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내 생각이 아닌 말씀을 의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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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내 생각이 아닌 말씀을 의지해야
[마태복음 4장 1절 ~ 17절] 2009. 12.27 주일 낮 설교 - 290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9.12.3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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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으면서

저는 선교학교에 있을 때 전도도 못했고 영적이지도 않았습니다. 그 후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경남 합천 압곡동이라는 곳에 파송을 받았는데, 제가 간 곳은 40~50호 되는 마을이 세 개 정도 있었습니다.
보통 농촌에는 일이 굉장히 많아서 이른 새벽부터 해질 때까지 들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집에 와서 그대로 잠들기 때문에 동네를 한 바퀴 다 돌아도 만나서 이야기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간신히 사람을 만나도 들에서 일손을 도와주면서 전도를 하니까 쉽지 않았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새벽부터 오전 내내 성경을 읽고 점심을 먹고 전도를 나갔습니다. 그때는 성경을 굉장히 많이 읽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한 번, 두 번, 세 번, 여섯 번 정도 읽고 나니까 성경이 제 마음에 살아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말씀이 이렇게 좋구나!’

성경 말씀이 제 마음에 임하면서 그전에 가졌던 어두운 생각, 저 자신과 육신만을 위해 살고 싶었던 생각이 사라지면서 어려움과 배고픔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정말 신기한 것은 복음의 놀라운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사람들에게 그것을 전했을 때 그들이 구원받고 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정말 이 말씀이 이렇게 좋구나!’ 하는 마음이 가득 찼습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 당시 화장실에 가면 갈라디아서를 다 읽고 나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갈라디아서를 외웠습니다. 그러자 그 말씀이 제 속에 살아 일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시 119:9)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젊은 청년들에게 음욕과 같은 욕망이 일어날 때 어느 누구도 그 마음을 깨끗하게 할 수 없지만, 만약 말씀이 마음에 들어오면 그런 욕망뿐 아니라 근심이나 두려움을 모두 이기게 해 줍니다.

순탄하지 않았던 칸타타 공연

저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공연을 한 후에 자주 말씀을 전합니다. 어제 크리스마스 칸타타에서 소프라노 최혜미가 목이 쉬어서 애를 먹었습니다. 소프라노 최혜미의 목소리가 곱고 아름다워서 합창단장은 최혜미의 목이 쉬어도 독창을 시키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어제 1막에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은 가까스로 불렀습니다.
그런데 2막에서 고음으로 독창을 했는데, 목소리가 잘 안 나왔습니다. 그러자 노래의 후반부에 갑자기 다른 형제가 코러스로 밀어주었습니다. 그 형제는 순서에도 없는 사람인데, 최혜미가 도저히 못 부를 것 같으니까 소리를 밀어줘서 간신히 고비를 넘겼습니다. ‘그 형제의 마음이 내 마음보다 더 탓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칸타타 공연 한 차례도 쉽지 않은 것처럼 인생을 살면서 절대로 순탄하기만 한 사람은 없습니다. 참된 행복은 많은 시련을 이기고 오는 것이고 영광도 고난 뒤에 오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영광스럽고 복된 인생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시련이나 문제에 부딪쳤을 때 마음 안에 예수님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전혀 다릅니다. 예수님이 없는 사람은 인간의 수단과 방법으로 그 문제를 처리하다가 결국 마음이 무너지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마음 속에 있는 사람에게는 인간의 힘이 다 빠지고 무너지면 하나님이 그 다음 일을 이끌어 가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하셨다!’

