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사단이 넣어 준‘여유와 태만’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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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사단이 넣어 준‘여유와 태만’의 결과
[사무엘하 11장 1절 ~ 5절] 2010.6.6 주일 낮 설교 - 313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0.06.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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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비방에 맞섰더니

최근 들어 우리 교회의 홍보실에서는 우리를 근거 없이 이단이라고 인터넷상에서 비방하는 사람들로부터 그것이 사실이 아닌 것을 밝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IYF는 해마다 굿뉴스코 해외 봉사단으로 나갈 대학생들을 모집하여 교육합니다. 학생들이 IYF 굿뉴스코 프로그램이 참 좋은 것은 알지만, 인터넷의 비방을 듣고 오니까 빈정대는 등 자세가 거만합니다. 그래서 2천여 명 가운데 실제로 약 500명만 해외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교회의 어떤 형제가 이런 사실이 너무나 가슴 아프다며 홍보실 운영을 자원했습니다. 그때부터 인터넷에서 우리를 근거 없이 비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반박도 하고 법적 대응도 하니까 요즘은 근거 없이 비방하던 사람들이 줄어들었습니다.
얼마 전 굿뉴스코를 지원한 학생들 800여 명이 1차로 IYF 김천 대덕수련원에서 워크숍을 가졌고, 지난 주에는 이틀 동안 고려대학교에서 마인드 교육을 했는데, 학생들이 놀랍도록 진지했습니다. 토요일마다 인터넷으로 방송되는 영상교제시간에 한 학생은 자신이 다니니던 교회 목사가 기쁜소식선교회는 이단이니까 가지 말라고 했는데 어머니, 누나와 함께 홍보실 글을 읽으면서 이단이 아니라고 판단하여 굿뉴스코 워크숍에 참가하게 된 사실을 간증했습니다. 홍보실에서 대응한 글을 보면서 학생들의 마음이 변한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삼촌은 부모와 마음이 달라
 
제가 사역하면서 우리 교회 형제자매들의 결혼을 주선하다 보니 신랑신부 양가 가족들을 만나 의논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한두 번 하다 보니 어떤 흐름이 있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외국에서 살던 자매가 한국에서 결혼하게 됐는데, 그 부모가 한국에 못 와서 한국에 있는 삼촌이 대신 상견례에 나왔고, 신랑 측에서는 부모가 왔습니다. 상견례를 하던 중에 그 자매 삼촌은 전화국에서 굉장히 높은 직위를 가진 분이고, 신랑 아버지는 시골 전화국의 말단 직원이라는 사실을 서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그 자매 삼촌의 자세가 아주 달라지면서 신랑 아버지를 무시하는 말을 해서 제가 굉장히 민망했습니다.
결혼 준비로 양가 부모들을 만날 때마다 제가 느끼는 것은 신랑이나 신부의 형, 오빠 또는 삼촌의 마음은 신랑신부 부모의 마음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부모들은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사돈의 기분이 상할까봐 분명히 섭섭한데도 조심하고 자존심 상하는 일을 당해도 참습니다.
그러나 삼촌이나 형은 자존심을 세우면서 사돈의 기분을 나쁘게 하는 이야기도 서슴지 않고 합니다. 자존심 꺾어 가며 조카를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조카 결혼할 때 축의금 내주면서 자기도 어느 정도 했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결혼할 때는 더더욱 부모가 꼭 있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여유에서 시작된 나태함

제가 대구에서 사역할 때, 약국을 경영하는 한 자매의 남편은 전혀 직장을 잡지 않고 빈둥거리면서 사업한다고 하다가 망하기를 반복했습니다. 그 후 제가 대전에서 사역할 때도 약국 하는 자매의 남편이 아내 밥 얻어 먹는다는 소리 안 듣고, 자기 체면 지키려고 사업을 했습니다.
남자들이 직장생활 하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어려움을 겪어도 아내에게 어렵다는 이야기를 다 하지는 않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책상을 발로 차고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내가 이 직장 버리면 우리 가족이 어떻게 살아? 이런 직장, 어떻게 다시 얻어?’ 하는 마음으로 아이들과 아내를 생각하면서 그런 고통을 참고 직장생활 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아내가 약국을 경영한다든지 해서 밥 먹을 만하면 쉽게 직장을 버릴 수 있기에 직장에서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을 때, 직장생활을 못하고 그만두는 남편들이 많습니다. 아내가 집에서 살림만 하고 수입이 없다면 남편은 절대로 직장을 버릴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삶 속에서 조그마한 여유를 원하는데, 그 여유가 사람의 마음을 굉장히 나태하고 무질서하게 만듭니다.

