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에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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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에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로마서 8장 1절 ~ 11절] 2009. 11.1 주일 낮 설교 - 282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9.11.0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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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印度) 목사님의 초청으로

인도(印度) 목사님의 초청으로저는 지난 주간에 인도 나갈랜드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나갈랜드는 7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인데, 직항이 없어서 태국 방콕을 거쳐 인도 콜카타에서 비행기를 다시 갈아타고 나갈랜드까지 가는데 24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그때 저는 감기에 걸려서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자마자 감기약을 먹고 잠이 들어서 태국에 도착할 때 잠을 깼는데, 그 후로도 나갈랜드에 도착할 때까지 감기약에 취해 비행기가 뜨면 잠들고 착륙하면 깨면서 편안하게 여행을 했습니다.
나갈랜드에 ‘아오(AO)교회’가 있는데, 그 교회 목사님이 지난 4월 그곳을 방문한 우리 선교회의 김수연 선교사님을 만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 설교집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을 읽고 감동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되어 제가 초청받았습니다. 저는 이번 집회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하시는 것에 대해 무척 감격스러웠고 세상의 어떤 것도 부럽지 않았습니다.

근거 없는 비방으로 장소 변경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 보니, 한국인 선교사 두 사람이 근거 없이 저를 비방하고 아오교회 측에 압력을 넣어서 제가 출발하기 이틀 전에 그 교회로부터 집회를 취소하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그분들은 인도에서 선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복음을 막는 사람들이라는 것이 판명되었습니다.
저는 집회에 한 명이라도 오면 설교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출발했는데, 도착해서 환영 인파가 많이 모인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인도 형제자매들이 제가 온다고 기뻐하면서 제 사진이 나와 있는 집회 포스터를 공항에서부터 가깝게는 10미터마다, 멀게는 30미터마다 붙여놨으니 시내에 있는 사람들이 제 얼굴을 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바뀐 집회 장소에 갔더니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모였는지, 아오교회 사모님은 자기 교회에서 집회를 하지 못해 슬퍼하고 있다가 마지막 날 참석해서 제 손을 붙잡고는 얼마나 감격스러워했는지 모릅니다.

도움의 손길이 더해지고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교회가 가지고 있는 이 복음이 얼마나 귀한지 아십니까? 인도의 김수연 선교사는 집회를 앞두고 전단지를 만들고 플래카드를 달고 가판전도 하는 것은 뒤로 하고, 한 달 동안 계속해서 개인전도만 하면서 복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죄 속에 매여 있던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감격스러워하면서 우리가 아오교회에서 집회를 할 수 없게 된 것을 알고는 일제히 모여서 집회 준비를 해주었습니다.
집회를 앞두고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는데, 자원봉사를 신청한 500여 명 중 100여 명이 구원받았습니다. 그들이 집회를 준비하다가 아오교회로부터 집회가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자비를 들여서 광고를 내기로 했답니다. 그런 사실을 알고 신문사에서 무료광고를 내주었는데, 집회 전부터 제가 나갈랜드 기독교계에 지진을 일으켰다면서 신문의 핫 이슈가 되었습니다.
인도는 상당히 위험한 곳인데, 우리에게 숙소를 무료로 제공해주신 분이 경찰에까지 부탁해서 경호원 5명이 우리를 지켜주었습니다. 그리고 큰 저택이라 집회 기간 내내 불편함이 없도록 도와주는 사람들을 보내주고 식사는 일류 요리사를 불러와서 제공해 주었습니다.

