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우리보다 강하지만 우리에겐 하나님이 함께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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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우리보다 강하지만 우리에겐 하나님이 함께하셔”
[민수기 13장 25절 ~ 33절] 7월 4일 주일 낮 말씀 - 317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0.07.1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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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보좌 앞에 서 보면

저는 40여 년 전 대구에서 사역할 때 가졌던 마음이 잘 잊히지 않습니다. 그때 저는 참 가난했습니다. 한번은 저녁예배를 마치고 연탄도 없고 양식도 없는 집으로 가기가 싫어서 아내만 집으로 보내놓고 저는 텅 빈 예배당에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배가 너무 고프고 추운데 양식과 연탄을 주십시오.” 얼마동안 기도하다 보니 제가 하나님 보좌 앞에 앉아서 하나님과 이야기하는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 후로는 배고프고 추운 것은 잊어버리고 “하나님, 이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게 하십시오. 세계 각국에 선교사를 보내고 책을 출판하고 방송을 통해서 이 복음을 전하게 해 주십시오”라는 기도를 하다 보니 그 시간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그러다 기도를 마치고 눈을 뜨면 다시 가난한 현실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사는 동안 어느 누구도 세상을 한꺼번에 전부 다 볼 수 없습니다. 한 쪽만 보면 그쪽으로 기울어져서 육신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어떤 어려움이나 문제 속에 있을지라도 믿음으로 하나님 보좌 앞에 서 있으면 못나고 가난하고 병든 것도 문제가 안 됩니다.

정탐꾼들의 보고 내용

민수기 13장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에서 나왔습니다. 광야 길을 거쳐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12명이 그 땅을 정탐하고 왔습니다. 애굽에서 종살이 하다가 가나안을 보니 정말 젖과 꿀이 흐르는 것처럼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그곳의 포도송이를 따서 막대기에 끼워 어깨에 메고 왔습니다. 포도송이 하나가 제 머리 만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풍성한 열매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기뻤습니다. “이 석류 먹어봐요. 맛이 좋아요. 포도도 한 송이 따서 먹어보세요. 무화과도 맛있어요.”
그러나 그들은 “그 땅 거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클 뿐 아니라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으며”(민 13:28)라고 하며 가나안 백성이 장대하기 때문에 두렵다는 생각에 사로잡혔습니다. 

믿음 앞에는 항상 장애물이

여러분이 신앙생활을 하는 동안 항상 하나님과 사단이 동시에 역사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 속에 일을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면 우리 마음이 늘 새로워지고 기쁘고 즐겁지만, 반대로 사단의 생각을 받아들이면 절망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이 지구상에 어느 나라를 불문하고 많은 전쟁이 있었지만, 전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바로 우리의 마음속입니다. 우리가 평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사단이 우리에게 음란한 마음이나 속이는 마음을 줍니다. 여자에 대해 마음이 끌려갈 때 그 마음을 이겨내지 못하면 간음한 자가 됩니다. 또한 속이는 마음을 이겨내지 못하면 사기꾼이 되고,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면 두려움 앞에 벌벌 떠는 사람이 됩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키가 큰 아낙 자손들이 버티고 있는 것처럼, 믿음의 길에는 항상 장애물이 존재합니다.

타협하지 않았던 이유는

예전에 대구에서 사역할 때 장로교회 목사님들을 모아놓고 성경공부를 했는데, 많은 분들이 구원받았습니다. 그분들 중에는 거물급 목사님들도 많았는데, “박 목사님, 장로교단으로 들어오세요. 우리가 모든 것을 준비할 테니 그냥 들어오기만 하면 됩니다. 장로교회 같은 큰 교단에서 목사님이 복음을 전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라는 권유를 자주 들었습니다.
저도 그 말에 굉장히 매혹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단이라는 배척을 받으면서도 유대교에 가서 말씀을 전하지 않으셨고, 베드로나 사도 바울도 구원받기 전에는 유대교에 속해 있었지만 구원받은 후 예수님을 믿고 거기서 나왔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르틴 루터가 복음을 깨달은 뒤에 가톨릭교회로 돌아가서 복음을 전하지 않았고, 요한 웨슬리도 거듭난 뒤 예전 교회에서 쫓겨나 복음을 전했다는 사실이 저로 하여금 기성교회와 타협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나환자촌에서 집회를 하면서 많은 나환자 목사님들이 구원받았지만, 특히 교단에서 저를 배척하자 그분들이 교단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지면서 결국 저와 교제가 끊어져 버렸습니다. 기성교단에서 구원받은 목사님들이 말했습니다. “우리가 박 목사님을 따라 교단을 나오는 것은 쉽지만, 기성교회 장로님들 가운데는 판사나 대법관, 국회의원도 있기 때문에 박 목사님이 기성교회와 싸우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만일 우리가 그곳에서 나왔는데, 박 목사님 교회가 망한다면 우리는 어디로 갑니까?”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힘이 빠졌지만,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이 나를 당신의 종으로 세우셨어. 그러니까 어려움이 있으면 당하고 복음 전하다 죽으면 돼’ 하는 마음이 생기니까 복음을 향해 담대해질 수 있었습니다.

