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만을 위해 살게 된‘간음 중에 잡힌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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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만을 위해 살게 된‘간음 중에 잡힌 여자’
[요한복음 8장 1절 ~ 11절] 2010. 8. 1 주일 낮 설교 - 321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0.08.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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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阿 월드캠프를 마치고

지난 두 주 동안, 런던 월드캠프를 마친 후 바로 서부 아프리카 가나, 토고, 베냉에서 월드캠프를 하고 어제 새벽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올해 초 전 세계 30개국에서 월드캠프를 한다고 했을 때 꿈만 같았습니다. 스태프만 200여 명이 필요한데 과연 월드캠프가 가능할 것인지 궁금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서부 아프리카 월드캠프를 마치며 주님 앞에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이번 가나에서 가진 월드캠프에는 지역교회에서 참석하지 않고, 가나교회 형제자매들만 참석하고도 2천여 석을 가득 메웠습니다. 작년과 다르게 토고교회와 베냉교회에서도 각각 캠프를 열었는데, 오전과 오후로 3천 석 되는 자리가 가득 차는 것을 보면서 저는 그곳 학생들에게 복음 전하며 지낸 시간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서부 아프리카 선교사들을 만나면서 무척 놀랐습니다. ‘나는 목사도 아니다. 이들이 진짜 하나님의 종이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들은 복음을 전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거나 인간적인 방법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고지식하게 주님만 바라보며 살고 있었습니다.

선교사들이 복음만 전해

토고에서 제가 말씀을 전하고 이준현 선교사가 불어로 통역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제가 양복 윗옷을 벗자 이 선교사도 윗옷을 벗었습니다. 설교를 마친 후 이 선교사가 저와 체격이 비슷해서 제가 이 선교사의 옷을 입어 보니, 그 양복이 너무나 낡아서 실이 막 기어 나올 정도였습니다. 저는 한 달 전에 맞춘 새 양복을 입고 갔는데, 제 양복을 이 선교사에게 주었더니 무척 기뻐했습니다.
베냉교회를 방문하려고 제가 공항에 도착했을 때, 경찰차와 오토바이 두 대가 앞뒤로 호위하면서 저를 금방 대사관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청소년부 장관이 ‘박옥수 목사 환영식’을 준비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분은 작년에 김광운 선교사를 만나 구원받은 후 올해 청소년부 장관이 되었는데, 김 선교사한테 복음을 들어서 하나님이 자신을 장관 되게 해 주셨다며 우리를 그렇게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김 선교사를 보면 ‘이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종이다. 이 사람은 무슨 일을 해도 인간적인 방법과 수단을 전혀 안 쓰고 진짜 예수님의 눈으로 사람을 보는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싸다고 매입한 땅이 늪지대여서 흙을 갖다 붓고 건물을 올리려면 산 땅값의 절반은 더 들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도 교회 성도들이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이 무슨 기적을 이루시려고 선교사님을 통해 이 땅을 사게 하셨다”며 오히려 그를 믿어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귀한 종들을 보며

저는 쉰 살이 되었을 때 예순까지만 산다고 생각하고 제 마음을 다 비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만나보니 저에 비해 그들이 너무나 거룩하고 순수해 보였습니다.
가나에서 사역자 기도회 시간을 가졌는데, 카메룬교회 김영삼 선교사의 기도는 영어인지 한국어인지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가 나이지리아에서 사역할 때도 영어로 설교하면 단기선교사가 영어로 다시 통역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누가 그런 설교를 듣겠나 싶었고, 더욱이 카메룬은 불어권이라 불어로 어떻게 설교를 하고 목회를 하겠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2년쯤 지나는 동안 약 450~500명의 성도들이 모였답니다. 김 선교사가 인간적인 방법을 전혀 쓰지 않으니까 하나님이 역사하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서부 아프리카를 방문하는 동안 그곳에서 선교하는 목사들이 제 스승처럼 여겨지고, 너무나 아름답고 귀한 하나님의 종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약속으로만 얻는 세계