저는 설교뿐 아니라 전도나 목회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책을 출판하고 방송을 하는지도 전혀 몰랐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저를 이끌어 가셨습니다.
올해 아프리카 케냐에 GBS 방송국을 설립하는 데 비용이 최소한 50억 원 정도 예상되었습니다. 그런데 방송국 일을 맡은 박 장로님과 허 장로님이 마음을 쏟아 일한 덕분에 25억 정도 들여서 방송국을 개국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많은 비용이 어떻게 마련되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장로님들이 마음을 쏟아 뒷받침하긴 했지만 ‘이것은 하나님이 하셨다!’ 하는 마음이 듭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우리 삶에 일하시기 위해 신구약 66권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1장 1절에는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이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이는 것은 하나님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말씀을 거절하는 것은 하나님을 거절하는 것입니다. 말씀 앞에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며 말씀을 거스르는 것은 하나님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말씀을 믿으면 하나님을 믿는 것이고, 여러분 마음에 말씀이 살아있으면 하나님이 여러분 마음 안에 살아 있는 것입니다.

유혹을 이기는 유일한 길은

오늘날 참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믿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성경을 읽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성경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마음이 보이고 하나님의 역사가 보이며 믿음이 일어납니다. 그러면 새로운 힘이 생기고 정신이 맑아지며 행복해지고 즐거워집니다.
그런데 사단은 아주 간교하게도 이 시대 사람들이 책을 읽지 못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때문에 신문이 팔리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독서량이 급속도로 줄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시간도 점점 줄어들면서 그냥 텔레비전 보고 인터넷 하려고 하지, 진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연구하거나 묵상하지 않습니다.
만약 제가 아내가 있는데도 어떤 예쁜 여자에게 마음이 끌린다고 합시다. 돈을 잘 벌 수 있는 유혹이 있다고 합시다. 술이나 마약, 도박의 유혹을 받는다고 합시다. 그럴 때 제가 무슨 힘으로 그 유혹을 이길 수 있겠습니까! 사단은 우리보다 훨씬 지능이 높고 능력이 많습니다. 그런 사단을 우리가 무슨 힘으로 유혹을 이기고 바른 길로 갈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사람의 마음에는 사단이 넣어주는 욕망, 쾌락, 음란, 거짓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속에 육신의 욕망이 자리를 잡고 있다가도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 안에 들어오면 그것을 다 내쫓아 주십니다.

죄에서 벗어나게 하는 말씀

저는 어릴 때부터 교회에서 인간은 죄인이라고 배웠습니다. 그게 제 생각에도 맞았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날마다 죄를 지으니까요. 그래서 주일예배나 새벽기도 시간에는 죄를 용서해 달라고 비는 게 제 신앙의 전부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성경을 읽으면서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히 10:17)는 말씀이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정말 신기한 것은 그 말씀이 제 마음에 자리를 잡으면서 다시는 저를 죄의 종으로 끌고 가지 않고 온전한 자유를 누리게 해주셨습니다.
우리가 매일 성경을 읽으면 절망과 고통, 두려움에 부딪칠 때 우리가 그것을 내쫓으려고 발버둥 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들어와서 그것을 다 내쫓아 주셔서 우리 마음에 평안을 주시고 은혜를 베푸십니다.
 

 

 

말씀으로 깨끗한 삶을 얻고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마 4:1~2)
여러분, 우리는 이 말씀을 사랑하고 사모합니다. 성경에는 감정의 표현도 없고 문학적 표현도 없지만 말씀을 듣거나 읽으면 우리 마음이 변한다는 사실이 정말 신비합니다.
요한복음 4장에 나오는 사마리아 여자가 남편을 다섯 번 바꾸고 여섯 번째 남편과 살았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후 그 말씀이 마음에 들어가니까 그 여자가 달라졌습니다. 새로워지고 변하더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술을 마시지 말아야지, 간음하지 말아야지, 욕망에 빠지지 말아야지, 깨끗하게 살아야지’ 하고 결심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거룩하고 깨끗한 마음은 하나님에게만 있고 참된 평안은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있기 때문에, 그 주님이 우리 마음을 지배하기 전에는 어떤 방법으로도 욕망이나 분함, 원망과 두려움을 이기고 평안한 마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

