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YF 굿뉴스코 해외봉사 귀국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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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F 굿뉴스코 해외봉사 귀국 소감
간증/ 김주현(충북대학교 2학년)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0.02.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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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 때부터 기쁜소식선교회를 다녀서 IYF 굿뉴스코 해외봉사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갖게 되었다. 처음에는 아프리카를 가려고 했으나 목사님께서 본토영어를 배워 오라고 하셔서 미국으로 가게 되었다. 당시 나는 해외봉사단원으로 나가는 것을 쉽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입국심사 때 체류기간을 3개월 밖에 받지 못해 6월 이전에 미국을 떠나야 하는 형편이 되었다. 그 후 선교사님들과 단원들이 함께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한국으로 그냥 돌아가게 하지 않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 후 하나님께서 길을 여셔서 자메이카 교회에 갔다가, 새 체류 비자를 받아 금년 1월 홍콩 월드캠프 시작 전까지 미국에 머무를 수 있었다.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맨해튼 집회 전도를 나가게 되었는데 선교사님께서 전도時 소책자를 나눠줄 때 받는 사람이 “Thank you” 하면 “You're welcome”이라고 자연스럽게 말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되는 사람은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라고 하셨다.
영어를 좀 한다고 생각했었던 나는 ‘그게 뭐가 어려워’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상황이 닥치자 말이 나오지 않았다. ‘나는 영어를 정말 못하는구나’ 하는 마음이 들면서 내 모습을 보는 계기가 되었다.
홍콩 월드캠프로 가기 얼마 전 선교사님과 신앙상담을 하면서 내가 똑똑한 줄 알고 살아왔던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게 되었다. 선교사님은 마지막으로 ‘우리가 항상 서야 할 자리는 긍휼을 구하는 자리’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반듯하고 잘하는 모습은 은혜를 입을 수 없는 위치로 나를 몰아갔지만 부족한 자로 나타났을 때 은혜를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제야 목사님의 마음이 조금 느껴지기 시작했는데 벌써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어 버렸다.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지낸 일 년이 참 감사하고 전도하면서 만난 사람들이 그립다. 나를 한 단계 성숙하게 만든 「굿뉴스코해외봉사」이제 한국으로 돌아온 나에게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실지 정말 궁금하다.

정리/ 이미경 기자 mk1777@goo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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