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약 100년 전, 빈민을 돕기 위해서 미국 샌프란시스코 구세군의 사관이었던‘조셉 맥피’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는데, 주방에서 사용하는 큰 쇠솥을 거리에 내놓고 다음과 같이 썼다.“이 국솥을 끓게 합시다.”이것이 자선냄비의 시발이라 한다.
사실 이 세상에는 가난한 사람보다 더 불쌍한 사람이 있다. 바로 심령이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이다. 이런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오늘도 추위에 떨며 눈물을 흘리는 사람. 장례식장의 수많은 조문객을 보고 큰 홀을 빌려 전도 집회를 하고 싶어 했던 사람. 비행기를 타야만 볼 수 있는 넓은 황무지에 드문드문 외롭게 서 있는 시골집을 보면서‘저기는 누가 가서 복음을 전하나’하고 생각했던 사람.
새해에는 이렇게 복음으로 마음이 부글부글 끓는 사람들이 많이 일어나 자선냄비보다 더 보기 좋은 풍경이 전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길 소망한다.
김동성 목사/ 기쁜소식대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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