축복 앞에는 어려움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탐지한 땅을 악평하여 가로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그 거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민 13:32)
이스라엘 백성 12명이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왔는데, ‘아낙 자손들은 키가 무척 커서 그 사람들이 창을 휘두르면 우리는 메뚜기 같다’는 두려움에 빠져버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달려가는 길에는 반드시 젖과 꿀이 흐르는, 영광스럽고 아름다운 땅이 있는 반면 아낙 자손처럼 큰 부담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을 가진 사람만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입도록 장치를 해 놓으셨기 때문에 믿음으로 달려가는 길에는 부담스럽고 어렵고 힘든 일이 항상 놓여있습니다.
신앙의 길에는 부담과 장애, 어려움과 문제가 있지만 그것 자체만 보지 말고 시야를 조금만 넓혔다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뜻을 보았을 겁니다. ‘우리가 애굽에서 나올 때 바로의 군대가 우리를 추격했지만 하나님이 그들을 물리치셨잖아. 광야에서는 만나를 주시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셨는데, 아낙 자손도 이길 수 있게 하지 않으실까?’
우리도 헌금을 하려고 하면 가정 형편이 어려울 것 같이 느껴지고, 복음을 전하려고 하면 부끄럽게 느껴지고, 평소엔 괜찮다가 기도하려면 잠이 오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축복 앞에는 항상 사단이 준비한 문제가 놓여 있습니다.

‘기도한다고 응답이 될까?’

여러분이 ‘나는 구원받았으니 됐다’는 생각으로 막연하게 살려고 하면 신앙생활이 어렵기 때문에 육으로 흘러가 세상의 욕망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면 영적으로 힘을 잃고 사단의 종이 되어 일생을 끝내게 됩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달려가면서 하나님을 의지할 때 주님은 너무나 큰 은혜를 베푸십니다.
선교학생 시절에 저는 ‘네가 진짜 하나님의 종이라면 너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님이 알고 계시니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기도하라. 당신의 아들이 굶는데 하나님이 양식을 주시지 않겠느냐’고 배웠습니다. 제가 그 말을 들었을 때 사단이 ‘기도한다고 해서 진짜 응답이 될까?’ 하며 믿음을 가로막는 생각을 주어 저를 오랫동안 괴롭혔습니다.
선교학생 신분으로 때때로 형제자매들을 심방하다 보면 찬밥이든 더운밥이든 늘 밥을 주는 집이 있고, 50원이든 100원이든 늘 여비를 주는 집이 있었습니다. 몇 달 쯤 되니 그게 다 파악이 되니까 ‘배고플 때는 이 집, 여비 없을 때는 저 집’ 하면서 사람을 기대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면 인간적인 기대를 끊어야 하지만 하나님을 믿지 못하면 인간적인 기대를 끊을 수 없습니다.

인간적인 기대를 했다가

저는 무전 전도여행을 다녀온 어떤 전도자에게서 간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전도여행을 떠나려는데, 어떤 자매님이 부모님 계시는 곳의 주소를 적어주면서 아버지에게 복음을 전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다른 자매님도 그런 식으로 주소를 적어 주었습니다.
그 전도자는 ‘설마 자기 딸이 보낸 사람인데, 재워주고 밥 먹여주지 않겠나’ 하는 기대를 하면서 큰 길을 벗어나 차도 다니지 않는 길을 30리나 더 걸어갔습니다. 진눈깨비까지 와서 비 맞은 생쥐 꼴이 되었습니다.
그 자매 아버지는 자기 딸이 잘 지내다가 교회에 나간 후로는 교회에 빠져 집에도 잘 안 온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진눈깨비 오는 날에 딸의 부탁으로 그곳까지 찾아온 전도자를 보고는 화를 내며 쫓아냈습니다. 그래서 밥 한 숟가락, 물 한 모금도 못 얻어먹고 쫓겨난 겁니다.

