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강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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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강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
[열왕기상 17장 8절 ~ 16절] 2010. 2. 15 페루 월드캠프 개막식 메시지 - 298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0.02.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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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공장을 견학하며

몇 년 전, 제가 한국 월드캠프에 참가한 아프리카 학생들에게 한국의 현대자동차 공장에서는 13초마다 자동차가 한 대씩 만들어진다고 하니까 “에이, 어떻게 13초마다 자동차를 만들어 냅니까?”하며 도무지 이해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을 데리고 현대자동차 공장을 견학 갔습니다. 커다란 컨베이어 벨트에 바디 하나가 지나가면 어떤 로봇은 계속 엔진만 조립하고, 어떤 로봇은 유리창만, 어떤 로봇은 의자만 조립합니다. 이렇게 자동차 부품을 조립하는 공정이 약 1분가량 걸려 한 대의 차가 완성되는데, 그런 컨베이어 벨트가 공장 안에 5개 있었습니다. 그러니 13초마다 차 한 대씩 만들어지는 셈입니다. 아프리카 학생들이 그 광경을 보고는 “와, 우와!” 하며 입을 벌리고 쳐다보았습니다.
여러분, 자동차는 이렇게 만들어지는데 우리 마음속에 일어나는 수많은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아십니까? 더 멋지고 좋은 차를 만들면 더 편안하게 차를 타고 다닐 수 있듯이, 만일 우리의 생각이 잘 만들어진다면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이해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좋은 생각을 잘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 마음에서 미움, 악, 슬픔, 그리고 고통이 나옵니다.

전 세계 청소년들이 처한 문제

저는 월드캠프를 통해 전 세계의 청소년들을 만납니다. 일본의 많은 청소년들이 귀신에 잡혀 있는 모습을 보았고, 남미의 많은 청소년들은 어린 나이에 아기를 낳아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아프리카의 많은 청소년들이 에이즈에 걸려 고통스러워하고 있고, 미국의 많은 청소년들은 마약에 빠져 있었습니다.
좋은 차, 아파트, 텔레비전, 세탁기를 만드는 회사는 많지만 좋은 마음은 어떻게 만들어집니까? 인간의 불행은 좋지 않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데서 비롯됩니다. 인간이 서로 불신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이혼하고 그 아이들은 부모와 같이 살지 못하는 슬픔을 겪으면서 부모를 증오하고 죽이려는 마음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그 이유가 뭡니까? 그들이 좋은 마음을 어떻게 만드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음에 일어나는 고통과 슬픔, 괴로움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좋은 마음을 만들까?

조용히 생각해보면, 우리 마음에서 나쁜 마음이 일어나는데, 일어나는 그 마음대로 살면 우리는 전부 악하고 더럽습니다. 그런 마음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아십니까?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야기했습니다. 한국에 오시면 그 공장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공장에는 많은 기계가 필요하고 그 기계들이 부품을 결합하여 제품을 만듭니다. 그 공장에 있는 자동차나 기계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듯이, 우리 마음에 일어나는 생각도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자동차를 잘 만들어야 고장이 안 나듯이 우리 속에 있는 생각도 잘 만들어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속에서는 미움, 악, 그리고 더러운 생각이 올라와 우리가 악하고 추한 삶을 살게 합니다.

악한 영이 나쁜 마음을 일으켜

많은 사람들은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어떻게 자동차를 만드는지, 삼성전자에서 어떻게 TV를 만드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는 모르고 있습니다. 왜 내게 이런 미움․ 악․ 슬픔․ 음란한 마음이 일어나는지, 왜 나 자신이 욕망을 갖게 되는지 모르니까 거기에 끌려 다니면서 헤매고 있습니다.
IYF 청소년들은 얼굴이 밝다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저는 성경을 읽으면서 마음의 세계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인데,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마음 안에서 생각이 형성될 때 먼저 육체가 그 마음을 끌어갑니다. ‘먹고 싶다. 마시고 싶다. 쉬고 싶다. 즐기고 싶다’ 같은 마음들은 육체에서 나오는 것들입니다.
또 다른 하나의 마음은 악한 영, 사단이 유혹거리를 줘서 우리 마음을 끌고 다니는 겁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섹스에 사로잡혀 비참하게 살고, 어떤 사람은 도박, 알코올, 마약에 사정없이 끌려 다닙니다. 악한 영이 우리 마음에 더럽고 추하고 음란한 마음을 일으키면 우리는 한평생 그 생각에 끌려 다닐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 생각을 따라간 어떤 부부

