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수단과 방법 내려놓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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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수단과 방법 내려놓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창세기 32장 20절 ~ 32절] 2009. 11.8 주일 낮 설교 - 283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9.11.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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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을 겪는 성도를 보며

저는 목사로서 교회에서 해야 할 일이 아주 많은데, 어떨 때 보면 제가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라고 느껴져 목사가 된 것이 부끄럽고 미안하고 송구스러울 때가 자주 있습니다.
성도들을 대하면서도 ‘성도들이 이렇게 하면 신앙생활이 참 쉽고 잘될 텐데 왜 저렇게 할까’ 하는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특히 어려움을 겪는 형제자매들이 문제를 주님께 넘기면 쉽게 해결될 텐데, 주님께 넘기지 않고 자기가 그 문제를 쥔 채 끙끙 앓고 있는 모습을 보면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오늘 아침에 읽은 창세기 32장을 보면 야곱이 하나님과 더불어 싸워서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야곱이 하나님과 어떤 싸움을 했으며 어떻게 이겼는가를 살펴보면, 하나님이 야곱에게 하나님의 세계를 열어주시기를 원했지만 야곱은 자기 세계에 머물러서 자기 방법대로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하는 일의 결과는

성경 중에서 특히 누가복음을 읽어보면 두 종류의 사람이 나옵니다. 하나는 사람의 몸을 입고 있는 예수님의 모습이고 다른 하나는 아담의 후손인 사람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아담의 후손인 인간이 하는 일은 전부 실패로 끝나지만, 예수님이 하시는 일은 순간적으로 볼 때 어떠하든지 결국은 아름답게 끝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누가복음을 읽으면서 ‘어떤 일이든지 내가 하는 모든 일은 실패하지만 예수님이 하시는 일은 아름답고 귀하기 때문에 성공할 수밖에 없구나’ 하는 사실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야곱이 하나님과 계속해서 줄다리기를 한 이유는 하나님은 야곱에게 “너, 인간의 방법으로 하면 지금은 좋아 보이지만 그 결과는 실패할 수밖에 없어. 그러니까 인간의 방법을 버리고 나를 의지해”라고 하시지만 야곱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인간의 방법이 좋으니 이 방법을 쓸 거예요”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겨루다가 결국 하나님이 야곱에게 “너는 못 당하겠다. 내가 졌다”라고 하셨습니다.

이미 야곱을 택하셨지만

창세기에 나타난 야곱의 생애를 보면 야곱은 형 에서와 쌍둥이었는데, 어머니의 뱃속에서 둘이 다투는 걸 보고 그 어머니 리브가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창 25:23)고 하시며 어머니의 태에서 나오기도 전에 이미 야곱을 선택하셨습니다.
창세기를 계속 읽어 내려가 보면 27장에서는 야곱이 아버지 이삭에게 축복을 받는데, 형 에서의 모습을 갖추고 나아가 “내가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입니다”라고 합니다. 야곱이 그 방법을 쓰지 않았 으면 복을 못 받았을까요? 그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미 25장에서 야곱을 축복하셨으니까요.
창세기 27장이 놀라운 구원의 비밀을 알려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야곱이 형 에서의 축복을 인간적인 방법으로 빼앗으므로 말미암아 에서가 야곱을 죽이려고 했고 그 후로도 야곱은 어려운 일을 계속 겪게 됩니다.

자기 방법을 버리지 않아

야곱이 밧단아람에 갔을 때 제일 먼저 만난 여자가 라헬이었는데, 그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서 연애를 했습니다. 외삼촌 라반이 야곱에게 “네가 비록 나의 생질이나 어찌 공으로 내 일만 하겠느냐 무엇이 네 보수겠느냐 내게 고하라”(창 29:15)고 했습니다.
그러자 야곱은 “외삼촌의 둘째 딸 라헬을 위해서 7년 동안 외삼촌에게 봉사를 하겠습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라반이 자기 딸 라헬을 야곱에게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야곱은 양을 먹이면서 7년이 차기를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7년이 되었을 때 라헬과 결혼식을 한 후 그날 밤에 불꺼진 침방에 갔는데 라반이 라헬이 아닌, 언니 레아를 그 방에 들여놓았습니다. 야곱은 라헬인 줄 알고 잤지만 아침에 보니 라헬이 아닌 레아였습니다. 야곱이 조금만 생각해 보면 ‘나는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네. 하나님이 내 방법으로 하는 것을 기뻐하시지 않는 걸 보니 내 방법을 버려야겠네’라는 마음이 들겠지만 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야곱이 라반에게 “내가 라헬을 위해서 7년 동안 봉사를 했거늘 왜 레아를 주셨습니까?” 하고 따졌더니 라반은 “형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이 지방의 풍습이 아니므로 7년 동안 더 일해. 그러면 다시 라헬을 줄게”라고 했습니다. 그로 인해 14년이란 세월을 외삼촌 밑에서 허비한 것입니다.

