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냉(寒冷) 두드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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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냉(寒冷) 두드러기
건강 상식/ 황효정(운화생명과학한의원 원장)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0.02.05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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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공기나 찬물에 피부가 닿으면 그 부위에 가려움증이 생기고 피부가 부풀어 오르면서 붉게 변하는 질병이 있다. 바로 한냉(寒冷) 두드러기다.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고, 일교차가 심한 때와 차가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따뜻한 곳에 가면 많이 생긴다.
찬바람을 쐬면 얼굴이 금방 붉어지고 눈 주위가 붓는 등 갑자기 온몸에 벌건 두드러기가 돋아난다. 민감한 사람은 아이스크림 같은 찬 음식만 먹어도 혀와 기도가 부어올라 숨쉬기조차 힘들어진다. 심한 경우 홍반을 동반해서 부종을 일으키기도 하고, 졸도하거나 쇼크 상태에 이를 수도 있다.
한냉 두드러기 증상이 있는지 알아보려면 얼음조각을 팔 안쪽에 올려놓고 잠시 후 떼어냈을 때 그 부위가 붓거나 빨갛게 되는지를 살펴보면 된다.
한냉 두드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를 18~20°C로 유지하고 가습기를 틀어 습도가 40% 이상 되도록 해야 한다. 추운 날씨엔 노출부위를 최소로 하고, 직접적인 추위 노출 이후 갑자기 더워지는 상태를 피하도록 한다.
한냉 두드러기는 질식사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두드러기가 발생했을 때 허리띠와 넥타이는 풀어서 몸을 조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귀를 비벼주면 체온이 상승하여 두드러기 증상이 가라앉게 된다. 위급 시에는 빨리 병원으로 후송해서 기도가 막히는 일이 없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두드러기를 우습게보고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일단 두드러기가 피부에 나타나면 전문의를 찾아가 치료하는 것이 좋다.

문의 (02)578-6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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