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 외에 한 의(義)가 나타났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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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 외에 한 의(義)가 나타났으니
[민수기 21장 4절 ~ 9절] 율법을 지켜 의로워질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어 - 2010. 2.28 주일 낮 말씀 - 299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0.03.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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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월드캠프를 다녀오면서

저는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페루, 파라과이, 브라질 세 나라에서 월드캠프를 하고 2주 만에 돌아왔습니다. 남미에서 우리 교회가 힘 있게 일어나다가 그동안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올해 월드캠프가 아름답게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감사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월드캠프를 마치고 미국 LA행 비행기 안에서, 동행했던 언론사 기자 몇 분과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한 분은 저하고 10년 전부터 아주 가깝게 지내던 언론사 부장님인데, 상파울루에서 LA까지 12시간 되는 긴 비행을 하면서 신앙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복음을 전하다 보면 구원이 잘 풀리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셔서 내 죄를 사하셨다고 합시다. 그런데 또 죄를 짓지 않습니까? 죄를 짓는데도 의인이 될 수 있습니까?”라고 그분이 질문하는 것을 보면, 그분의 신앙의 문제가 ‘행위’에 매여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행위에 매여 있는 신앙

저는 48년 동안 복음 안에서 살았는데, 세상의 어떤 직업도 그만큼 일했다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됐을 겁니다. 그런데 목사인 저는 50년 가까이 목회를 하지만 항상 일할 때마다 ‘이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야. 하나님이 하셨어’ 하는 마음이 듭니다.
복음을 전하다 보면 복음 자체는 완벽해도 사람들이 안 믿어진다고 하면, 힘이 빠지고 할 말이 없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마음을 사단이 꽉 잡고 있기 때문인데, 성경을 아무리 논리적으로 이야기한다고 해서, 또 교리나 공식처럼 이야기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구원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 부장님에게 제가 예전에 미국 뉴욕집회 가면서 생긴 일을 이야기했습니다. 여행사에 근무하는 형제 한 분이 일등석 표를 사고 저는 삼등석 표를 샀는데, 그 형제가 일등석 표를 제게 줘서 제가 일등석에 앉아 갔습니다. 제가 삼등석 표를 샀지만 일등석 표를 산 형제와 표를 바꾸면 일등석을 탈 수 있는 것처럼, 우리가 선을 행하지 않아도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죄를 많이 지었지만, 예수님은 33년 동안 죄를 하나도 안 지었습니다. ‘우리 표’는 죄로 가득한 표라면 ‘예수님 표’는 깨끗한 표입니다. 예수님 것과 제 것을 바꾼 겁니다. 우리가 짓는 죄가 전부 예수님께로 넘어가고, 예수님이 행한 의가 다 우리에게로 넘어왔습니다. 그분이 제 이야기를 듣다가 멕시코 상공을 비행할 때 구원을 받았습니다.

진정한 선(善)은

저는 집회를 통해 수많은 청중 앞에서 설교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복음을 전할 때도 많습니다. 이번에 파라과이 주재 한국 대사님께서 저를 저녁식사에 초대하셨는데, 그날 자연스럽게 복음이야기를 하다 보니 대사님이 구원을 받으셨습니다.
제가 복음을 전할 때마다 강하게 느끼는 것은, 사단이 사람의 마음을 실제 하나님의 뜻과 다른 쪽으로 끌고 가서 우리가 하나님이 원하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가게 되는데, 그 상태에서 구원을 받으려고 애쓰다 보니 점점 구원받기 어려워지는 겁니다.
여러분, 실제로 악은 하나님을 떠나는 것이고, 선은 하나님께로 돌아와 마음을 같이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단은 우리가 남을 구제하고 희생하는 것을 ‘선’으로 여기게 하고, 반대로 살인하고 도둑질하는 것 등을 ‘악’으로 여기도록 우리 인간의 관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을 행하기 위해 이웃을 도와주고 착한 일을 하려고 애쓰므로, 신앙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여러분 자신이 아무리 선을 행하려 해도 선을 행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과 마음을 같이하면 새롭게 달라집니다.