제가 아는 한 아가씨는 같은 마을에 사는 절뚝발이 청년을 좋아했습니다. 그 아가씨는 ‘저 청년과 결혼하면 그가 얼마나 행복해할까? 그러면 나도 행복해지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아버지는 속상해 하시며 매일 술만 드셨습니다. 그러나 결국 둘은 결혼했고 한동안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시장을 다녀오는 아내를 향해 남편이 막 화를 냈습니다. “빨리 들어와 봐. 누구 만났어? 또 무슨 일 있었어?” “없었는데요.” 남편이 방문을 열고 쇠로 만든 연탄집게를 집어 들어 사정없이 아내를 때렸습니다. 몇 년 동안 아내는 수없이 매를 맞았습니다.
어느 날 아내가 남편과 시부모에게 얘기했습니다.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저는 결혼해서 이 사람을 이해하고 살면 행복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저 때문에 괴로워하니까 이제 저는 집을 떠나겠어요.” “여보, 다시는 안 그럴게. 한 번만 용서해 줘.” 그러나 며칠이 못 갔고, 결국 아내는 집을 떠났습니다.
그 남편의 마음에 어떤 생각이 하나 들어왔습니다. ‘내 아내는 참 순진해. 그래서 나 같은 남자한테 시집을 왔어. 더 멋진 남자를 만나면 나를 버리고 그 남자를 따라갈 거야’ 하며 남편은 그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해 괴로워했습니다.

생각은 우리 마음을 이끌고

저는 오랫동안 대한민국 교도소 교화위원으로 지내면서 재소자들에게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한번은 순진해 보이는 한 청년이 성경공부 모임에 와서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도대체 이렇게 착한 사람이 무슨 죄를 지었을까?’ 제가 그 청년에게 물었습니다. “형제는 죄명이 뭐야?” 그런데 갑자기 고개를 푹 숙이더니 얼굴이 빨개지며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살인에, 살인미수입니다.” “뭐, 형제가 사람을 죽였다고? 내가 볼 때 형제는 파리 한 마리도 못 죽일 것 같은데.” 어떻게 그 형제가 사람을 죽였는지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교도소에서 참 많은 사람들에게 자기가 죄를 범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생각’ 하나가 사람의 마음을 끌고 다닌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끌려 다니다가 사람을 죽이고 교도소에 와 있기도 했습니다. 어떤 생각 하나가 들어와 사람들의 마음을 끌고 가면 사람들은 아무 힘없이 그 생각에 끌려 다니다가 살인자, 알코올 중독자, 마약중독자가 되어 버립니다.

도박에 빠진 남편

한국의 어떤 사람이 도박으로 재산을 다 날리고 집에 돌아와 보니 아내가 다 떨어진 치마를 입고 있었습니다. ‘내가 도박을 안 했으면 아내에게 멋진 드레스를 사 줄 수 있었을 텐데 저렇게 고생시키다니! 이 손이 도박을 하게 했어.’ 어느 날 그는 풀 자르는 작두에 손가락을 끊었습니다. “아!” 하고 소리를 지르자 아내가 달려왔습니다. “여보! 당신 왜 이래!” “이 손이 없어야 내가 도박을 안 하지.”
한두 달이 지나도 남편이 도박을 하지 않아 아내는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석 달쯤 된 어느 날 남편이 안 보였습니다. 아내가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도박하는 집으로 조심스럽게 가 보았습니다.
‘남편은 도박을 하지 않기로 하고 손가락마저 끊었어. 아닐 거야’ 하며 방문을 여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남편이 발가락에 카드를 꽂고 도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남자는 결심했지만 도박하고 싶은 생각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교도소에서 만난 한 부인

