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예수님과 하나가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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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예수님과 하나가 되었는가?
2008.11.30 주일 낮 설교 - 234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8.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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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공항이 폐쇄되어

저는 어젯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서 오늘 아침 7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목요일에 미얀마 집회를 마치고 태국으로 가서 굿뉴스코 훈련을 한 뒤 금요일 밤 비행기를 타고 토요일 새벽에 한국에 도착하기로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태국 공항이 폐쇄되는 바람에 미얀마에서 태국으로 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미얀마에 더 있다가 어제 간신히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서 한국으로 오는 KAL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태국 공항이 폐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이 정말 평안했습니다. 대부분의 관광객은 어찌할 줄 몰랐지만 저는 이번 주 한국에서 공식행사가 없었기 때문에 미얀마에 한 달 있어도 좋고, 두 달 있어도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현지 선교사님들과 며칠 동안 말씀을 나누는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고,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해서는 2009년 IYF 글로벌캠프 장소를 둘러보고 형제자매들과 신앙교제를 하면서 여느   사람들과는 달리 예수님과 같이 있다는 게 정말 좋았습니다.

생명을 걸고 복음을 전해

미얀마는 군사 정권체제인데 크리스마스 행사를 한다는 내용으로 3년 전 미얀마 역사상 처음 정부로부터 대전도집회 허가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와 관계된 공연도 하면서 복음을 전했는데,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많은 분들이 구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양곤교회는 핍박을 받으면서도 마하나임 바이블 칼리지를 시작하기 위한 건물을 계약했습니다.
베트남에는 한국인 선교사들이 몇 백 명 되지만 대부분은 전혀 선교를 못하고 있습니다. 공산주의 국가에서 복음 전하다가 어려움을 당할까봐 숨어서 “하나님, 베트남에 신앙의 자유가 있게 해 주십시오” 하는 기도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선교회의 남진향 선교사와 박재윤 선교사는 힘 있게 복음을 전하다가 쫓겨날 위기를 여러 번 넘기면서도 계속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몇 달 전에는 인도에서 힌두교도들이 테러를 일으켜 많은 기독교인들이 죽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선교회의 김수연 선교사는 그곳에 뛰어 들어가서 생명을 걸고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선교사들이 세계 곳곳에 수없이 많지만 직접 예배를 드리고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한국인 선교사들이 중국에 구름떼처럼 가서 돈을 풀어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예배 한 번 참석하면 청바지 한 벌씩 주는 식으로 사람을 모았습니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떠나가니까 선교사들도 귀국하는 바람에 한국에 대한 이미지만 나빠졌지만, 우리 선교회 선교사들은 현지에서 힘 있게 복음을 전하고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요셉과 함께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기도도 하고 예배도 드립니다. 그러다 어떤 문제가 있을 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일을 해결하지만 자기를 믿는 사람은 자기 방법으로 해결합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자신을 도우신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누구든지 어려운 문제 앞에서 하나님이 자신을 지키고 도우실 거라는 믿음이 없다면 후퇴할 수밖에 없습니다.
창세기 50장에서 애굽 왕 바로가 어느 날 꿈을 꾸었습니다. 살지고 윤택한 일곱 암소가 나일강에서 풀을 뜯어먹고 있는데, 그 뒤에 나타난 흉악하고 파리한 일곱 소가 살진 소를 잡아먹는 꿈이었습니다. 깨었다가 다시 꿈을 꿨는데 세약하고 마른 일곱 이삭이 무성하여 충실한 일곱 이삭을 삼키는 꿈이었습니다.
요셉이 그 꿈을 해석했습니다. “일곱 살진 소와 충실한 이삭은 일곱 해 풍년을 말하고 일곱 파리한 소와 메마른 이삭은 일곱 해 흉년을 말합니다. 애굽 전국에 7년 풍년이 있고, 그 후에 7년 흉년이 올 겁니다. 왕은 관리를 두어서 풍년 때 곡식을 쌓아 각 성에 적치하게 하시면 흉년 때 굶어 죽지 않고 땅이 멸망하지 않을 겁니다.”
마침내 7년 풍년 뒤에 7년 흉년이 찾아 왔습니다. 요셉 없이 흉년을 지내는 사람들은 다 굶어 죽었지만 요셉과 함께 흉년을 지낸 애굽 사람들은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그들에게 흉년이 왔지만 그것은 흉년이 아니었습니다.