예수님이 살아계시면

어제 LA교회에서 월드캠프 워크숍을 했는데, 저녁에 LA 형제자매들이 모여 ‘앤디 스토리’라는 트루 스토리 공연을 했습니다. 저는 IYF를 설립한 계기가 된 앤디라는 학생에 대해 자세히 몰랐는데, 앤디가 마약을 하면서 돈을 빌려 못 갚기도 하고 깡패들에게 매 맞고 어려운 일을 당했더라고요.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일들을 차근차근 살펴보면 우리가 마약, 도박, 죄에서 벗어나려고 애쓴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생들의 마음을 하나님과 연결시키는 일을 하고, 주일 설교를 통해 여러분 마음 안에 하나님이 살아나도록 말씀을 전합니다.
만일 우리 마음에 예수님이 없으면 우리가 어려운 일을 당할 때 그것을 이기려고 발버둥쳐야 하지만, 우리 마음 안에 예수님이 살아계시면 우리가 어떤 죄악이나 문제가 있더라도 예수님이 우리 마음 안에서 죄와 유혹을 이기게 하시고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그것이 너무나 신기합니다.

율법 외에 한 의(義)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늘나라에 가기 위해서는 자신이 선을 행하고 죄를 안 짓고 율법을 다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율법을 지켜서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함을 입을 육체가 하나도 없다고 말합니다. 죄를 짓지 않아서 거룩하게 될 수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으니까 하나님은 전혀 다른 방법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롬 3:21)
우리가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를 얻으려면 십계명과 그 부속법을 다 지켜야 합니다.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은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음욕을 품지 않는 사람은 없으니까 율법에 의하면 우리는 다 간음한 자입니다. 그런 완전한 법 아래에서 우리가 어떻게 의롭게 될 수 있습니까?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는데 그것이 예수님의 의입니다. 예수님은 사단을 이기시고 한 번도 죄를 범치 않고 거룩하게 사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다 가져가시고, 당신의 의와 거룩함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이 나에게 의를 주셨구나. 그러면 나도 의롭네’ 하고 믿으면 그게 예수님의 의를 받아들이는 것이고,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얻는 것입니다.

의(義)의 기준

여러분, 예수님이 죄가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런데 왜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까? 우리 죄가 예수님께로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늘나라 가려면 의로워야 하는데, 그 형제와 제가 비행기표를 서로 바꾼 것처럼, 예수님은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이미 우리 죄와 예수님의 의를 바꿔 버렸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모든 죄가 다 예수님께 넘어갔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겁니다.
우리 죄가 예수님께 넘어간 대신 예수님의 의가 우리에게 왔습니다. 그래야 우리가 의로워질 수 있지, 죄를 안 짓고 율법을 지켜서 의로워질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목사님,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서 우리 죄를 다 사했다고 합시다. 그 후에 다시 죄를 짓는데 어떻게 우리가 의인입니까?”라고 질문을 합니다. 그것은 그들이 의의 기준을 자신이 죄를 안 짓고 율법을 완벽하게 지키는 것에 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시면서 우리 죄를 영원히 사하셨고,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천국 가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33년 동안 우리를 위하여 죄를 한 번도 안 짓고 깨끗하게 사셨습니다. 그리고 그 거룩한 의를 놀랍게도 우리에게 값없이 주신바 되었습니다.

구약시대의 속죄제사

구약성경 레위기 4장을 보면 제사장, 족장, 온 회중 그리고 평민이 범죄 했을 때 속죄받는 네 가지 속죄제사가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든 것처럼 온 회중이 범죄한 경우 속죄제사를 드리는데, 온 회중이 다 모여서 제사를 드리는 게 아니라 회중의 족장들이 제사장 앞에 나와서 제사를 드립니다.
온 회중의 속죄제사를 드릴 때, 이스라엘 백성 60만 명이 제사 지내는 걸 다 압니까? 요즘처럼 텔레비전 생중계가 있으면 다 알 수 있겠지만 3500년 전이니까 속죄제사 드리는 줄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낮잠 자고, 어떤 사람은 밥 먹고 있거나 목욕하는 사람, 부부싸움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제사 지내는 줄 알지 못해도 속죄제사를 드리기만 하면 온 회중의 죄는 그때부터 사해집니다.