어려움이 계속되고

야곱은 라헬을 사랑했지만 라헬은 야곱에게 늘 고통을 주었습니다. 레아는 르우벤을 낳고 시므온과 레위, 유다를 낳았지만 라헬은 자식을 낳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라헬이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나로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 야곱이 속상했습니다. “그대로 성태치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 “나의 여종 빌하에게로 들어가라 그가 아들을 낳아 내 무릎에 두리니 그러면 나도 그를 인하여 자식을 얻겠노라.”(창 30:1~3)
야곱은 천한 계집종과 동침하여 아들을 낳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계집종과 동침하여 아들을 낳았습니다. 야곱이 인간적인 방법을 썼던 것 중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는데도 야곱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인간의 방법에는 항상 사단의 계획이 들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사단에게 넘어가지 않으려면 인간의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맡겨야 합니다.
야곱이 양을 먹이면서도 아롱지고 얼룩지며 점 있고 실한 양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살구나무와 신풍나무 가지의 껍질을 벗겨 그 가지를 얼룩얼룩하게 만들어 그것을 양이 새끼 밸 때 두었습니다. 그렇게 낳은 아롱지고 얼룩얼룩하고 점이 있는 새끼를 야곱은 다 자기 것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야곱에게 많은 양떼를 주려고 계획하셨지만 야곱은 자기로 말미암아 되는 줄 알고 자기 방법 속에 빠져있었습니다.
그 후 밧단아람에서 떠날 때도 그냥 라반에게 간다고 하면 되는데 ‘혹시 라반이 알면 어떡하나’ 싶어서 라반이 양털 깎을 때 도망을 갔습니다. 이렇게 계속 인간적인 방법을 쓰니까 그의 삶에 어려움과 문제가 생겼습니다.

험악한 세월을 보낸 이유는

여러분, 인간적인 방법과 수단을 써서 일을 잘하려고 애쓰는 사람의 결과와 하나님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하는 사람의 결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저는 누구보다도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 쪽으로 머리가 빠르게 돌아가는 사람입니다만, ‘비록 하나님이 눈에 보이지 않고 손으로 만져지지 않지만 아무려면 하나님이 나보다 못하시겠느냐’ 하는 마음으로 제가 손을 놓고 하나님이 일하는 것을 늘 바라보고 살았습니다. 그랬더니 제 삶이 정말 편안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믿는 눈이 없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면 망할 것 같으니까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을 쓰는데, 그 결과는 망하는 것입니다.
야곱은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을 때 애굽에 내려갔는데, 요셉이 그를 바로 앞에 데리고 나갔습니다. 바로가 야곱에게 “네 연세가 얼마뇨” 하고 물었을 때 야곱은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 삼십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창 47:9)라고 대답했습니다.
야곱이 왜 그렇게 험악한 세월을 보냈느냐 하면 사단이 보여주는 그 길을 따라서 뭐든지 다 잘될 것 같아서 육신적이고 인간적으로 달려갔지만, 결과적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반대방향으로 흘러갔던 겁니다.