뜨겁게 일어난 복음의 역사

집회 중에 기자들과 인터뷰도 했습니다. “나갈랜드 침례교회연합회(NBCC)가 아오교회에서 집회를 하지 못하도록 우리를 막았는데, 내가 가진 믿음이 정말 잘못된 것인지 언제든지 와서 보시오. 나는 70~80개국에서 집회를 하는데, 이런 일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앞으로 마음을 열고 같이 일합시다. 우리 선교회는 어디를 가든지 복음으로 승리했습니다.”
또한 신문사 사장, 검사장, 변호사, 의사, 신학교 교장 등 쟁쟁한 분들이 다른 지방에서 와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첫째 날에는 2천 명이 조금 넘게 왔고 그 다음 날에는 2천 5백 명, 마지막 날에는 3천 명 가까이 모였습니다. 나갈랜드는 특수구역이라서 같은 나라이지만 외지의 인도인들도 나갈랜드 비자를 따로 받아서 와야 하는데, 우리에게 숙소를 제공해 주었던 부장검사가 다른 지방에서 오는 사람들의 비자 발급도 도와주었습니다.
저는 말씀을 전하면서 정말 행복했고 앞으로 나갈랜드에서도 월드캠프를 하자고 외쳤습니다. 나갈랜드 사람들은 대부분 기독교인인데 목사님들이 찾아와서 “박 목사님은 하나님의 편입니다”라며 복음을 듣고 감격스러워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면

저는 오늘 아침 강대상에 서면서 제가 참된 목사라면 하나님의 마음을 성도들에게 넣어주고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이 일하시게 해야 하는데, 형제자매들이 예수님이 마음에 있다고 하면서도 죄에 빠져있고 병에 매여 있고 슬픔과 근심 속에 젖어 있는 것은 예수님을 잘 몰라서 그렇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오늘 아침에 로마서 8장을 읽었습니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11절)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이라는 말은 아주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우리 집에 전기가 들어오면 텔레비전을 켜서 가수가 노래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에어컨을 틀어 시원한 바람을 쐴 수 있고, 세탁기도 돌릴 수 있고 전등도 환하게 켤 수 있습니다. 그처럼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되지 않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뜻입니다.

주님과 멀어진 채

그런데도 왜 그런지 우리와 예수님의 관계가 원활하지 않습니다. 어려움을 당하면 주님께 기도하면서 내게 일할 그 주님을 믿으면 되는데, 그런 믿음이 없는 것을 봅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이 삶이 좋아져 옷이 없어 헐벗거나 밥이 없어 굶지 않고 살만 하니까 하나님과 많이 멀어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자신에게 어떻게 일하시는지 모른 채 막연하게 죄 사함 받았다고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은 2천 년 전과 동일하게 우리 안에 살아서 역사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우리 교회 가운데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일하시는 것을 얼마나 많이 보았습니까? 우리가 이 땅을 사서 예배당을 건축한 일, 준공검사를 받은 일, 2009년에 11개 나라에서 월드캠프를 한 일 등.
우리는 내년에 30개 나라에서 월드캠프를 하려고 합니다. 캠프를 한 번 진행하면 젊은이들이 2천 명 정도 모이니까, 30개국이면 6만 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복음을 듣게 됩니다. 수천 명, 수만 명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은 정말 귀한데, 일을 하려고 보면 엄청난 비용이 들기 때문에 불가능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런 일들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이 살아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저는 대적을 만나고 어려움을 당했겠지만, 하나님이 매순간 저를 도우셨기 때문에 모든 일이 가능했습니다.
 

발걸음까지 계산하시고

인도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그제 새벽 6시에 방콕에 도착해서 저녁까지 머물렀습니다. 저는 3등석을 타고 있었는데, 같이 갔던 김 장로님이 제 좌석을 2등석으로 바꿔 주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키가 작아서 3등석이 딱 맞는다고 했는데도 2등석으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2등석 티켓을 가지면 비행기 타기 전에 차도 마시고 간식도 먹으면서 쉬는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데, 그곳에 갔더니 어떤 젊은 청년이 저를 알아보고 말을 건넸습니다. “박옥수 목사님이시죠?” “예 그렇습니다만, 누구십니까?” “저는 목사님의 설교를 텔레비전에서 자주 봤습니다.” 그 청년이 남미에 있을 때 남미 전역에 나가는 ‘엔라세’ 방송을 통해 제 설교를 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를 직접 본 게 하나님의 은혜라며 감격스러워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청년과 마주 앉아서 40분 동안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가방에서 제 설교집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 영문판을 꺼내 줬더니 그 청년이 거기다 제가 전한 성경 구절을 다 적으면서 말씀을 듣더니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고는 비행기 시간이 촉박해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헤어지면서 자신은 반기문 UN 사무총장 밑에서 콩고 민주공화국의 일을 한다면서 콩고 대통령을 자주 만나니 우리 선교사들 비자 문제가 있으면 자기한테 연락해 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하나님이 그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제가 가야 할 길을 알고 계시면서 제 발걸음을 계산하신다는 마음이 들자 정말 행복했습니다.