군 시절의 친구들

오늘 아침에 이번주 주간 기쁜소식 신문을 보니 제가 훈련병 시절에 가까이 지내던 ‘송순종’이라는 친구의 인터뷰가 실려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김창원이란 친구와 함께 저를 통해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 후 제가 교회에서 설교하고 성경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그 친구가 제 관물정돈을 다 해주었습니다. 그러다 자기 것은 미처 정리하지 못해 빠따를 맞았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친구가 제 관물정리를 다 해준 것은 알았지만 저 때문에 빠따를 맞았다는 사실은 그 기사를 읽고 처음 알았습니다. 군대에서 자기 일만 하고 놀지 그 친구 같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얼마 전에는 그 친구가 저한테 “박 목사, 빵 값 내놔” 하기에 제가 “무슨 빵 값이야?” 했더니 “박 목사는 한 번도 돈 안내고 내가 다 냈잖아”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훈련병이었을 때 배가 고파 저녁마다 빵을 사먹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저는 돈이 없었기 때문에 거의 그 친구가 빵을 사주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훈련생으로 있으면서 교회를 인도하는 일이 어렵고 힘든 일인데, 그때 두 친구는 제가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행복했던 軍 시절

한번은 우리가 지나가던 훈련소장님께 경례 잘했다고 표창장도 받고 포상휴가도 받은 적이 있어서 소장님과 친해졌습니다. 그 후 제가 월남으로 차출되어 소장님께 월남 간다고 인사를 했더니, 소장님이 행정장병에게 저를 명단에서 빼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부대에서 계속 말씀을 전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다시 중대로 내려갔더니 중대장님이 물었습니다. “너, 왜 월남 안 갔어?” “예, 소장님이 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래? 너, 소장님하고 무슨 관계야?” “예, 장교와 부하 사이입니다.” “이놈의 자식이….” 그 다음부터는 중대장님이 저를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어느 날 제가 근무하는 교수부의 장교가 저에게 물었습니다. “박 이병은 군대에 오기 전에 무슨 일을 했나요?” “교회 전도사였습니다.” “과연 그러셨군요.” 그분은 군대 오기 전에 나름대로 신앙생활을 잘하셨던 분인데 군대 와서 술 마시고 담배 피우게 되면서부터  부대 안에 있는 교회에서 말씀 전하는 저를 보며 가책을 받았던 겁니다.
훈련을 마치자 중대장님이 “내가 박 일병을 다른 곳에 보내려다가 신앙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 부대에 있게 했으니까 같이 일 좀 해요”라고 했습니다. 제가 교육장 본부에서 근무를 했는데, 중대장님이 저를 대하는 태도를 보고 저보다 계급이 높은 병장이나 중위도 제게 반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동기들은 3년 동안 군 생활하면서 지긋지긋하다며 “내가 근무했던 군대쪽으로는 쳐다보지도 않겠다”고 하지만 저는 예수님과 함께 있으니까 정말 행복했고 한평생 이등병으로 살아도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감옥에 갇힌 베드로