간교한 사단의 유혹

예수님도 사단에게 시험을 받으셨고 아담도 사단에게 시험을 받았습니다. 처음에 사단이 예수님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마 4:3)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여든…”이라는 사단의 말 속에는 기막힌 속임수가 있는데, 예수님이 보실 때 이 말은 ‘내가 무슨,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야? 그냥 하나님의 아들이지, 내가 돌로 떡을 만든다고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거야? 차라리 돌로 떡을 만들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걸 보여줄까?’ 하는 마음이 일어나도록 간교한 힘이 들어있습니다. 아주 간교하게 시험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사단과 대화할 때 당신의 의견이나 주장, 경험을 전혀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반면 아담은 사단에게 시험 받을 때 자기 판단으로 보았습니다. 사단은 아담을 유혹했습니다. “하나님은 네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으면 네 눈이 밝아져 하나님처럼 될까 봐 못 먹게 하는 거야. 너, 이거 따 먹으면 하나님처럼 될 수 있어. 먹어 봐” 그러자 아담은 하나님처럼 되고 싶었습니다.
사단의 말 속에는 유혹도 들어있고 하나님을 배신할 수 있는 힘도 들어있습니다. 아담이 생각할 때 ‘이걸 따 먹으면 하나님처럼 되기 때문에 하나님이 따 먹지 못하게 했구나! 그렇다면 나도 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고 하나님처럼 돼야지!’ 하도록 사단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을 심어 주었습니다.
하나님을 거스르고 대적하는 마음, 그리고 하나님처럼 되겠다는 욕망이 가득 차게 되면서 아담은 사단의 유혹을 이기고 바르게 갈 수 있는 힘을 잃었습니다.

한글 성경을 주셔서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속에 일어나는 더러운 생각이나 욕망, 교만 등을 말씀 한마디로 깨뜨릴 만한 힘이 있습니다. 저는 신구약 66권을 보면서 우리 한국 사람들이 하나님께 큰 복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의 번역이 아주 잘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사람들이 새롭게 공동번역도 하지만 ‘진짜 성경이 아니다’ 싶을 정도로 엉터리로 번역되어 있는 것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 개역 한글 성경은 하나님의 마음을 빠뜨리지 않고 그대로 담아 번역되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성경 어디를 펴서 읽어봐도 감격할 만한 말씀이 정말 많고, 이 말씀이 불안하고 어지러운 마음을 잠재워 주어서 깨끗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도록 인도해 줍니다. 또한 우리가 사단의 유혹을 이기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힘 있게 살 수 있는 길은 이 성경 말씀 안에 있습니다.

말씀만 의지하신 예수님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마 4:4) 여러분은 여러분의 생각을 따라 살지 않습니까? 여러분의 주관, 경험, 마음에서 나오는 생각을 따라 인생을 삽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당신의 의견이 이렇고 저렇다 하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불고기를 먹고 싶다’ 하는 마음이 들면 거기에 끌려갑니다. ‘돈을 벌고 싶다’ 하는 마음이 들면 그 생각이 여러분을 끌어 갑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떤 생각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단을 물리치셨습니다.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마 4:5) 예수님은 ‘성경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이렇게 말한다’라고만 말씀하셨습니다.
사단은 우리를 교만하게 만들어서 하나님 말씀보다 내 생각을 중히 여기고 내 뜻을 따르도록 우리를 속여서, 그렇게 하면 뭔가 될 것 같은 생각을 우리 속에 넣어 주었습니다. 그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사단의 올무에 걸릴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예수님은 사단에게 시험을 받을 때 예수님 당신의 생각이 어떠하든지 그건 전혀 언급하지 않고, 성경 말씀에 기록되어 있는 것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2009년을 보내고 2010년을 맞이하는 여러분 마음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자리를 잡아서 욕망이나 쾌락이 다시는 자리 잡지 못하도록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읽고 그걸 그대로 믿으십시오.
성경이 진리인데도 사단은 틀린 것처럼 보이게 해서, 성경 말씀을 따라가면 부담스러울 것처럼 느끼게 합니다. 또한 사단은 임시 좋아보이는 쪽으로만 우리를 유혹합니다. 그러나 ‘이제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 이게 진리야. 이것만이 나의 생명이고 나의 모든 것이야!’ 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이끌도록 합시다.