모두에게 역사하시는데도

한번은 케냐에서 집회를 마친 후 다음날 독일에서 시작하는 집회에 가기 위해 밤 비행기를 타려고 부랴부랴 공항에 갔는데, 너무 늦게 도착했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매우 피곤해서 그때는 정말 2등석을 타고 싶었는데 700달러를 더 내야 하니 어떻게 타겠습니까? 3등석 게이트에는 줄이 늘어서 있는데 2등석 게이트에는 여직원 혼자 앉아 있었습니다.
제가 2등석 게이트에 가서 표를 내놓으니까 그 여직원이 “여기가 2등석인 줄 알고 계시나요?”라고 묻기에 제가 웃으면서 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왜 여기로 왔냐고 하기에 아주 늦게 공항에 도착했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3등석 게이트에 있어서 이쪽으로 왔다고 하니까 그 여직원이 2등석 좌석이 남는데 그 좌석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넓은 자리에 누워서 좋은 음식을 먹으면서 갈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제 간증을 듣고 여러분이 ‘목사님이니까 그렇지 우리가 그런 일을 어떻게 경험해?’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는 소리입니다. 제게만 그렇게 역사하시면 하나님은 편협한 분이 되니까요.
하나님은 우리 모두 속에 살아 역사하는 분입니다. ‘원래 목사들은 저렇게 설교하는 거야’ 하는 사단의 음성을 듣지 말고, ‘살아서 역사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믿으십시오.

열매로 나무를 알 듯

아프리카 사파리에 처음 갔을 때 저는 멋모른 채 위험한 행동을 많이 했습니다. 차에서 내려 카메라로 얼룩말을 찍으면서 ‘사자가 나타나면 얼룩말이 먼저 알고 도망갈 테니까 그때 나도 차 안으로 뛰어 들어가면 위험하지 않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얼룩말은 사자가 온다고 도망가는 게 아니라 사자와 적당한 거리만 조절해 둡니다. 사자는 보통 시속 80km 달리지만 1km 정도만 가도 헉헉댑니다. 하지만 얼룩말은 최고 속력이 시속 64km 정도라도 하루 종일 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파리에 있는 얼룩말이나 임팔라나 톰슨가젤 같은 초식동물은 다 똑같이 풀을 먹지만 얼룩말은 얼룩말, 임팔라는 임팔라, 톰슨가젤은 반드시 톰슨가젤을 낳습니다. 한국 사람이 미국 아이를 낳고 싶어서 빵이나 소시지 같은 양식을 먹는다고 해서 미국 아이를 낳습니까? 한국 사람은 무얼 먹어도 몸의 구조가 자기와 같은 한국 사람을 낳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하나 된 우리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됩니다. 로마서 8장 1절에는 “그런즉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 말씀이 그대로 믿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수님과 나를 따로 따로 생각해서 예수님은 거룩하지만 나는 죄를 지으니까 죄가 있는 것처럼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다는 것은 다르게 말하면 예수님과 내가 하나라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형제가 “넌 죄인이야” 하고 정죄를 당했다고 합시다. 그 형제가 정확하게 예수님 안에 있으면 예수님과 그 형제가 하나이니까 예수님도 죄인이 되어야 하는 겁니다. 반대로 예수님이 거룩하시면 그 형제도 거룩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계시면서 역사하신 그 모든 역사가 나에게도 똑같이 일어나야 예수님과 내가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거룩함을 얻으려면

