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있을 즈음, 독일의 어느 신부가 살던 집을 수리하려고 벽을 뜯다 보니 벽에서 두루마리 하나가 나왔다. 이전에 한 신부가 그 집에 살면서 성경을 읽고 연구하다가 ‘고해성사를 해서 죄가 씻어지는 것이 아니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린 피가 나의 모든 죄를 이미 사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복음을 적은 두루마리였다.
그 당시 이 신부는 복음을 증거하면 로마 교황청에 불려가서 심문을 당하고 종교재판도 받아야 할 걸 생각하니 너무나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벽을 뚫어 복음을 적은 두루마리를 집어넣고 봉해 버렸다.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준 朴 목사님이 핍박이 부담스러워 복음을 묻어 버렸다면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었을까? 새해에는 이 신부처럼 소위가 선치 못한 성도가 한 사람도 없기를 소원한다.
김동성 목사/ 기쁜소식대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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