“한발 늦었어요”

한번은 미국의 유명한 부흥강사였던 디엘 무디가 설교를 마치고 강단에서 내려왔는데, 어떤 젊은 부인이 다가와서 말했습니다. “오늘 아침 설교, 너무나 은혜로웠습니다.” “자매님, 한발 늦었습니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자매님이 이야기하기 전에 벌써 사단이 저에게 이야기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부인 자매의 얼굴이 붉어졌다고 합니다.
목회자들에게 사단이 ‘나도 이젠 설교를 잘해’라는 마음을 넣어줄 때 그것을 받아들이면 그 다음부터 설교가 달라집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받아들일 때 우리 마음이 달라지고 변하듯이, 사단의 음성을 받아들일 때도 우리 마음이 달라집니다. 그 마음 하나 받아들이면 그 다음부터 목회자의 삶이 느긋해지기 시작하면서 여유를 찾게 됩니다. 밤을 새워 기도하던 사람이 ‘내가 잘한다’는 생각을 가지면 기도하는 게 느슨해지면서 매사가 태만해집니다.

전쟁 중에 여유가 생기면서

“저녁때에 다윗이 그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지붕 위에서 거닐다가 그곳에서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심히 아름다워 보이는지라.”(삼하 11:2)
다윗이 젊었을 때는 전쟁터에 나가 직접 싸움을 했는데, 군인들이 많아지면서 전쟁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요압과 군대장관들은 전쟁터에 나가고 다윗은 예루살렘 궁 안에 있었습니다.
전세를 파악하다가 전세가 불리할 경우 투입할 군인과 병기, 군량미를 준비하는 일로 바쁠 텐데, 다윗 왕은 일이 손에 안 잡혔습니다. 저녁 때에 침상에서 일어나서 왕궁 지붕 위를 거닐었는데, 그때 한 여자가 목욕하는 게 보였습니다. 신하들 가운데는 아부하는 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예쁘지요. 데려올까요?”
사단은 우리에게 한 가지 죄만 짓도록 하는 게 아니라 죄의 고리에 고리를 이어가게 만듭니다.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와 간음한 것으로 끝내려 했지만 그 여자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아무리 왕이지만 남편이 있는 여자를 취했으므로 두려운 마음이 들어  그 사실을 숨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신하 우리아에게 술을 잔뜩 먹여 술김에 아내와 잠자도록 했으나 우리아는 왕궁 구석에서 잠을 잤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직접 편지를 써서 요압에게 보냈습니다. 요압이 왕의 명령을 따라 우리아를 맹렬한 적진 속에 혼자 남겨두어 죽게 하였습니다. 결국 다윗은 간음한 후 그것을 숨기려고 그 여자의 남편 우리아를 죽이는 죄까지 저질렀습니다.

 죄를 지을 수밖에 없구나!

여러분, 이런 다윗이 사무엘하 21장 15절에서 늙어서도 전쟁터에 나간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때 다윗의 나이는 적어도 50대 중후반으로 추정합니다. 늙은 몸으로 전쟁터에 가서 전쟁을 하니까 젊었을 때와 달리 쉽게 지쳤습니다.
블레셋의 장대한 자의 아들 가운데 삼백 세겔 되는 놋창을 들고 새 칼을 찬 이스비브놉이 다윗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그때 아비새가 와서 이스비브놉을 죽이고 다윗을 구원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장군들이 다윗에게 “왕은 다시 우리와 함께 전쟁에 나가 싸우지 마옵소서”라고 권유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전쟁을 안 하고 앉아 있으면 결국 자신이 죄를 지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다윗이 범죄한 후 암논이라는 다윗의 아들이 자기의 이복동생 다말을 연애하다가 강간했고, 그 후 다말의 오빠 압살롬이 암논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 왕을 대적하여 반역을 꾀하고 전쟁을 일으켜 수만 명이 죽었습니다. 결국 큰 전쟁에 휘말려 도망 다니는 비참한 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한국의 기성교회는

