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만난 신문 한 장, 절대 잊을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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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만난 신문 한 장, 절대 잊을 수 없죠!
[인터뷰] 주간 기쁜소식 300호 특집 인터뷰 - 김정숙(45세, 전북 김제시)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0.03.1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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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기쁜소식’ 신문을 처음 보게 된 계기는.
1990년, 아무런 소망이 없는 상태에서 진리를 깨닫고 구원을 받은 후 교회가 정말 좋고 생명처럼 소중했다. 그러나 나름대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던 중 마음에 벽이 생기면서 결국 교회를 떠나게 되었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딸도 학생캠프에 가고 싶다며 교회를 그리워했지만, 다시는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나를 괴롭혔다.
그러던 2004년 7월 18일 주일 오후, 일을 마친 후 무척이나 지친 몸을 이끌고 서울 양재역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다. 누가 전단지를 나누어 주는데, ‘주간 기쁜소식’ 신문에 실린 박옥수 목사님 얼굴이 보였다.
정말 그리웠던 고향의 아버지를 만난 것처럼 눈물이 앞을 가려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그때 한 분과 벤치에 앉아 교제를 했는데, 그분은 신문에 실린 목사님의 말씀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왜 나의 생각이 잘못되었는지를 알려 주셨다.
 


▌ 그 후 지금까지 어떻게 지냈나.
당시 살던 수원에서 교회를 몇 달 다녔지만 오래가지는 못했다. 그러나 양재역에서 만났던 분이 가끔 전화해서 신앙교제를 해주셨고, 처음 받았던 신문을 몇 번이고 읽으면서 다시 교회로 돌아갈 수 있겠다는 소망이 생겼다.
그러던 중 남편이 일하다가 크게 다치는 일이 발생하면서, 하나님께서는 남편 마음에도 일을 하셨다. 시댁이 김제에 있어서 기쁜소식김제교회 목사님과 교제를 했고, 작년 5월 김제로 이사했다. 지금은 남편과 딸 모두 김제교회에서 기쁜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 매주 ‘주간 기쁜소식’ 신문을 볼 때마다 감회가 새로울 텐데.
김제에 내려온 후 6년 전 처음 양재역에서 신문을 받았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올라 무작정 신문을 들고 근처 아파트부터 돌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몇 년 전 교회를 떠났던 자매가 자기가 사는 아파트에 있던 ‘주간 기쁜소식’ 신문을 몇 주 본 후 다시 교회로 돌아오게 되었다며 간증을 하는 것이 아닌가! 나와 똑같은 상황이었기에 무척 놀라기도 했지만, 이 작은 신문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분명히 볼 수 있었다.

▌ 신문을 만난 후 가장 큰 변화는.
신문을 만나기 전에는 내 행위에 매여 마음이 심히 어려웠었다. 하지만 신문에 실린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하나님은 내 행위와 상관없이 예수님 한 분만을 보시고 나를 받아주신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말씀은 지금까지도 내게 큰 힘이 되고 있어 정말 감사하다.

▌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아직도 지하철 양재역에서 처음 신문을 만났던 날이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난다. 죽음이 두렵지 않을 만큼 힘들었던 내 삶을 밝은 생명의 빛으로 인도해 준 계기가 되었기 때문에 절대 잊을 수가 없다.
얼마 전부터 하나님의 은혜로 대학생 교양지 ‘투머로우’ 김제지부장을 맡게 되었다. 어둠과 절망 속에 갇힌 고통은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주간 기쁜소식’ 신문이 나를 살린 것처럼, ‘투머로우’를 통해 수많은 대학생들에게 삶의 진정한 기쁨을 전해주고 싶다.

정민승 기자 mins8003@goo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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