바울이 죄인에서 의인된 것은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빌 3:9)
사도 바울은 자기를 의인이라고 했습니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고 고백한 바울이 어떻게 의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려고 세상에 임하셔서 세상 죄를 가져 가셨고 이제 하나님의 의를 가졌으니, 자기는 죄인 중에 괴수였지만 이제 의인이라는 말입니다.
누가복음 15장의 탕자 이야기도 똑같습니다. 탕자가 어떤 옷을 입고 왔습니까? 더러운 누더기를 입고 왔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씻어서 깨끗해졌습니까? 아닙니다. 더러운 누더기는 아버지께 주고 아버지의 제일 좋은 옷을 자신이 입었습니다. 탕자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아버지가 준비한 깨끗한 옷을 입혀주니까 깨끗해졌습니다. 그것이 ‘義의 옷’입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서 우리 죄를 사하셨을 뿐만 아니라, 당신의 깨끗한 옷을 우리에게 입혀 주셔서 우리는 ‘義의 세마포’를 입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걸 믿는 것입니다.
 

 

 

사단이 시야를 바꾸니까

여러분, 사단이 가장 잘하는 것이 우리의 시야를 바꾸는 것입니다. 제가 영화 ‘벤허’ 이야기를 자주 하는데, 집정관 아리우스는 해적들과 싸우다 물에 빠집니다. 벤허가 그를 건져내 파손된 배 위에 올려놨습니다. 얼마 뒤 아리우스가 깨어나 보니 자기 배는 불길에 휩싸여서 바다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사방이 고요한데 그 장면만 보고 아리우스는 ‘우리가 해적에게 패했구나’ 하며 칼을 들고 자살하려고 합니다. 벤허가 그 칼을 빼앗았습니다.
잠시 후 수평선 너머로 함대들이 죽 나타났는데, 가까이서 보니 로마 배였습니다. 아리우스가 그 배에 올라가니까 장교들이 “아리우스, 당신이 이번에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우리는 두 척의 배만 잃고 해적을 완전히 전멸시켰습니다”라고 했습니다.
해적을 전멸시켰는데도 아리우스는 자기 배가 불타서 물속으로 가라앉는 것만 보고는 패한 줄로 알았던 겁니다. 여러분도 한 쪽 면만 보게 된다면 아리우스처럼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읽은 민수기 21장에서도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의 종살이에서 벗어나 광야에 거하면서 감사한 일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반석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백성은 “이곳에는 식물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박한 식물을 싫어하노라” 하며 원망하는 쪽으로 흘러갔습니다.

참된 복음을 유지하고

기독교 역사를 보면, 복음이 초대교회 때 사도들에 의해 전파되다가 사도 요한의 마지막 제자 폴리캅(Polycarp)에 의해 전해 내려왔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에베소 교회, 빌립보 교회 성도는 30명 내외였다고 합니다. 이 복음이 전해 내려오는 가운데 불과 몇 명만 복음을 깨닫고 지내온 겁니다.
그 후 기독교 박해가 있었는데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을 통해 다시 거듭난 사람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 당시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를 발명하고 처음으로 성경책을 인쇄하자, 그때부터 성경이 전해지면서 복음이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1800년대 미국에서 수많은 선교사들이 전 세계로 복음을 전하면서 중국, 일본, 한국 등 대부분의 나라에 복음이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이 복음이 변질되어 율법주의로 흘렀는데, 이 시대에 우리가 참된 복음을 들을 수 있다는 게 너무나 큰 축복입니다.
제가 구원받은 후 복음을 전하면서 이 복음을 사람들이 다 알 거라고 생각했는데 유명한 신학박사님들도 정확히 모르고, 기독교방송을 통해 설교를 들어봐도 그곳에 복음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미국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면, 아주 나이 많은 할머니들은 어릴 때 이런 얘기 들어본 적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이 시대에 우리에게 복음을 주신 것이 너무나 놀랍습니다.

쳐다본즉 살더라!