저는 종종 기독교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서 기성교회 목사님들의 설교를 들어봅니다다. 설교 내용의 대부분은 우리가 ‘선을 행하고 주를 위해 충성하자’라는 좋은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대부분 한국의 기성교회는 주일 낮 설교를 15분 정도밖에 안 합니다.
한국 교회 어느 목사가 설교를 통해 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이야기합니까? 주일 날 예배 한 번 간신히 나오는 사람들에게 15분 동안 설교해서 어떻게 그들이 죄에서 벗어나 구원받을 수 있겠습니까? 한국 교회의 어느 목사가 정확하게 거듭나는 삶을 살도록 그 길을 가르치고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것이 한국 교회 목사들이 타락했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죽더라도 싸워야겠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나는 열심히 주일 예배에 나와서 한 시간 설교를 들어. 나는 신앙을 잘해. 나도 죄 사함을 받았어. 나는 거듭나서 천국 갈 수 있어’ 하는 여유있는 마음이 여러분 자신을 태만하게 만듭니다. 온 마음으로 신앙생활 하다가 ‘나, 이제 구원받아 천국 가. 성경 좀 깨달을 수 있어. 나를 통해 구원받는 사람들도 일어나’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그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는 말입니다.
다윗이 한 번 전쟁터에 안 나가고 쉬자, 그 기간에 사단이 그를 그냥 놔두지 않고 우리아의 아내와 간음을 하게 하고 그 남편을 죽이게 했습니다. 그 뒤에도 다윗의 삶에는 재난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 후, 다윗은 늙어서 힘이 빠져도 ‘내가 집에서 편히 사느니 죽더라도 칼을 들고 싸워야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또 죄를 지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악한 사단의 궤계

신앙은 너무나 귀한 것입니다. 이 귀한 구원을 받고 예수님과 하나가 되면 그때부터 은혜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저도 삐뚠 길을 갈 뻔했고 세상으로 흘러가서 사역을 그만 둘 뻔했던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사단은 어떡하든지 저를 이 강대상 위에서 끌어내려서 복음을 전하지 못하도록 갖은 훼방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날 이 강단에 설 수 있는 것이 눈물겹도록 감사합니다. 사단은 여러분의 신앙을 무너뜨리려고 여러분이 주님을 섬기더라도 여유 있고 느긋하게 살도록 합니다.
주일예배에 헌금을 준비하는 마음은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내가 써야 할 곳이 있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귀한 마음입니다. 교회의 수돗물 한 방울, 전기 한 등이라도 아끼고 엘리베이터 쓰는 것을 자제하는 등, 교회와 복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돈되어 있지 않으면 여러분의 마음이 세상으로 조금씩 흘러갑니다.
‘주일예배 한 번 빠진다고 신앙이 안 되나?’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한 번 빠진다고, 조금 늦게 온다고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마음이 점점 주님과 교회에서 멀어지고 세상과 가까워지면 복음도 시들하게 여기게 됩니다.

‘이단’이라는 소리를 듣게 해

기독교 교회사를 보면 교회가 부패하고 타락할 때 하나님은 항상 복음의 역사를 강하게 일으키셨습니다. 사도 바울, 폴리갑, 마틴 루터, 요한 웨슬리, 디엘 무디 시대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거듭난 성도들은 어느 시대든지 기성교회의 핍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기쁜소식강남교회가 잘못된 것이 없는데도 ‘이단’이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런 소리를 계속 듣다보면 우리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은 교회를 무시하는 마음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제가 기쁜소식강남교회로 사역지를 이동할 때도 서초구에 있는 목사들이 별별 얘기를 다했습니다. “박옥수 목사가 강남에 오면 안 된다. 그 교회 가면 이단이라서 집안 망한다”는 거짓말로 비난하며 우리 교회를 없애려고 했습니다.
우리가 이단이라는 소리를 듣고도 그들과 싸우지 않는 것은, 결국 우리 교회가 이단이라고 인정하는 것과 같은데도, 그동안 우리교회에서 별다른 대응을 해 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교회와 멀어지도록

여러분, 앞으로 10년, 50년, 100년 후에 이런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남아있지 않으면 여러분의 후손이 어디 가서 이 진리의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겠습니까? 복음을 듣지 못한 그들이 어두운 세상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워하겠습니까?
세상 사람들은 교회를 다녀도, 세상에서와 똑같이 담배 피고 술 마셔도 장로가 되고 집사가 되지 않습니까? 이것이 한국 교회의 모습입니다. 사단은 여러분 마음속에서 이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이 교회가 복음을 전하기 때문에 핍박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이 교회와 함께할 때 하나님이 여러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지만, 주님과 멀어지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힘을 마음으로 공급 받지 못해 죄의 유혹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면 세상의 죄악에 빠져들면서 결국 성경과 하나님, 교회와 멀어지는데, 사단이 그렇게 사람들을 속여서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불신하는 마음을 좇다 보면