여러분, 왜 성경은 항상 마음의 변화를 경험한 사람에 대해 기록했을까요?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범죄한 후로 사단의 이끌림 받는 마음을 가지고는 절대로 하나님의 영역 안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요한복음 8장의 간음 중에 잡힌 여자처럼, 우리가 말씀을 따르면 다시 밝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족보에 오른 네 여인 가운데 다말은 유다의 며느리로 들어왔지만, 남편 ‘엘’과 그 동생 ‘오난’마저 죽자, 시아버지 유다가 유대의 법을 따라 셋째 아들을  주어야 하는데 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가 유다의 집안에서 씨를 얻는다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자기 시아버지만 남았지만, 시아버지와 동침해서 아들을 낳는다는 게 다말의 마음에 절대로 용납이 안 되었습니다. 이처럼 사단은 다말의 삶에 아들을 낳기 불가능한 조건들만 계속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다말의 마음속에는 ‘아브라함을 통해 하늘의 별처럼 무수한 자손을 주신다’는 약속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에게 야곱과 에서가 있었는데, 하나님이 야곱의 아들들 가운데 유다를 택했습니다. 그래서 유다를 통해 아들을 낳으면 그 아들 중에서 메시야가 난다는 것을 다말은 정확하게 알았습니다.

부담과 두려움을 주지만

열왕기하 7장의 문둥이 네 명이 사마리아 성에서 아람 진으로 가는 건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38년 된 병자에게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말씀하셨을 때도 38년 된 병자는 “주님, 다음에 하면 안 되겠어요? 너무나 부담스럽습니다”라고 말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말씀대로 하면 하나님의 큰 역사가 일어나는데, 사단은 우리에게 부담스러운 마음을 줘서 그 큰 축복에서 벗어나게 만들어 버립니다. 한번은 제가 배가 아팠는데 기도해서 나은 적이 있었습니다.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막 11:24)는 말씀을 듣고 배가 아픈데도 김치와 된장을 먹었는데, 딱 하루 만에 깨끗하게 나았습니다.
몇 년 지난 뒤에 또 배가 아팠습니다. 그러자 그때는 어쩌다 기도해서 나았고 이번엔 안 될 것 같은 마음이 있어 부담스러웠습니다. 분명히 성경은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 11:24)고 말씀하셨는데, 사단은 우리 삶 속에 부담과 두려움을 넣어줍니다. 두려워하는 마음은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아니므로 그 생각을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복음을 위해 살다가 죽으면

아프리카 월드캠프 기간 중에 우리 교회의 김 자매가 제게 전화했습니다. “목사님, 제 남편이 숨을 쉬지 않아요.” “자매, 진정해요. 생명은 하나님에게 달려 있어요. 이럴 때 주님을 바라봐야 해요.” “예.” “구급차 불러서 큰 병원으로 가세요. 심폐소생술도 해달라고 하세요.” “예. 병원으로 가고 있습니다.” 가까운 병원에 도착했지만 숨이 멎은 지 세 시간이 지나 심폐소생술도 불가능하였습니다. 결국 김 자매의 남편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김 자매의 남편인 정순호 형제는 구원받기 전 불교 주지스님들과 친했습니다. 어느 날 그가 구원받았을 무렵, 당시 대구교회 예배당 건축을 시작하려는 중이었습니다. 정 형제가 예배 후 저를 찾아와 “목사님, 제가 건축일을 하다가 지금은 쉬고 있어요”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쌀값 정도만 줄 수 있는데 대구교회 짓는 일을 할 수 있겠어요?”라고 물었습니다. 마침 그 형제가 그날 아침 ‘하나님 쌀값만 주시면 어디서든 일하겠습니다’라고 기도했답니다.
그 후 정 형제가 대구교회 공사를 마치고 인천교회 예배당 건축을 계속 맡았는데, 공사 후 8억 정도 수익을 안겨줄 정도로 규모있게 공사를 잘했습니다.
‘만일 정 형제가 구원받지 않고  주님 앞에 섰다면 얼마나 섭섭했을까’를 생각하다가 생전에 구원받고 하나님 은혜로 일한 것이 너무나 좋아 보였습니다. 사람이 늙어서 죽든 젊어서 죽든 언젠가 한번은 죽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위해 살다가 죽으면 주님 앞에 자랑스럽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요한복음 8장의 간음 중에 잡힌 여자는 예수님 앞에서 변화를 받았습니다. 그 여자는 ‘내가 창피하게 어떻게 간음을 해. 말도 안 되지’ 했겠지만 그 마음속에 있는 음란한 마음을 스스로 이길 수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때때로 음란한 마음이 일어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 그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애쓰지 마시고 성경을 펴서 읽어 보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이므로 그 말씀이 그 더러운 마음을 전부 사라지게 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두려운 일들이 일어날 때 ‘예수님, 왜 내게 이런 일을 허락하셨습니까?’라고 기도하십시오. 여러분이 병원에 입원하는 것도, 죽는 것도, 돈을 버는 것도, 건강한 것도, 아이를 키우는 것도 전부 예수님으로 말미암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사실을 모르고 자기 방법대로 살면서 주일에 교회 와서 예배 드리는 게 신앙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회자의 마음을 볼 때