이 땅의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모르고 자기가 선을 행해서 천국 가려는 데 빠져 있습니다. 오늘 읽은 민수기 21장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불뱀에 물려서 죽어가고 있는데, 하나님이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아 쳐다보면 낫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놋뱀을 쳐다보면 산다고 그랬지. 놋뱀이 어디 있지? 여기서 얼마나 더 가면 될까? 10리만 가면 될까? 마차를 구하자. 오늘 빨리 가서 놋뱀을 쳐다 보자’ 하며 이해할 수 없는 말씀이지만 믿고 가서 놋뱀을 쳐다본 사람들은 다 살았습니다. 인간적으로는 ‘뱀에 물려서 몸이 퉁퉁 부었는데 놋뱀 쳐다본다고 살아?’라는 생각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방법은 다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마다 놋뱀을 쳐다본즉 살더라.”(민 21:8~9)
8절에 하나님이 ‘그것을 보면 살리라’고 하셨고, 9절에 ‘쳐다본즉 살더라’고 되어 있는데, 그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진 겁니다.

재판장이신 하나님 말씀대로

참 많은 사람들이 자기 생각을 믿고 사단의 음성을 듣습니다. 성경이 의롭다고 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내가 어떻게 의로우냐?’고 생각합니다.
교도소에 가면 미결수와 기결수가 있습니다. 미결수는 정식 죄인이 아니라 앞으로 죄인이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입니다. 재판장이 법정에서 죄인으로 판결을 내리면 미결수는 기결수가 됩니다. 아무리 죄를 많이 지어도 재판장이 무죄라고 하면 죄인이 아닙니다.
이처럼 우리가 의인인지 죄인인지는 재판장 되신 하나님이 판결하십니다. 우리 영혼의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다고 하시면 우리는 의로운 겁니다. 거기에 무슨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은 공의로운 재판장이시기 때문에 정확하게 그 아들 예수의 피로 우리 죄를 깨끗하게 씻으셨고, 당신의 의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당신의 의를 나에게 주셨네. 그럼 내가 예수님과 똑같이 의롭네’ 하며 예수님이 주신 그 의를 믿음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그 예수님의 의를 힘입어 우리가 하늘나라에 가는 것입니다.

복음이 너무나 귀해서

우리 교회 고영복 장로님이 토요일 새벽,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고 장로님은 구원받으신 후 이 복음이 너무나 좋아서 한평생 복음을 위해 사셨습니다. 작년에 아프리카 케냐 GBS방송국을 지을 때 장로님이 그곳에서 미장일을 하셨습니다.
400평 되는 4층짜리 방송국인데, 아프리카 형제들에게 미장 기술을 가르치고, 저녁마다 지역교회에 가셔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그 생을 바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을 사신 걸 보면 참으로 감사합니다.
우리 교회 안에도 차이는 좀 있지만 복음을 위해 희생하며 사는 형제자매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세계 30개 나라에서 월드캠프를 하는 것이나 케냐에 방송국을 설립할 때 그 많은 돈을 어떻게 감당했습니까? 형제자매들이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어렵게, 남모르게 헌금한 물질로 이런 엄청난 일들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형제자매들이 눈물로 기도하면서 복음을 위하여 봉사하는데, 그것은 그들이 받은 구원이 너무나 귀하고 예수님의 은혜에 너무나 감사하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브라질 아마존 지역, 세계에서 가장 큰 열대우림지역인 마투그로수 주(州)에는 인디언들이 살고 있습니다. 우리 브라질 상파울루교회의 김범섭 선교사가 그곳 추장에게 “청년 다섯 명만 우리에게 보내 주세요. 우리가 교육해서 훌륭한 사람을 만들겠습니다”라고 했는데, 추장이 매우 기뻐하면서 자기 아들과 다른 네 명을 보냈습니다.
그들이 상파울루에서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아, 이번에 월드캠프에 80명을 데리고 참가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정글에서 옷도 안 입고 사는 종족이 많은데, 그들이 이번 월드캠프에서 구원받는 것을 보니, 이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된다 싶어 참 감사했습니다.
주님이 저 때문에 십자가를 지고 고난을 당하셨는데 저도 복음을 위해 어려움을 겪고 싶고, 주님 때문에 핍박을 당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모두 구원을 받으셨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음이 매우 귀합니다. 여러분이 이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사시게 되길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여러분 속에 살아 일하실 줄 믿습니다.

- 2010. 2.28 주일 낮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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