다. 이런 대접 받으며 할 말도 못한 게 화나서 다음 날 새벽에 그곳에서 나왔다가 우연히 다시 그 교회 사람을 만났답니다. “왜 그곳에서 나왔어요?” “교리가 다르다고 배척을 당했습니다.” “대체 교리가 어떻게 다르기에 그런 대접을 받았어요?” 그 전도자가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니까, 그들이 깜짝 놀라면서 “이런 믿음을 가진 당신들이 그런 대접을 받았습니까? 어떻게 한 달 동안 무전 전도여행을 할 수 있습니까?”라며 자기들은 아직까지 이렇게 믿음으로 사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며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해 주면서 말씀을 전해 달라고 부탁했답니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어

어떤 전도자 부부는 굉장히 위험한 도시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한창 전도하고 있는데 한 부인이 다가오더니 “이곳은 미국에서 세 번째로 살벌한 곳인데, 틀림없이 당신 부부에게 위험이 닥칠 것입니다”라며 밤이 깊어 가는데 이곳을 빨리 떠나라고 했답니다. 그래도 그 전도자 부부가 계속 복음을 전하니까, 그 부인이 가다가 다시 돌아와서 자기 집으로 데려 갔답니다. 그 부인에게 복음을 전하자 그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튿날 그 부인이 그곳이 위험하다며 아침저녁으로 차를 태워 주면서 전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더러 고생 좀 하라고 이곳에 보내셨는데 이렇게 평안히 있으면 되겠나’ 하는 마음이 들어 그 집에서 나왔답니다.
한 달 후 전도자 부부들이 여행을 마친 후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지키시는데도 하나님께 나 자신을 맡기지 못하고 내가 나를 지키려했구나’ 하는 사실을 처음으로 깨달았다며 감격스러워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이런저런 문제로 인해 어려워하는 것은 우리가 한 치 앞을 내다 볼 만한 눈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일뿐 아니라 십 년 후, 천 년 후도 내다보실 수 있습니다. 그게 하나님이 우리와 다른 점입니다.

네 명의 문둥이

열왕기하 7장을 읽어보면 사마리아 성문 밖에 문둥이 네 명이 있었는데, 어느 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아람 진을 향해서 가도록 이끄셨습니다.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랴. 우리가 성에 들어가자고 할찌라도 성중은 주리니 우리가 거기서 죽을 것이요. 여기 앉아 있어도 죽을찌라. 그런즉 우리가 가서 아람 군대에게 항복하자. 저희가 우리를 살려두면 살려니와 우리를 죽이면 죽을 따름이라”(왕하 7:3~4) 하고 문둥이 네 명이 서로 이야기하며 아람 진을 향해 갔습니다.
그들이 아람 진을 향해 가면서도 아람 진에 도착했을 때 일어날 일들을 전혀 상상할 수 없으니까 ‘우리가 문둥이라 아람 군인들이 우리를 활로 쏘아 죽이는 것은 아닐까? 음식은 먹여줄까?’ 하며 여러 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고전 2:9)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세계를 우리 앞에 열어 놓고 우리를 이끌고 계십니다.

가장 행복한 때는

여러분, 만약 목사가 좋은 음식과 집, 높은 지위, 고급 차를 탐낸다면 그는 진정한 목사가 아닙니다. 물론 목사가 좋은 집에서 살고, 좋은 옷을 입고, 고급 차를 탈 수도 있겠지만 목사는 복음을 전할 때 제일 행복합니다. 예전에 저는 어렵고 가난했지만, 그 어려움과 가난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복음을 전하면서 구원받는 사람들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1986년 부산 무궁화관 집회 때 설교를 마친 후 죄 사함 받기를 원하는 사람을 초청했는데, 5~6백 명 되는 사람들이 손을 들고 일어났습니다. 처음에는 이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제대로 알아들었나 싶어서 진짜 죄 사함 받고 싶은 사람만 일어나라고 했는데, 일어났던 사람들이 아무도 그냥 앉지 않았습니다. 그날 저녁에 30여 명 되는 전도자들이 한 명당 10명씩 또는 20명씩 모아 놓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1988년 3월 1일에는 수원교도소에서 수많은 기독교인들을 모아놓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일집회를 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후 그곳에 모인 대부분이 구원을 받았는데, 살인수, 경제사범 등 많은 범죄자들이 모두 변하는 것을 보면서 제 가슴이 너무나 뜨거웠습니다.