서부 아프리카 반영선 선교사의 사모는 한의사였습니다. 제가 만약 한의사라면 아프리카에 가서 성도들에게 침을 놓아주면서 제 말을 잘 듣도록 할 것 같은데, 그 사모는 그 방법을 안 쓰고 복음만 전하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제가 옆에 앉아 있는 형제를 진맥해 보라니까 “목사님, 몇 년 동안 손을 놔서 잘 못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 사모를 보며 ‘자기의 귀한 것 다 내려놓고 그 마음이 예수님으로 가득하구나. 이 사람은 하나님의 종이구나.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것 외에 다 배설물로 여겼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카메룬교회 김 선교사의 설교를 누가 알아듣겠나 싶지만 몇 년이 안 되어 교회에 400~500명의 성도들이 모여, 너무나 진지하고 뜨겁게 그 선교사의 설교를 마음으로 듣고 있었습니다. 성도들은 일차적으로 목회자의 말을 듣지만, 그 다음에는 목회자의 마음을 읽습니다. 자신의 비뚠 마음을 바로잡지 아니하고 입으로만 좋은 설교를 해도 성도들은 목회자의 마음을 보기 때문에 결국, 성도들이 그런 목회자처럼 다 교만해집니다. 그래서 성도들이 ‘주의 종’의 손길 아래서 그 마음을 받고 종의 은혜를 입으려면 종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말씀만 주목하도록

 요한복음 8장의 간음한 여자에게 하나님은 당신의 능력을 나타내셨습니다. 그 여자는 간음하던 현장에서 잡혀서 돌에 맞아 죽어야 할 사람인데, 예수님이 오셔서 그 여자를 살려 주셨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요 8:4~5)
간음 중에 잡힌 여자는 지금까지 세상적으로 방탕하고 음란하고 가증하게 살았기 때문에 한 번도 예수님의 말씀에 관심을 가지거나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 여자의 운명은 예수님의 말씀에 의해 결정되는 것입니다. 간음 중에 잡힌 여자가그 순간에 예수님 앞에서 졸았겠습니까? 딴 생각을 했겠습니까? 예수님 말씀을 의심했겠습니까? 아닙니다. 예수님의 말씀에만 귀기울였을 겁니다. 이처럼 주님은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주목하도록 이끌어 가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성전인 우리 마음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고전 3:16) 거룩해야 할 우리 마음의 성전에 미움, 불안, 음란, 거짓과 악을 채우고도 ‘주의 성전’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구약성경에서 왕들이 타락하면 예루살렘 성전에 일월성신의 제단을 세우고, 바알 신과 아세라 신상을 세우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왕들은 다 저주를 받고 멸망을 받았습니다.  
신약성경에서 예루살렘 성전에 서기관, 바리새인, 제사장, 그리고 성전을 맡은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성전에 소와 양과 비둘기가 들어오는 것을 용납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성전에 들어오실 때 다른 사람들이 다 용납하는 소와 비둘기, 양을 그냥 받아들일 수 없어서 노끈과 채찍을 휘두르셨습니다. 성전에서 간음이나 도둑질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제사 드리기 위하여 온 사람들에게 양과 소를 파는 게 좋아 보일 수 있지만, 예수님은 그것을 용납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후에는