주님이 도우시는 때

그 전도자는 그런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남아있는 또 한 장의 주소를 버릴 수 없었답니다. 다시 다른 주소를 찾아갔지만 거기서도 배척을 당하고 쫓겨났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추울 때 불 피우라고 누가 가스라이터를 사주었는데, 진눈깨비 때문에 불을 피워도 연기만 나고 따뜻하지 않자 그걸 밟아 부숴버리고 하나님만 바라보겠다고 마음을 정했답니다.
가다 보니 어떤 교회에서 결혼식을 하는데, 너무 지쳐서 뒷자리에 앉아 쉬려다가 실내가 따뜻해서 졸음이 몰려왔습니다. 얼마 후에 눈을 뜨니 혼주가 “여기 계신 분 가운데 한 분도 빠짐없이 교회 앞의 식당으로 가십시오”라고 해서 졸지에 초대받은 사람이 되어 음식을 잘 먹었다고 했습니다.

그들이 우리보다 강하지만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안돈시켜 가로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하나, 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가로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민 13:30)
민수기 13장을 읽어 보면 10명의 정탐꾼의 생각과 여호수아, 갈렙의 생각은 아주 다릅니다. 갈렙이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다”고 했는데, 그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우리에게 닥치는 모든 일은 우리보다 강하기 때문에 우리는 부담스럽고 두렵고 어렵습니다. 그러나 10명의 정탐꾼들은 “그들이 우리보다 강하지만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그 사실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전 세계를 다니면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하는데, 어려움이 참 많습니다. 한번은 탄자니아 월드캠프 때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필요한 장비를 케냐에서 탄자니아로 보냈는데, 탄자니아 국경에서 돈을 요구하면서 우리 짐을 통과시켜 주지 않았습니다. 국경 수비대에 전화를 해서 칸타타에 전직 대통령과 장관이 참석한다고 말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차로 중요한 것만 부랴부랴 실어왔지만, 무대의상이 없어서 그곳에서 급히 만들어서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불가능하게 보였던 공연을 마칠 때마다 눈물겹게 감사합니다. ‘이 일은 우리가 한 게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라는 사실이 너무나 명백하게 보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어려운 일을 당할 때 ‘IYF에는 하나님이 함께하셔. 우리 선교회에는 하나님이 함께 계셔. 우리 목사님에게는 하나님이 함께하셔. 나도 우리 교회 성도니까 하나님이 함께하셔’ 하는 믿음으로 달려 나가길 바랍니다.

믿음으로 얻은 승리

다윗이 골리앗 앞에 섰을 때 골리앗의 키는 여섯 규빗 한 뼘으로, 3미터 정도였습니다. 골리앗이 놋 투구를 쓰고 어린(魚鱗) 갑옷을 입고 베틀채 같은 창자루를 들고 놋경갑을 다리에 차고는 완벽하게 무장을 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골리앗을 두려워하지 않고 막대기와 돌멩이 5개를 들고 그 앞에 섰습니다. 골리앗이 “네가 나를 강아지로 알아? 헤헤헤. 오늘 내가 너를 죽이겠다”고 하자 다윗이 골리앗을 올려다보면서 담대히 말했습니다. “너는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오거니와, 나는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니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라. 내가 너의 목을 쳐서 공중의 새와 들의 짐승에게 주겠다.”
다윗은 하나님이 골리앗으로부터 자기를 지키시겠다는 믿음이 있으니까 골리앗 앞에서도 전혀 두렵지 않았습니다. 다윗이 화가 나서 달려오는 골리앗의 두 눈 사이를 돌멩이로 맞히자 그 돌이 정확하게 두 눈 사이에 박히면서 골리앗이 ‘쿵’ 하고 넘어졌습니다.
저는 다윗이 아니지만 수없이 많은 싸움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치렀고, 그때마다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승리했습니다. 믿음은 절대 여러분의 실력이나 지혜, 수단이나 방법으로 가질 수 없습니다.