하나님이 준비하신 길

제가 인생을 살면서 어려웠던 것은, 당장의 어려움보다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어려울 때는 제가 하나님의 약속대로 이끌림을 받고 있지만, 형편을 보면 그 길이 절망스러워 보일 때였습니다.
사마리아 성문 밖에 앉아서 주려 죽을 수밖에 없던 문둥이 네 명이 아람 진을 향해 가기로 했습니다. 그들이 아람 진으로 가는 일은 하나님의 계획과 뜻 가운데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들에게 상상할 수 없는 귀한 축복을 준비하고 계셨지만, 그들은 아람 진을 향해 가면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전혀 알 수 없으니까 너무나 절망적이었습니다. ‘우린 더러운 문둥인데 아람 군인들이 우리를 받아줄까? 혹시 우리를 죽이면 어떡하지?’
여러분, 하나님의 뜻을 향해 가는 길은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 준비하신 길은 제가 지금까지 한 번도 상상해 보지 못했던 아름답고 복된 길이었지만, 그 사실을 내다보지 못하고 그 당시의 상황에서 보면 그 길은 너무나 두렵고 부담스러웠습니다.
 

이런 하나님과 함께한다면

제가 군에 입대할 때 하나님이 ‘돈 한 푼도 가지고 가지 말자’라는 마음을 주셔서 3년간 군 생활을 하면서 돈 없이 살았습니다. 돈이 필요할 때면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그때마다 하나님이 정확히 응답해 주셨습니다.
제가 편지를 써놓고 우표가 없어서 ‘하나님, 저 편지 부쳐야 하는데 우표가 필요합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교육생이 와서 “박 상병님, 안녕하세요? 담배 한 대 피우십시오” 하였습니다. “야, 나 담배 안 피워.” “아니, 왜 그러십니까! 담배 피우는 것 봤는데” 하면서 파고다 담배 한 갑을 제 포켓에 넣어주고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이 담배를 어떻게 하지?’ 하다가 PX에 가서 물었습니다. “이 파고다 담배를 우표랑 바꿀 수 있냐?” “예, 됩니다.” 그 당시 우표 한 장에 7원이고 담배 한 갑이 35원이라 제가 우표 5장을 받아든 순간, 부자가 된 듯했습니다. 주님께 정말 감사해서 그 우표 5장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런 일들을 경험하면서 제대할 때는 ‘이런 하나님과 함께라면 사막이나 남극에 가도 살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두려움과 부담을 넘어

사마리아 성문에 있던 문둥이 네 명이 여러 날 굶었으니까 몸도 온전치 않아 아람 진을 향해 가면서 쓰러지다가 일어나기를 반복하면서 가고 있었습니다. 아람 진을 향해 가는 문둥이들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우리가 아람 진에 가면 우리를 더럽다며 싫어할 거야.’ 하면서 아람 적국이 자기들을 맞아줄 것 같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계획된 길이므로 그들은 아람으로 가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은 문둥이들이 쓰러지면서 가는 소리를 아람 사람들에게 큰 군대의 말발굽 소리, 병거 소리, 고함 소리로 들리게 하셨습니다. “야, 이게 무슨 소리야?” “이건 틀림없이 이스라엘 군인들이 다른 나라 군인들을 사가지고 오는 거야. 저 말발굽 소리 좀 들어 봐.” 그들은 모두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도망갔습니다.
문둥이들이 아람 진에 가보니 주께서 예비하신 만찬이 가득했습니다. “실례합니다. 아무도 안 계세요?” 진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문둥이들이 먹고 마시고 금과 은을 감추고 또 먹고 감추었습니다.
사단은 네 명의 문둥이에게 현장에 가서 보기 전까지 말할 수 없는 두려움을 주어 하나님이 그들을 위해 준비하신 곳으로 가는 길을 막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면 틀림없이 축복과 은혜, 하나님의 사랑을 입게 되지만 따라가기 전에는 항상 두려움과 부담이 생깁니다.