비위만 맞추려는 IYF 교사들

저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IYF 대덕수련원에서 2010년에 해외에 나갈 굿뉴스코 해외봉사 지원자 780명을 대상으로 훈련을 했습니다. 그전까지 IYF 관계자들이 인간적인 방법으로 대학생들을 이끄는 걸 보고 제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어느 날 워크숍을 하면서 학생들과 대담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제가 그 모습을 모니터로 보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아프리카에 가면 의료시설이 되어 있습니까?”라고 질문하자 답변하는 목사님이 “의료시설 다 되어있다”고 했습니다.
다음 시간이 제 강연시간이었는데, 말씀을 전하면서 “좀 전에 어떤 목사님이 아프리카에 의료시설이 되어있다고 하는데 그건 거짓말이다”라고 했더니 학생들의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아프리카에 가면 말라리아에 걸려 죽을 수도 있고 다칠 수도 있다. 그전에 봉사하다가 다친 학생도 있고 작년에 전갈에 쏘여서 죽다 살아난 학생도 있고 황열병 예방주사 맞았지만 그 병에 걸려 죽다 살아나기도 했다. 그런 어려움 때문에 봉사활동 가기 싫으면 가지 마라. 그래도 가고 싶으면 와라.” IYF 교사들이 믿음이 없으니까 학생들의 비위를 맞추느라고 정신이 없는 걸 보고 그런 교사들은 제가 다 내쫓았습니다.
 

강도 높은 훈련을 시키며

2009년부터는 제가 직접 나서서 학생들을 강하게 훈련시켰습니다. 이번에 워크숍을 하면서 새벽 5시에 기상해서 아침 8시에 식사하기 전까지 두 차례, 오전에 두 차례 말씀을 전하고, 오후에 면접 보고 시험 치고, 그리고 저녁에 두 시간 또 말씀을 전했습니다.
제가 저녁에 답답해서 공을 차려고 밖에 나갔더니, 주차장에 세워둔 버스 뒤에서 학생들이 담배를 피니까 담뱃불이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요즘 대학생들은 보통 담배를 피우지만 그래도 버스 뒤에 숨어서 피우는 게 고마웠습니다. 제가 찾아가서 “얘들아, 담배 실컷 피고 와라” 하면 학생들이 부끄러워 할까 봐 그냥 지나갔습니다.
학생들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저는 학생들에게 잘 보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한 여학생이 저에게 “목사님, 설교가 너무 길어요. 짧게 해주세요”라고 해서 제가 “그게 네 생각이냐, 아니면 다른 학생들도 원하는 거냐?” 물었더니 다들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너희들 미안하지만 시간은 못 줄인다. 일주일 할 것을 2박3일로 줄여서 끝내는 거야” 했더니 학생들이 이해하면서 고마워했습니다. 생전에 보지도 않던 성경책을 펴서 외우게 했는데, 그게 그들의 마음의 세계를 풀어주었습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야곱

어떤 일 앞에서 하나님이 다 해결해 주시는데도 인간적인 방법을 취하면 그것은 항상 근심과 두려움을 낳게 됩니다. 야곱이 가나안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하니 20년 전에 인간적인 방법으로 형의 축복을 빼앗은 게 염려스러웠습니다. 그때 형 에서가 자기를 죽이려고 했는데 지금 형을 만나면 형이 자기를 어떻게 할지 몰라서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형을 만날 때도 인간적인 방법을 써서 먼저 에서에게로 사자들을 자기보다 앞서 보냈습니다. 사자들이 갔다 오더니 “당신의 형님이 군인 400명을 거느리고 당신을 맞으러 옵니다”라고 했습니다. 야곱은 너무 두려웠습니다. ‘형이 왜 400명을 거느리고 나를 만나러 올까? 옛날에 형이 나를 미워해서 죽이려고 했는데 아직 그 마음을 못 버렸구나. 그럼 내가 어떻게 할까?’

인간의 방법으로 처리했지만

야곱에게 다시 인간적인 생각이 올라왔습니다.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한 종자와 양과 소와 약대를 두 떼로 나누고 가로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중략)야곱이 거기서 경야하고 그 소유 중에서 형 에서를 위하여 예물을 택하니 암염소가 이백이요 숫염소가 이십이요 암양이 이백이요 수양이 이십이요 젖 나는 약대 삼십과 그 새끼요 암소가 사십이요 황소가 열이요 암나귀가 이십이요 그 새끼나귀가 열이라.”(창 32:7~15)
그는 인간적인 방법으로 형이 와서 한 떼를 치면 나머지 한 떼는 피하겠다는 계산으로 양떼와 소떼, 여자들과 어린 아이들을 두 떼로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도망간다고 400명의 군인들이 그들에게 못 미치겠습니까? 거기다 형에게 예물을 보내 형의 마음을 기쁘게 하려고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을 쓰기 바빴습니다.