우리 교회 자매님 한 분이 예전에 장로교회를 다니다 구원받고 다니던 장로교회 목사님을 찾아가 “목사님, 제가 구원받은 교회가 생겨서 그 교회로 가려고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자매님이 너무나 당당하게 말하니까 그 목사님이 가라고 했지만, “그 교회에 가거든 박 목사님의 사생활을 눈여겨 보십시오”라고 했습니다.
자매님이 우리 교회에 와서 2년 동안 제 사생활을 살펴보는 동안 제가 전하는 말씀이 은혜롭게 들렸겠습니까? ‘박 목사님의 사생활이 어떤가’를 살피면서 ‘우리 교회가 잘못된 것 아닐까?’ 하며 의심을 하니까 신앙이 제대로 될 리 없습니다. 그런 말을 들으면 “목사님, 제가 이런 얘기를 들었는데요” 하고 말하면 제가 의문점을 풀어주지만, 대부분 혼자만 생각하고 있다 보면 말씀이 마음에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어린아이가 태어나서 백일이 되면 처음 체중의 두 배가 됩니다. 그처럼 구원받은 후 마음을 다 열고 교회 와서 말씀을 들으면 주님과 동행하게 되고 믿음이 자라면서 자녀문제 가정문제 건강문제 노후문제 등 인생 전부를 주님이 전부 이끌어 주셔서 너무나 은혜로운데, 사단은 그렇게 못하도록 불신을 넣어줍니다. 그 불신의 마음을 따라가는 사람은 교회와 멀어지면서 하나 둘 교회를 떠나 세상에서 살면서 어려움을 겪고 고통 속에 빠지게 됩니다.

우리 영혼이 메말라 가도록

사랑하는 여러분, 신앙은 여러분이 그냥 주일예배 한 번 참석하고, 기도 한 번 드리고, 헌금 한 번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과 교제하면서 주님의 마음과 뜻을 받아 주님을 섬기는 것인데, 그것은 너무나 복됩니다.
여러분이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 받고 거듭나서 예수님을 믿는 정상적인 믿음을 가지게 되면, 그때부터 여러분의 인생을 하나님이 다 주관하십니다. 여러분의 모든 문제를 하나님이 정확히 이끌어 가시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사단은 여러분이 구원받고 세상의 그 무엇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귀한 하나님과 아름다운 시간을 갖게 되면 여러분의 모든 문제는 하나님의 문제가 되고, 반대로 하나님의 문제는 여러분의 문제가 되는 복된 시간을 가질까 봐 되도록 하나님과 여러분을 서로 갈라놓는 일을 합니다.
사람들은 신앙생활 하면서 조금이라도 부담스러우면 하기 싫어합니다. 조금 부담스러운 것 때문에 주님과 멀어지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모릅니다. ‘성경 하루 안 본다고 어떻게 되나? 주일 예배 한 번 빠진다고 어떻게 되나? 예배에 좀 늦을 수 있지.’ 그것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여러분이 만일 대통령과 만난다고 할 때 지각하면 되겠습니까? 안 됩니다.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겁니다. 
사단은 여러분에게 예배를 소홀히 하는 마음, 교회를 소홀히 여기는 마음, 종을 소홀히 여기는 마음을 조금씩 주면서 실제로 강대상에서 전하는 이 말씀을 시들하게 여겨서 말씀이 마음에 그대로 들어오지 않게 하는데, 그런 마음이 영혼을 메마르게 합니다.

마음을 새롭게 하여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다윗은 잠시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 하나님의 일을 소홀히 하다가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 후전쟁에 나가지 않으면 타락할 수밖에 없는 자신을 발견하니까 늙어서 피곤하기까지 전쟁터에 나갔습니다.
여러분, 그냥 느긋하게 교회에 나와도 지금은 괜찮은 것 같지만, 점점 교회와 멀어지면서 죄악으로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거듭난 사람들이 교회에 나오지 않습니다.
우리는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내가 망할지라도 주님은 흥해야 하고, 내가 어려울지라도 교회가 복 되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주님의 은혜로 복되게 살 수 있습니다. 말씀을 높이며 교회를 귀히 여기고 하나님의 종을 존경하는 마음이 주님과 여러분을 가깝게 해서 이 어려운 시대를 이기고 주님 앞에 설 때까지 복되고 평안한 삶을 살게 할 줄로 믿습니다.

- 2010.6.6 주일 낮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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