제가 한국의 전주교도소에서 만난 어떤 부인은 남편과 딸을 죽였습니다. 얼굴에 많은 흉터가 있고 왼쪽 팔이 없었습니다. 그 부인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다가 둘째 딸을 낳으면서 마음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태어난 지 5일 된 딸과 집에 누워있는데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무작정 아기를 안고 택시를 타고 친정집으로 갔습니다. 친정오빠가 왜 왔냐며 집으로 돌아가라고 소리쳐서 다시 집으로 돌아와 방 안에 누웠는데, 너무나 두려워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내가 이러다 죽으면 남편이 다른 여자를 얻겠지. 어느 추운 겨울에 내 딸의 옷을 벗겨서 집 밖으로 내쫓으면, 딸은 추워서 떨며 “문 열어줘. 엄마, 무서워” 하겠지.’ 너무나 슬펐습니다. ‘불쌍한 내 딸, 그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나아. 그래, 내가 죽기 전에 너를 죽여줄게. 우리 딸을 괴롭힐 남편도 죽여야 돼. 그리고 나도 죽어야 돼.’ 아무 일도 없었는데 생각이 그 부인을 끌어갔습니다.
어느 날 남편이 한 손에 가방을 들고 다른 손에는 아내에게 주려고 선물을 들고 기뻐하며 퇴근해서 들어오는데, 그 부인이 부엌에서 칼을 꺼내들어 남편을 찌르고 자기 딸도 죽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얼굴과 팔을 찔러서 왼팔이 끊어진 채 기절하여 쓰러졌습니다. 얼마 후 경찰에 체포되어 8년을 교도소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의 많은 죄악들을 보면, 생각 하나가 그 사람의 마음을 끌어갑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 생각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습니까? 그 악에서 어떻게 벗어납니까? 성경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그 생각에서 벗어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마음이 변화된 ‘앤디’

저는 성경을 읽으면서 자기 생각을 이길 수 있는 힘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1993년에 미국 LA에 사는 ‘앤디’라는 학생을 만났습니다. 어느 날 앤디 어머니가 제 손을 붙잡고 울면서 말했습니다. “목사님, 제 아들을 마약에서 건져 주십시오.” 저는 그 어머니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하면 미국에 사는 앤디를 도울 수 있지?’
그러다가 1993년 4월에 앤디가 한국의 우리 집으로 오자 구경거리가 생겼습니다. 앤디는 무지개 머리를 하고 다 떨어진 바지를 엉덩이 중간에 걸치고 다녔습니다. “야, 바지 내려오겠다. 올려.” “목사님, 괜찮아요.” 제게는 앤디를 바꿀 힘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예수님이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 앤디의 마음속에 예수님의 마음이 들어가면 되겠구나.’
매일매일 앤디에게 성경을 통해 마음의 세계를 이야기했습니다. 그런 어느 날 앤디가 깨끗한 셔츠를 입고, 웃는 얼굴에 단정한 머리로 나타났습니다. 너무나 멋진 청년이 되어 있었습니다. 몇 달 후 앤디는 미국으로 돌아갔고, 미국에 있는 많은 성도들이 앤디가 변한 것을 봤습니다.

청소년의 마음을 바꾸는 IYF

이듬해 여름방학 때 28명의 미국 청소년들이 한국의 우리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마음의 세계를 이야기했습니다. 많은 학생들의 마음이 변했습니다.
그 다음 해에는 더 많은 청소년들이 왔고, 2001년 여름에는 5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왔습니다. 그때  ‘IYF’라는 단체가 시작되었고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도박과 마약, 알코올, 섹스에서 이길 수 있는 힘을 공급하여 그들의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몇 백년 전, 청교도들은 미국 대륙으로 이주해서 건전한 마음을 가지고 미국을 건국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가 부유해지자 청소년들이 타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일으키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미국 청소년들 마음 안에는 옛날의 장인정신이 죽어 버렸습니다. 그 나라 청소년들의 마음이 썩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음 세대를 이끌어 나갈 나라는 어떤 나라입니까? 그 나라의 청소년들이 건전한 정신을 가진 나라입니다. 사랑과 소망을 가진 젊은이들로 구성된 나라가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것입니다.