탈북 형제들의 간증

작년에 광주에서 대전도집회를 할 때 광주교회 목사님이 저에게 “목사님, 북한에서 오신 형제님들이 목사님께 꼭 한 번 식사 대접 하고 싶으시답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그 형제들과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이 탈북한 후 우리 교회를 만나서 구원을 받고 우리 교회를 다녔는데, 같이 탈북해서 다른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우리 교회를 이단이라며 핍박했답니다.
탈북자들은 북한에서 어렵게 살다가 남한의 부요한 삶을 보면서 적응하지 못해 사업이 망하거나 자살하기도 한답니다. 북한에서 어렵게 살 때는 부부 사이에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풍족한 남한에서는 이런저런 문제로 싸우다가 이혼하기도 한답니다.
그 형제님이 “목사님, 제가 기쁜소식선교회를 안 만났으면 저도 이혼했거나 자살했을 겁니다. 처음에는 제가 우리 교회 다니면서 따돌림 받고 손해 보는 것 같았는데, 지금 저희 가족은 너무나 행복합니다”라고 얘기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복

여러분이 구원받은 날부터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교회에 허락하신 복, 즉 하나님께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받을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들어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네 명의 문둥이에게 말할 수 없는 은혜와 복을 한 상 가득 준비해 주신 것처럼 말입니다.
그들이 먹고 마시고 금과 은을 감추다가 말했습니다. “우리의 소위가 선치 못하도다.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고하자.”(왕하 7:9) 하나님은 그 문둥이들을 통해서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하리라”(왕하 7:1)는 그 놀라운 일을 이루려고 계획하고 계셨습니다.

요셉을 향한 하나님의 뜻

요셉이 애굽에 종으로 팔려가면서 ‘하나님이 나와 분명히 함께하시는데 형들이 나를 팔 때, 왜 안 지켜주셨을까?’ 하며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보디발 아내의 유혹을 거절했지만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감옥에 보내버렸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면 왜 내가 이런 억울한 일을 당해야 하는가?’라고 생각했지만, 그 모든 과정은 하나님이 요셉을 총리로 만드는 과정이었습니다.
나중에 요셉이 술 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석한 후 바로의 꿈까지 해석했는데, 바로가 “이와 같이 하나님의 신이 감동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얻을 수 있으리요…너는 내 집을 치리하라 내 백성이 다 네 명을 복종하리니 나는 너보다 높음이 보좌뿐이니라”(창 40: 38~40)고 했습니다.
그때서야 요셉은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런 자리를 주시려고 종으로 팔리게 하고 감옥에도 가게 하셨구나. 그리고 술 맡은 관원장의 꿈과 바로의 꿈을 해석하게 해서 애굽의 총리가 되어 애굽을 구원하고 우리 가족을 기근에서 살리게 하셨구나.’

복음의 일을 맡겨 주셔서

제가 이번 뉴욕 성경세미나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세상에 모래알처럼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하나님이 저를 통해서 이 말씀을 전하게 하셨다는 게 무척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말씀하신 대로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 하리라”는 약속을 이루려고 하셨지만, 사마리아 성의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아무도 자기 생각을 가지고 아람 진을 향해 달려갈 수 없었습니다. 성 안의 모든 사람이 자기를 지키려고 성 밖으로 나가길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성 밖에 있는 문둥이 네 명을 만나셨습니다. 하나님이 문둥이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사마리아 성을 떠나 아람 진을 향해 가게 했지만, 처음에 그들도 하나님이 예비하신 걸 생각지 못하고 볼 눈이 없으니까 초조해 하고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문둥이들이 아람 진에 도착했을 때 깜짝 놀랐고 다시 사마리아 성으로 돌아가 소식을 알리려 달려갈 때 그때서야 그들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런 일을 하시려고 그렇게 하셨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