사단은 말씀을 이길 수 없어

“이에 마귀가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하였으되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마 4:5~6)
사단의 두 번째 시험은 차원을 높여서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해 가며 시험을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하나님이 네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잖아.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려 봐.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할 거 아니야, 왜 못 뛰어내려?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니까 그렇지! 뛰어내려 봐. 그러면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해 줄게.”
예수님은 사단이 뭐라고 하든지 성경에 기록된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 예수님은 사단의 시험을 받으실 때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나아갔습니다. 사단이 하나님의 말씀을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과 멀어질 때

여러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구약 66권은 아주 귀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참 많은 사람들이 성경 말씀을 통해 죄에서 벗어났고, 참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통해 생명을 얻었고, 삶이 변화되어 기쁨과 평안을 얻었습니다.
오늘날 한국의 많은 신학교에서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고 가르칩니다. 그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어떤 심판을 받을지 너무나 두렵습니다. 성경을 읽어보지도 않고 성경을 모르니까 그런 것입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하나님이 아니시고는 이런 글을 쓸 수 없다는 마음이 듭니다.
저는 성경과 멀어지면 마음이 불안해지고 어두워지다가도 성경을 대하면 평안해집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제 마음에 힘을 주시고 제가 바른 길로 가도록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형제자매들이 때때로 욕망을 따라 흘러가는 것을 보면 ‘저러면 망하는데, 어려워지는데…’ 하는 마음이 듭니다. 거기에는 말씀이 없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잘될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어려움을 겪고 패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 주장만 내세우는 사람

일반적으로 정신 수준이 가장 낮은 사람은 자기 주장만 내세우고 남의 이야기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정신병을 앓는 환자들이나 마약환자들이 그렇습니다. 그들은 불안하기 때문에 절대로 남을 믿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인격적으로 성숙하면 자기를 보는 눈이 생깁니다.
사단은 여러분이 잘한 것만 기억하게 하고 못한 것은 기억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부족하고 추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 일을 한두 번 경험하면 내 주장이 옳을지라도 남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 정도면 인격적으로 많이 성숙한 것입니다.
거기서 조금 더 성숙해지면 나는 이해가 안 되지만 나보다 뛰어나고 훌륭한 사람의 이야기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저분은 훌륭한 분이니까 내 생각보다 저분의 말씀을 들어보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의 정신세계가 아름답게 됩니다.

마음의 평안과 힘을 얻는 길

여러분, 아침에 일어나서 성경을 읽으시길 바랍니다. 화장실에 성경을 두고 짧은 시간이라도 성경을 묵상하고, 차를 운전할 때도 성경 말씀을 기억하면서 운전하십시오. 아이들에게 이야기할 때도 그냥 잔소리만 하지 말고 “이 성경이 내 마음에 평안과 힘을 주었어. 너도 이 성경 말씀 한번 들어 봐라” 하고 성경을 권하시길 바랍니다.
창세기에서 아담은 자기 주장을 내세웠지만, 마태복음 4장에서 예수님은 자기 주장을 전혀 말씀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하나님의 말씀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이 정말 예수님 앞에 겸비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의견과 주장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면 여러분 속에 성령이 일할 것이며 여러분은 성숙해질 것입니다. 그러면 새해에도 은혜로운 삶을 살게 되고 주변 사람들도 복될 줄 믿습니다. 2009년까지 우리 자신을 믿었다면, 이제 2010년 새해에는 우리보다 더 높은 예수님을 믿는 마음의 세계에서 살게 되길 바랍니다.

- 2009. 12.27 주일 낮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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