사르밧 과부의 믿음

우리는 오늘 열왕기상 17장 사르밧 과부에 관한 글을 읽었습니다. 이스라엘 전국에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아 흉년이 들었습니다. 양식이 다 떨어져 사람들은 배고파 굶주려 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엘리야라는 하나님의 종이 사르밧 성으로 들어갔는데 성문 밖에서 한 여자를 만났습니다. 엘리야가 그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여자여, 내 말을 들어라. 너는 가서 그 마지막 남은 가루로 빵을 만들어 먼저 내게 가져와라. 내가 먹고 나면 그 통의 가루는 없어지지 않고 다시 채워질 거야. 병의 기름도 없어지지 않을 거야.”
‘내가 이 마지막 남은 가루로 빵을 해먹고는 어차피 죽을 건데, 만일 하나님의 종에게 빵을 주면 가루가 다시 생길까? 거짓말하는 것은 아닐까? 아니야. 내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 말씀을 믿어야 돼. 죽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겠어.’ 여자가 가루를 조심스럽게 가져와서 빵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빵을 드세요.”
하나님의 사람이 그 마지막 조각까지 먹는 것을 보자 ‘이제 가루 통에 가루가 생겼나? 가루가 안 생겼으면 어떡하지?’ 하며 방 안에 가 보았습니다. 장을 열고 가루 통을 꺼내 보았습니다. 곁에 있던 아들이 소리쳤습니다. “엄마, 가루예요.” 통에 가루가 가득했습니다. 하나님이 약속대로 통에 가루를 가득 주셨습니다. 여자는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아프지만 나았다!’

신앙생활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자기 생각과 말씀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입니다. 저도 어느 때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싶지만, 그러면 꼭 망할 것 같았습니다.
한번은 제가 위궤양으로 배가 몹시 아팠습니다. ‘하나님, 제 배를 낫게 해 주세요’ 하며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어느 날 성경 한 구절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 11:24)
‘배 아픈데 기도하고 구한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고 했으니, 내 배가 다 나았다고 믿으면 되는구나. 그럼, 이제 김치, 된장도 먹어야겠구나.’ 그런 후 아침식사 하러 갔습니다. 아내가 저를 위해 죽을 가져왔지만, 저는 김치, 된장을 막 먹었습니다. 아내가 지나가다 저를 보고 “어쩌려고 그래요?” 하며 걱정했습니다.
제가 밥을 한 그릇 다 먹었는데 다시 배가 아파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배가 터져 죽는 거 아냐? 아니야,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야. 하나님의 약속을 믿을 거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믿기로 했습니다.
그날 저녁, 호텔 식사 초대를 받았습니다. 저는 다섯 접시나 비웠습니다. 그 이튿날 아침, 잠에서 깨었을 때 제 배가 깨끗이 나은 걸 경험했습니다.

말씀을 믿는 사람은

제가 페루에 올 때마다 기억나는 게 있습니다. 1999년 5월 페루 리마 실내체육관 집회 때인데, 제 심장이 ‘쿵쿵쿵’ 하며 너무 빨리 뛰어 터질 듯했습니다. 저는 선수대기실로 내려가 쉬었다가 그날 설교를 겨우 마쳤습니다. 집회 기간 내내 설교를 마치면 곧장 집에 와서 누워 있었습니다.
그때 페루 형제자매들이 ‘이제 박 목사님은 마지막이야. 곧 세상을 떠나실 거야. 페루에 다시 오시지 못할 거야’라고 생각했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심장이 매우 아파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해 8월, 충북 영동의 송호솔밭에서 수양회를 했는데, 긴 솔밭 길을 걷다가 하나님이 제 심장을 깨끗이 고쳐주신 걸 알았습니다.
참 많은 사람들이 자기 생각만 믿고 살다가 어느 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자기 생각을 버린 후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면, 악한 생각에서 벗어나고 하나님이 그 속에 일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이든지 말씀을 믿으면 하나님이 능력으로 일하시는 것을 경험할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마음을 강하게

오늘 저녁, 우리는 엘리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엘리야는 일반 사람과 달리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엘리야의 마음에 들어오면서 패망한 이스라엘이 다시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10년, 20년 후에 누가 페루를 이끌어 가겠습니까? 누가 중남미를 이끌어 가겠습니까? 세계의 많은 지도자들은 마음이 강한 자가 다음 시대를 이끌어 간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훌륭한 지도자가 될 역량을 가진 많은 청소년들의 마음이 마약이나 도박, 섹스로 병들고 상처받아 그들의 정신이 썩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IYF를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페루의 젊은 청소년 여러분, 오늘 저녁 여러분의 마음이 죄 속에 젖어 있지 않습니까? 폭력이나 마약, 도박, 섹스의 유혹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은 그것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 여러분의 마음을 강하게 만들어서 죄악을 이길 힘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여러분, IYF와 함께 전 세계 젊은이들과 하나 되어서 다음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이끌어 나갈 일꾼이 되기를 바랍니다.

- 2010. 2. 15 페루 월드캠프 개막식 메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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