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과 소화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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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과 소화불량
건강 상식/ 문창원(패밀리 닥터스 원장)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0.09.1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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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모여 음식과 정담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추석 명절. 하지만 즐겁게 시작했는데 명절 끝에 복통, 소화불량 등 의외의 불청객이 자주 찾아온다. 설상가상으로 연휴기간이라  약국이나 병원도 대부분 쉬는 경우가 많아 적잖이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이에 대한 사전 예방책을 알아본다.

1. 과식을 피하자

 

 

명절에는 으레 많은 음식을 장만하는데, 보통 기름진 음식인 경우가 많다. 지방 함량이 많은 음식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위의 운동력을 저하시키는데, 여기에 더해 과식을 하게 되면 소화불량, 위산역류증, 복통, 복부팽만감, 설사 등 위장 장애를 겪게 된다.
이런 과식으로 인한 소화장애는 일단 약을 먹기보다는 한 끼 정도를 굶어서 해결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또한 커피나 카페인이 들어 있는 탄산음료는 소화에 부담을 주는 만큼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2. 야식을 자제한다

밤늦도록 가족과 이야기하며 늦은 시간에 음식을 먹게 되면 잠드는 시간에도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과 위산이 위에 많이 남아서 누워 있는 동안 역류하며 명치끝이나 앞가슴이 쓰린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게 된다. 야식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스트레스를 줄인다

 

 

명절 때 찾아오는 명절 증후군은 심한 심리적 압박감이나 피로감을 통해 신체에 나타나는 각종 증상들로, 우울감·불안·소화불량·두통·복통 등을 동반한다. 자율신경에 의해 지배를 받는 위장은 스트레스에 가장 민감한데, 위의 운동을 저하시키고 위산분비를 조절하지 못하는, 이른바 기능성 소화불량이나 신경성 위장 장애를 일으킨다.
이러한 기능성 위장장애는 예민한 사람이나 여성에게 쉽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 간에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며 이해하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건강상담 02)586-9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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