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S 아프리카 방송선교는 이미 하나님이 준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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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S 아프리카 방송선교는 이미 하나님이 준비하셨습니다!
특집 [인터뷰] 박철용 장로(GBS 케냐 방송국 Chairman)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0.03.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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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BS 케냐’ 방송국 개국을 위해 아프리카로 떠날 당시의 심정은.
아프리카에서 방송국 개국 준비를 하는 일이 하나님의 뜻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 과정을 제가 감당하기에는 정말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저에게 그 일을 맡기신 것은 그 여정의 선두에 서서 하나님께서 그 일을 어떻게 돕는지 보게 하실 것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심난한 마음도 있었지만 결국은 하나님이 모든 일을 이루시겠다는 믿음이 생겨 기대와 소망으로 아프리카를 향해 떠나게 되었습니다.

▌ 방송국 개국 준비를 직접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나 기억에 남는 일은.
우리는 작년 한 해 GBS 방송국의 정규 직원을 선발하기 위해 학생 75명을 교육시켰습니다. 그 중 몇몇 학생들이 불신을 품어 다른 모임을 만들고 심지어 ‘GBS가 흑인들을 이용한다’는 투고를 하며  우리와 하게 부딪혔습니다. 런 일을 통해 이들과 복음의 일을 같이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그들의 마음을 주님께 맡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정직원으로서의 채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학생들을 인터뷰 하였는데, 정말 놀랍게도 하나님이 어느 한 사람 빠짐없이 그들의 마음을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 1년여 간 가족과는 떨어져 지내야 했는데 어떠했는지.
한국에서 방송준비로 바빠 가족 사진 한 장 없이 케냐에 가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이 그리워 인터넷을 통해 사진을 출력해서 늘 보곤 하였습니다.
지난 1년간의 시간은 저와 온 가족이 그리움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느끼고,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조건이라는 것을 깊이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 케냐 방송국 건축에 함께 한 (故)고영복 장로님의 갑작스런 소천 소식에 현지에서도 많이 놀랐을 텐데.
고장로님 연세 정도면 아프리카에서는 굉장한 고령자입니다. 그런 노령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비행기 표를 직접 부담해서 보수도 없이 봉사를 하러 오신 모습이 현지 교회의 형제자매들에게 정말 큰 충격이었습니다. 케냐는 여러 나라의 선교사들이 신앙보다 먼저 돈을 가지고 들어와서 선교를 시작한 나라로 교회 안의 어떠한 봉사라도 돈을 받는 것을 당연히 여깁니다.
이러한 형제자매들의 생각이 고장로님을 통해 바뀌게 되었고, 그들 신앙의 정신적인 지주라 해도 될 만큼 똑같은 성도의 위치에서 하나님께 삶을 드리는 모습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 GBS 케냐 방송국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앞으로 계획은.
현재 GBS 방송은 케냐에만 방송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아프리카 전체와 아랍권 등 복음을 전하기 힘든 지역에 인공위성을 이용한 국내의 스카이라이프처럼, 대륙별 위성종합편성채널에 진입하여 GBS방송중계(송출)하는 것을 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GBS라는 이름으로 ‘말라위’에도 방송국 개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경 기자 mk1777@goo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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