나 자신을 비웠을 때

저도 늘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어떤 어려움을 당할 때 성경을 읽다보면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히 알면 ‘하나님이 이 문제를 해결하시겠다’는 마음이 들면서 형편이 어떠하든지 평안하고 자유로워집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기도를 드리면 하나님이 제 마음에 가득 차는 걸 자주 느낍니다. 얼마 전에는 ‘지금까지 내가 주님을 위해 부지런히 일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살면 얼마를 산다고 나이가 들면서 나태했구나. 이제 복음만을 위해 살자. 이번 체조경기장 집회가 마지막일는지 모른다’는 마음이 들자 저 자신을 위해 아끼고 남겨놓는 것이 너무 부끄러워지면서 하나님이 저를 다 비우게 해주셨습니다.
지난번에 뉴욕에 갔을 때 박영국 목사가 뉴욕교회의 예배당을 팔아서 마하나임대학교 기숙사를 짓고 강당에서 예배드리면 안 되겠냐고 하기에 제가 “그건 아니다. 교회는 교회, 학교는 학교로 분리해서 생각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러고 한국에 돌아왔는데 부자도 아닌 형제님 한 분이 현금 22억 원을 가져와서 마하나임대학교 기숙사 짓는데 써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미국의 박 목사에게 전화해서 “봐라. 이건 하나님이 하셨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었습니다.

진정한 평안과 자유는

“그 예물은 그 앞에서 행하고 그는 무리 가운데서 경야하다가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여종과 열 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쌔 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너며 그 소유도 건너고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중략)그 사람이 가로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창 32:21~28)
야곱이 가족, 양떼와 소떼를 거느리고 얍복강을 건너야 하는데 형 에서의 공격을 받을까 봐 대낮이 아닌, 한밤중에 강을 건너려고 했습니다. 혼자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밤중에 일어나서 가족과 양떼를 건네 놓고는 자기는 두려워서 건너가지 못하고 혼자 남아 있었습니다. 그때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을 했습니다. 날이 밝을 때쯤 그 사람이 “나로 가게 하라” 했지만 야곱이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않으면 가게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사단에게 속아서 잔꾀를 쓰면 잘될 것처럼 보이고 인간적인 방법을 사용하면 성공할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우리에게 평안과 자유를 주지 못하고 쉼을 주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차원에서 보아야

하나님이 창세기 32장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의 방법과 수단으로 잘될 것 같다는 어리석은 생각에 속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방법이 아무리 좋아보여도 사단이 뒤엎어 버리면 그것은 얼마든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온전하신 하나님의 방법만을 의지하십시오.
저도 예전에는 제가 잘난 줄 알고 제 방법과 수단을 썼지만, 그것을 버리고 하나님의 방법을 의지한 그때부터 제 마음 중심에 참된 쉼과 자유, 은혜가 있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야곱이 하나님과 줄다리기를 한 것처럼 오늘도 주님은 ‘너의 방법 좀 버려. 내가 너를 이끌어 줄게. 네게 지금 어떤 문제와 어려움이 있든지 내게 맡겨 봐. 내가 해결해 줄게’라고 하시며 여러분과 줄다리기를 합니다.
얼마 전에 어떤 분이 자살하려고 했다면서 저한테 찾아왔습니다. 제가 볼 때는 아무 문제도 아닌데 그 분은 그 문제로 고통스러워했습니다. 참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차원에서 문제를 놓고 보면 아무 문제도 아닌데, 자기 생각에서 보니까 고통스러워하고 괴로워하며 슬퍼하는 모습을 봅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길 때

여러분, 이제 눈에 보이는 세상 것을 기대하지 말고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아브라함처럼, 요셉처럼, 다윗처럼, 바울처럼 여러분의 삶 전부를 맡겨보십시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하나님이 일하실 그때가 가장 완벽하고 안전합니다.
오늘 아침 이런저런 문제 속에 있는 분이 있습니까? 노후 문제나 자녀 문제, 가정 문제가 있습니까? 빚을 지거나 병이 있습니까? 여러분이 볼 때 어렵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는 어렵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손을 털고 ‘하나님 내게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당신이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십시오. 망하든지 죽든지 당신의 손에 맡기겠습니다’ 하고 하나님의 손에 한번 넘겨보십시오.
모든 것을 하나님의 손에 넘기고 여러분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하나님만을 위해 자신을 드리는 삶을 산다면, 하나님이 여러분의 삶을 복되고 아름답게 이끄시는 은혜가 넘칠 줄 믿습니다.

- 2009. 11.8 주일 낮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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