필요한 경비를 채워주시고

김천의 대덕수양관 별관을 지을 때였습니다. 약 6,942㎡를 짓는데 28억 원 정도가 필요했습니다. 그 당시에 우리가 가진 돈이 7억 원 정도였는데, 그 돈으로 공사를 착수하고 나머지는 지역 교회에 서 조금씩 부담하면 별관 짓는 데 별 어려움이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더 깊이 생각하니까 ‘지역 교회의 형제자매들이 하나님께 기도해서 연보하겠지. 그럼 그 형제자매들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겠나’ 하는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지역 교회의 연보 없이도 하나님이 필요한 경비를 채워주시는 걸 경험하면서 별관을 짓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에 IYF 월드캠프를 의논했는데, IYF 사무국 측에서는 이런 행사를 진행하려면 학생들로부터 참가비를 30만 원 정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30만 원은 대학생들에게는 너무 부담스러우니 20만 원만 받자. 그러면 더 많은 학생들이 참가하지 않겠느냐”는 결정을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몇 억의 돈이 모자라지만, 어제 하나님이 제게 필요한 물질을 주셨습니다. ‘이건 하나님이 갚아주시려고 하시는 거다’는 마음이 들자 정말 감사했습니다. 

주님이 대신 싸우시니까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갈 때 자기의 판단으로 계산하면 내가 보기에 유리하냐 위험하냐를 따지겠지만, 그 판단을 버리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그 땅에 들어갔다면 ‘예’ 했을 겁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판단보다 하나님의 판단이 좋은 줄 이론으로는 알지만, 하나님의 판단이 자신의 판단보다 좋다면 하나님의 판단을 따라서 살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다면 지금 나에게 닥친 문제를 내가 부딪칠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께 맡길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많은 기성교회가 우리를 대적하고 근거 없이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에 ‘내가 그들과 싸운다면 부담스럽고 힘들겠지만 하나님이 나 대신 싸우신다면 아무 문제가 안 돼’ 하는 믿음으로 우리는 늘 싸워 이겼고 힘 있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두려움을 이긴 두 정탐꾼

이스라엘 백성들이 12명의 정탐꾼을 보냈는데, 10명의 정탐꾼들은 힘이 세고 키가 큰 아낙 자손들을 보고 두려움에 잡혀있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도 두려웠지만 그들과 달리 주님을 바라보고 “저들은 우리 밥이야” 하며 두려움을 이겼습니다.
여호수아 성경을 읽어 보면 여리고 성이 무너지는데, 그 성을 누가 점령해서 무너뜨렸습니까? 하나님입니다. 때를 따라 우박도 내리시고 이런저런 일을 하셔서 하나님이 승리하게 하신 것처럼, 우리는 이 세상에서 구속함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세움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해서 승리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사단이 주는 두려움에 잡혀 아무것도 못하고 벌벌 떨며 육으로 흘러가다 보면 점점 더 깊이 사단에 이끌리면서, 구원받았지만 조금 편안하게 살려고 부담을 피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결국 교회를 떠나 다시 세상에서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복음을 위한 삶

여러분이 교회 안에 있을 때 하나님이 여러분을 지키시고 교회 안에 있는 축복을 동일하게 내리시는 것을 봅니다. 여러분 마음을 교회와 같이 해서 복음을 위해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 오심이 임박한 이때, 지금까지 자신을 위해 살았더라도 이제부터는 담대하게 복음을 향해 달려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학생들은 복음을 위해서 공부하고 직장인들은 복음을 위해 직장생활하고, 주부들은 복음을 위해 자식을 키우십시오. 옷을 사더라도 복음 전하기 좋은 옷을 사고, 음식을 먹을 때도 복음을 위하십시오. 주님을 위해 살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말할 수 없는 은혜와 축복이 더할 줄 믿습니다.
이스라엘 정탐꾼들은 가나안에 들어가는 일을 자신들이 감당하려고 하다 보니 주저하면서 뒤로 물러나 버렸습니다. 하나님이 싸워 주실 것인데 하나님을 덮어놓고 자기 혼자 당하려는 것은 하나님을 섭섭하게 하는 일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으십시오. 우리의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일임을 믿고, 여러분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서 그분으로부터 은혜와 축복을 받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 7월 4일  주일 낮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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