오늘 아침 우리는 사도행전 12장 베드로에 관한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저는 성경에서 천사가 베드로를 어떻게 깨웠는지 살펴보았습니다. “홀연히 주의 사자가 곁에 서매 옥중에 광채가 조요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가로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행 12:7)
내일이면 헤롯이 베드로를 잡아내려고 옥에 가두었습니다. 천사가 그 밤에 베드로가 있는 감옥에 갔습니다. 베드로는 거기서 ‘내일이면 죽는구나’ 하며 고민하고 벌벌 떨면서 고향 생각을 한 것이 아니라 편안하게 자고 있었습니다.
천사가 “베드로야” 하며 불러도 안 일어나니까 옆구리를 때려서 깨웠습니다. 그의 몸은 감옥에 있지만 그의 마음은 주님과 함께 있었기 때문에 정말 평안하게 자고 있었던 겁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만이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과 함께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만 듣지 말고 실제로 여러분이 그 삶을 경험해 보십시오. 그러면 진짜 마음에 쉼이 오면서 무슨 일을 만나든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해결되지 않는 게 없으니까 어떤 일이 닥쳐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가난 중에 복음을 전하고

저는 돈이 없어서 참 어려웠던 적이 있는데, 1974년 아버지 생신 때였습니다. 그때 저는 대구에서 사역을 하고 있었는데, 대구에서 제 고향까지는 버스로 한 시간이면 갈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 선물을 사야 하는데 선물은 고사하고 여비조차 없었습니다. 생신 전날부터 ‘지금쯤은 가야 하는데, 주님, 여비를 주십시오’ 하고 기도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이 되었는데, 아버지가 식사도 안 하시고 저를 기다리실 걸 생각하니까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믿는데 왜 여비를 안 주십니까? 이렇게 불효자가 되어야 합니까?’
저녁 때가 되어 어떤 분이 찾아와서 복음을 전했는데 그분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밤늦게 그분을 전송해 드리고 왔더니 아내가 “당신은 복음 전하려면 복음만 전하지 무슨 쓸데없는 소리를 그렇게 많이 하느냐?”며 짜증을 냈습니다. 만삭이었던 아내에게 진통이 시작되었는데, 그걸 제가 알았다면 그분에게 복음을 전할 수 없으니까 상담이 끝날 때까지 진땀을 흘리며 기다렸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며

제가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감사한지, 그날 만약 우리에게 돈이 있었으면 아버지 생신 때 고향에 가려고 아내를 데리고 흔들리는 차를 탔을 겁니다. 그랬다면 틀림없이 제 아들이 버스 안에서 태어났을 겁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일찍, 얼마 전에 구원받은 자매가 우리 집을 찾아왔습니다. 저는 지금도 그 자매가 왜 우리 집에 왔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아내가 진통을 겪고 있는 걸 보고 “사모님, 저는 부산 일신병원 산부인과에서 근무했고  조산원 자격증도 있습니다. 잠깐 기다리세요” 하더니 분만에 필요한 기구를 가지고 왔습니다.
아홉 시쯤 제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우리 집에 돈도 없고, 쌀도 없는 걸 보고 그 자매가 쇠고기와  미역과 쌀을 사 왔습니다. 그때 저는 ‘어떻게 그 자매가 그전에 구원받아 아침 일찍 우리 집에 올 수 있었을까?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면서 나를 세심하게 이끌고 계시는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예수님 안에서 이렇게 사는 것을 모르고 표면적으로 저를 보는 사람은 ‘박 목사는 정말 어렵겠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참 평안하고 감사하고 기쁩니다.

예수님께 드려진 인생

몇 해 전 제가 ⌈월간조선⌋의 오효진 기자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인터뷰 날짜를 잡아놓고 ⌈월간조선⌋을 사서 그분이 어떻게 인터뷰를 했는지 읽어 보았습니다. 가수 나훈아 씨와 인터뷰 한 것을 보니 ‘이 사람은 인터뷰 받는 사람을 완전히 발가벗긴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나도 숨김없이 인터뷰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가 끝난 후 그분이 저한테 말했습니다. “목사님, 저는 목사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한국의 목사들은 대도시 큰 교회 목사부터 시골 교회 목사까지 다 타락했습니다. 목사님, 제발 타락하지 마십시오. 저는 먼발치에서 목사님을 오래오래 지켜보겠습니다.”
저는 제가 어떤 사람인 줄 알기 때문에 저 스스로 ‘타락하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하지 않습니다. 저는 예수님께 드려졌기 때문에 제가 타락하고 안 하고는 예수님의 손에 달렸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 없는 저를 보면 너무 시들해 보이고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제 안에 계신 예수님은 저를 인도하시고 붙드시고 모든 문제를 대신해주셨습니다.

