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리나가 아닌 복음으로 다시 태어난 뉴올리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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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리나가 아닌 복음으로 다시 태어난 뉴올리언스!
[탐방] 美 기쁜소식뉴올리언스교회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0.02.1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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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수천 명의 사상자를 낸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도시 경제가 침체되어 소망 없는 곳으로 전락한 미 남부 뉴올리언스, 이곳에 새롭게 교회가 개척되었다. 기자는 지난 1월 23일 그곳을 찾아 그간 교회 형성 과정과 뒷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상처가 아직…

루이지애나주의 최대 도시 뉴올리언스는 유럽의 문화적 향취와 재즈의 본고장으로 미국 내 관광도시로 유명하다. 현재 미국은 아메리칸 풋볼게임 막바지 시즌으로 뉴올리언스 세인츠팀 창단 이후 사상 최초로 결승전에 올라 도시 전체가 흥분상태에 있다.
하지만 이곳은 전 세계를 놀라게 한 5년 전의 대재앙 카트리나로 인해 도시 전체가 폐허가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도심의 많은 빌딩들이 비어 있고, 주택가는 한 집 건너 빈집으로 방치되어 있는 흉물스러운 광경을 분명히 볼 수 있었다.

말씀을 기다리는 뉴올리언스 시민들

2009년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다운타운의 마가연합감리교회에서 성경세미나가 있었다. 비록 짧은 전도기간에도 불구하고 50명 정도의 현지인이 참석해 20명이 구원을 받았다. 전도 및 집회 기간 내내 그 어느 곳을 가도 시민들은 목사님의 책자나 말씀을 소중히 여기며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고 있었다. 집회가 끝난 그 주 일요일부터는 전도 팀이 숙소로 사용했던 2층 주택에서 12명 정도 참석해 첫 예배를 보는 감격의 순간을 맛보았다.
특히 집회기간에 구원받은 사람들 중 9명은 12월 25일부터 진행된 위스콘신 겨울 수양회에 참석해 다시 한 번 구원을 확신했다. 40년 동안 가톨릭 교회를 다녔으나 굿뉴스코 단원의 “당신은 죄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충격을 받아 집회에 참석, 구원을 받은 쟈넬 뮬렌(58세, 女)씨는 이곳 기쁜소식선교회에서 비로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성경을 배우고 있다고 감격해했다.

소망의 도시 뉴올리언스를 기대

기쁜소식뉴올리언스교회는 지금도 낮에는 한 성도의 아파트에서 성경공부를 하고 저녁에는 후속집회를 한 다운타운 교회에서 집회를 진행하는 등 계속해서 복음의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1월 4일 이곳으로 부임한 최인호 선교사는 “처음 이곳에 올 당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형편을 보지 말고 복음을 전하라는 목사님 말씀을 생각했고 말씀을 향한 뉴올리언스 시민들의 마음에는 그 어느 것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기쁜소식뉴올리언스교회의 가장 큰 소망은 박옥수 목사의 성경세미나를 이곳에서 개최하는 것이다. 잦은 자연 재해로 대부분의 뉴올리언스 사람들이 절망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데, 이들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밖에 없기 때문이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 전체를 ⌈절망⌋으로 바꾸었다면 이젠 복음이 뉴올리언스를 ⌈소망의 도시⌋로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

이미경 기자 mk1777@goo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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