로마서를 보면 내가 예수님 안에 있고 예수님이 내 안에 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지, 내가 얼마나 깨끗하고 거룩하냐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착실하고 진실하게 살아서 모든 사람이 인정할 만큼 선한 사람이라도 그가 예수님 안에 있지 않으면 그는 더럽고 추하고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흥부전에는 놀부의 악행이 나옵니다. “고추밭에 말 달리고 호박에 말뚝 박고 똥 싸는 놈 주저앉히고 물동이 이고 가는 여자 입 맞추고 아이 밴 여자 배 걷어 차고…” 세상의 모든 악을 다 행한 그라도 예수님 안에 있으면 거룩합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과 상관없이 거룩해지거나 의로워지는 건 자기가 애쓰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으로 말미암는 것은 내가 아무것도 안 해도 예수님 안에 있다는 그것 하나만으로 예수님과 같은 거룩함을 갖게 되는 것이고, 이것이 성경의 진리입니다.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어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에서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마 7:15)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거짓 선지자를 전혀 상관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리가 양의 탈을 쓰면 겉은 양처럼 보이지만 절대로 양의 새끼는 못 낳는다는 말입니다. 거듭나지 않은 목사가 구원에 대해 말할 수는 있지만 이론으로만 알기 때문에 그 말을 듣는 사람을 거듭나게 인도할 수는 없습니다.
로마서 8장 2절에는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법 안에 들어오면 율법이 필요 없다는 뜻입니다.
율법은 누구에게 도둑질하지 마라, 간음하지 마라, 살인하지 마라, 거짓 증거하지 마라, 탐내지 마라고 요구하고 있습니까? 도둑질하는 사람, 간음하는 사람, 살인하는 사람, 거짓말하는 사람에게입니다. 예수님이 도둑질이나 살인, 간음이나 거짓말하는 분입니까? 아닙니다.

주님과 마음을 함께할 때

누구에게나 음란한 마음이 일어나는데, 보통 사람들은 음란한 마음이 일어나면 그 마음에 끌려 다니지만 예수님 안에 있는 사람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그 마음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얻기 때문에 음란이 마음 안에 머물지 못합니다. 그것이 바로 주님과 내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때때로 두려움과 근심, 욕망, 악한 생각이 일어납니까? 그럴 때 내가 그런 생각을 이기려고 발버둥쳐야 할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신 주님이 그 마음을 물리쳐 주시도록 주님을 의지하십시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모두 속에 하나님이 역사하시는데도 하나님이 역사하시지 않을 거라고 두려움을 주는 사단의 음성을 듣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의 몸이 아플 때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 살리신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는 말씀을 믿고 한번 일어나 보십시오.
‘난 믿음 없어서 전도도 못하고 헌금도 못해’ 하는 마음으로 위축돼서 주일 예배 한 번 참석하는 것을 대단하게 생각하는데, 이제 여러분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신앙은 여러분이 하는 게 아니라 예수님이 하게 하시는 겁니다. 여러분이 주님과 마음을 함께할 때 예수님은 일하십니다. 예수님이 여러분을 통해 일하시고 싶어 하시지만 ‘난 못해’ 하는 마음을 가지면 주님은 일하시지 않습니다.

전능하신 주님을 바라보아야

여러분, 우리에게 특별한 믿음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부족하고 연약하기 때문에 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어떤 문제를 만나든지 내겐 예수님이 계셔’ 하며 그 예수님을 믿는 것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이 아무리 황금만능주의로 돌아간다지만, 돈이 만 가지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해도 전부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권력을 가지면 많은 일을 해결할 수 있지만 대통령이 되어도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만능’이 아니라 ‘전능’이기 때문에 돈보다 더 귀한 분입니다. 여러분이 확실히 죄 사함을 받았다면 그런 하나님이 우리 속에 살아 계시고, 그 하나님과 우리는 하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속에 있는 예수님이 일하실 것을 믿으십시오. 여러분 자신은 연약하고 부족한 게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에 여러분을 바라보지 말고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신령한 주님이 계신데 위축당하지 말고 담대하십시오. 두려워하지 말고 힘 있게 복음을 전하면서 주님만을 위해 살 때, 하나님이 여러분 속에 역사하실 줄 믿습니다.

- 2009. 11.1 주일 낮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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