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북부에는 깊은 계곡을 가로지르는 철로가 있었고, 그 아래 계곡에는 급류가 흐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심한 폭풍으로 계곡의 강물이 불어나 철로 중앙 교각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 버렸다.
다음날 아침, 우연히 양치기 소년이 이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때 마침, 승객을 실은 기차가 철교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소년은 철로 한가운데 서서 웃옷을 벗어서 기차를 향해 미친 듯이 흔들며 기차를 세우려고 했다. 이를 본 기관사가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기차는 이미 소년의 몸 위로 지나가 버렸다. 승객들이 갑자기 정차한 기차에서 내려와서야 자신들이 얼마나 위험한 처지에 처했었는지를 알고는 하얗게 질렸다.
아무것도 한 것 없는 승객들이 한 소년의 희생으로 구원받은  것처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만으로 우리가 구원받는 것이다.

김동성 목사/ 기쁜소식대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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