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이 맛을 잃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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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 맛을 잃으면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0.06.2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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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구원받은 성도에게 ‘빛이 되라! 소금이 되라!’ 하지 않고 이미 ‘빛이요, 소금이다!’라고 하셨다. 그런데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아무 쓸데가 없어져 버린다고 했다. 정확히 말하면 맛을 내는 기능을 잃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원래 소금은 물을 만나 그 형체가 녹아 사라지면서 그 안에 지녔던 짠맛을 낸다.
이처럼 우리가 구원받았을 때 우리에게 믿음으로 살 수 있는 모든 조건과 기능이 우리 안에 들어 있다. 다만 자신의 생각이나 관념 그리고 욕망 등에 덮여 빛 되신 주님의 능력이 힘 있게 나타나지 못할 뿐이다. 이것은 마치 소금이 물에 녹지 않는 것과 같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은 우리가 무엇을 잘하려고 각오와 결심으로 의지를 북돋우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가 온전히 부인되어 녹아내리면 그 즉시 우리 안에 살아계신 예수님이 밝게 빛을 비추게 되는 것이다.

홍오윤 목사 /기쁜소식양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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