만약 여러분이 한국에서 일본까지 연결하는 다리를 놓고, 한국에서 미국까지 연결하는 다리를 놓아 이 세상의 지도를 바꾸는 위대한 일을 하더라도, 여러분이 이 세상을 떠나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늘나라까지 가지고 갈 수 있는 영광스러운 것은 복음을 전해 한 사람이 구원받는 것뿐입니다. 그건 너무나 귀한 일이고 우리가 그 일을 할 때 하나님이 도우시고 은혜를 베푸십니다.
복음전도자가 항상 복음을 전할 수 있지는 않습니다. 전도자로 세움을 받았을 때 주의 은혜를 입어야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복음전도자의 길을 가려는 사람에게는 사단이 일반 형제자매들보다 훨씬 더 많이 유혹합니다.
복음 전도자가 자신의 방법으로 하면 잘될 것 같지만 하나님 말씀대로 하면 망할 것 같은 사단의 생각에 속아 조금씩 자기 방법을 쓰다 보면, 점점 인간적으로 흘러가서 하나님과 멀어집니다. ‘아이고, 난 이제 도저히 못 따라가겠다. 그만둬야겠다. 복음 전도 아무나 하는 거냐!’ 하며 세상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유혹을 이기고 복음을 전하는 사람을 자기를 위해서 복음 전도의 일을 그만 두고 돌아간 사람보다 훨씬 복되게 이끄시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설교집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제가 설교집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을 출판할 당시만 해도, 저 같은 사람이 책을 출판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극동방송에서 방송설교를 하다가 방송이 중단되면서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 원고를 만들었는데, 처음에는 그 책을 출판해 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길을 여셔서 초판 8천 부가 일주일 만에 매진되고, 그 당시 1만 6천 부가 팔리자 출판사 형제들이 인지세 수입에 대해 제게 의논하러 왔었습니다. 그때 저는 “내가 잘 살든지 못 살든지 교회에서 생활해 왔는데, 내게 무슨 돈이 필요하냐? 안 받겠다”고 했습니다.
한번은 어떤 분이 제게 찾아와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 책을 읽었는데 크게 은혜입었다며 큰돈을 주셨습니다. 제가 그분이 주신 주소를 찾아 그분 집에 가 봤는데 ‘세상에, 대전에서 이렇게 가난한 집이 있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 돈을 어디다 써야할는지 모르다가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 만 권을 포켓용으로 만들어 북한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 있는 형제자매들이 북한으로 장사하러 갈 때 그들 편에 책을 보냈습니다.

복음을 위해 살 때

사마리아 성의 네 명의 문둥이를 통해서 사마리아 성 사람들이 모두 구원받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를 통해 서울을 구원하시고 이 나라를 구원하시고 또 전 세계를 구원하려고 계획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면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므로 하나님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서 많은 일들을 계획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사단은 우리가 거기에 도달하기 전까지 우리 자신을 바라보면 망할 것 같고 안 될 것처럼 느끼게 해서 복음을 위해 담대히 살지 못하도록 합니다. 구원을 받은 후 전능하신 하나님과 함께하면서도 마음이 약해져서 복음을 위해 담대하게 살지 못하고 힘 없는 삶을 사는 형제자매들이 많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그 길을 믿음으로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주님 섬기다가 어려움 좀 당하면 당하자는 마음으로 담대히 달려 나가서 이 세상을 복음으로 덮는 일에 다른 사람이 아닌, 여러분이 쓰임 받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그 기쁨을 맛보며 살다가 영원한 그 나라의 은혜를 누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 2010.10.17 주일 낮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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