우리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가까워지면 밝아집니다. 반대로 음란한 마음을 가지고는 절대로 예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한 번도 듣지 않았던 간음 중에 잡힌 여자는 이제 예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 여자는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모세는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고 했습니다.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라는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얘기를 들었지만 ‘예수님 말씀에 의해 내 인생이 결정돼. 저분이 나를 죽이라고 하면 나는 죽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자여 너를 고소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주여 없습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그 여자에게 이 말씀이 들려왔습니다.
요한복음 8장 12절의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는 말씀처럼, 그 여자가 집에 돌아가서 어떻게 살았을지 상상해봤습니다. 집에 쌀이 떨어져도, 아이가 병들어도 ‘이젠 예수님이 계셔. 고쳐주실 거야’ 하며 행복하게 살았을 겁니다. 그 여자는 주님의 사랑에 감사해서 주님과 복음만 위해 살았을 겁니다.

구원받은 자가 생명을 낳고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간음 중에 잡힌 여자처럼 돌에 맞아 죽을 사람입니다. 우린 다 그런 죄를 지을 가능성이 있고 그런 음란한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간음 중에 잡힌 여자’와 전혀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런 우리가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지구상에 많은 여자들이 아이를 못 낳는다고 합시다. 그런데 결혼해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여자가 우리 기쁜소식선교회 안에만 있다면, 그 여자가 못났든지 가난하든지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지금 세상의 많은 종교는 마치 불임 여성과 같습니다. 제가 아프리카의 수많은 목사들을 만나봤습니다만, 거듭나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구원받은 우리가 복음을 전하면 가임 여성처럼 영혼이 거듭나는, 영적 생명을 낳습니다. 그래서 구원받은 우리는 진짜 귀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구원받았지만 육체의 편안함을 위해 믿음으로 살지 못했는데, 이제는 그런 우리가 복음만을 위해 살게 되길 바랍니다.
아프리카의 한 나라에서만 일 년에 2천~3천 명이 복음을 듣습니다. 10년이 지나면 전 세계 대학생들이 아프리카를 복음으로 가득 채울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 교회는 아프리카에 병원도 세우고, 방송이나 사이버신학교를 통해 복음을 전하려고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입니다.

새 마음을 주셔서

독일의 한대희 선교사는 구원받기 전에 사업에 실패하여 고통스럽게 지냈는데, 어느 날 아내가 “당신 하는 일 보니 처음부터 실패할 것처럼 보였다. 그런 정신 상태인 당신과 살면 망할 수밖에 없으니까 나는 이혼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혼문제로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가 나중에는 ‘누군가 이 문제를 해결해 주면 한평생 그 사람의 종이 되겠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는 전에 대구교회에서 제가 복음 전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그곳에 찾아갔다가, 저를 만나지 못하고 제 후임으로 오신  목사님에게 자기 얘기를 자세히 했답니다. 그는 3일 동안 교회에 와서 복음을 듣고 구원받고는 너무나 기뻐서 예수님만을 위해 살고 싶었습니다. 아내도 변하여 구원받고, 부부가 지금은 독일에서 선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게 “목사님, 저는 하나님을 위해 제 생명을 바치렵니다” 할 정도로 뜨거운 간증이 그의 마음에 있었습니다. 그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실 때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살 수 있는 새 마음을 주셨습니다.

주님만을 섬기는 삶

우리가 자신을 똑똑하다고 생각하면 불평이 많겠지만, 간음 중에 잡힌 여자처럼 돌에 맞아 죽을 수밖에 없는 나를 주님이 살려주셨다고 생각하면 무슨 불평이 있겠습니까? 간음 중에 잡힌 여자가 현장에서 잡혀 죽게 되었다가 예수님의 은혜로 다시 살게 된 후에는 ‘내가 한평생 저분을 섬겨야지. 저분만을 위해 내 일생을 드려야지’ 하는 마음으로 기쁘고 행복하게 살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큰 구원을 받았는데도 불평과 원망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제 자신을 세우는 것은 다 불태워 버리십시오. 간음하다 잡혀 죽게 된 나를 살려주셨다고 생각하고, ‘내가 좀 어려우면 어때? 돌에 맞아 죽는 것보다 났지’ 하며 주님을 위해 사십시오. 오늘 아침, 주의 제단에 자신을 불태우고 예수 그리스도만 남게 되기를 바랍니다.

 - 2010. 8. 1 주일 낮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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