주님과 함께한다면

구 소련 당시 리처드 범브란트가 공산주의자들에게 핍박당한 글을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이 그의 발을 묶어서 천장에 매달아놓고, 코에 고춧가루 물을 넣는 고문을 했는데, 그는 자기 발이 묶이는 걸 알고 시계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조금 뒤 자기를 거꾸로 올려놓고 코에다 고춧가루 물을 붓다가 중단시키고 발을 풀고 세워주더랍니다. ‘왜 이러지?’ 하면서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 다섯 시간이 흘렀는데, 그는 2~3분 정도 지났다고 느꼈던 겁니다.
공산당원들의 잔인한 고문을 겪은 그가 망명한 후 의사들이 그를 진단했는데, 상처자국을 보면서 “이런 고문을 당했는데도 살았다는 게 기적”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셨기 때문에 그는 전혀 고통스럽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배고프고 병들고 가난하고 어려운 것이 문제이지만 예수님 없이 그런 일을 당한다는 게 무섭고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여러분이 살아계신 예수님과 함께한다면, 고통도 고통이 되지 않고 슬픔도 슬픔이 되지 않습니다.

감옥에서도 평안을

베드로가 감옥에 있었지만 감옥에서 며칠 살다가 나오는 게 아니라, 유월절이 지나면 사형을 당해야 하는 운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형 당하는 전날 밤에 코를 드르렁거리면서 자고 있었습니다. 천사가 옆구리를 쳐서 깨웠다는 것은 자기가 내일 죽는데도 그만큼 깊이 잠들어 있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사는 사람들의 삶은 은혜롭고 행복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사단에게 속아서 예수님과 함께 살면 고통스러울 것 같고 망할 것 같고 안 될 것 같은 마음을 가집니다. 그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교회는 나와도 예수님을 위하여 자신을 던지거나 예수님과 한마음이 되거나 모든 것을 예수님의 손에 맡기지 않습니다.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 예수님과 제가 같이 가면 예수님은 “고난, 고통, 슬픔은 내가 가져갈게” 하시면서 제가 그것들을 가져갈 틈을 주시지 않습니다.  
간음 중에 잡힌 여자가 돌에 맞아 죽기 위해 끌려갈 때 그는 절망스러웠습니다. 그러나 그 여자가 예수와 함께했을 때 그 돌들이 하나도 여자에게 날아오지 않고 다 땅으로 떨어졌습니다.

베드로에게 역사하듯

하나님의 천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베드로를 구원하기 위하여 내려왔습니다. 천사가 “베드로야, 일어나라” 하며 베드로를 깨웠지만 일어나지 않자 그의 옆구리를 쳐서 깨웠습니다. 베드로를 묶고 있던 쇠사슬이 저절로 풀리고 쇠문이 열리자 그때 비로소 베드로는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 자신을 구원하셨다는 걸 알게 됩니다.
여러분, 2천 년 전 베드로에게 역사하신 하나님이 오늘 우리 속에 역사하시기 위하여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 우리 죄를 사하게 하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이 그 사실을 믿는 사람들 마음에 오셨기 때문에 하나님이 일하실 모든 준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아주 좁은 자신의 생각과 계획 안에 갇혀 있습니다. 그런 우리가 어떻게 사단의 시험이나 재앙을 피할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잘못된 것에서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주님 앞에 저 자신을 드렸습니다. 이제 살아도 주의 것, 죽어도 주의 것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죄를 사함받고 거듭났습니다. 이제 예수님과 나 사이의 모든 죄가 씻어지고 하나가 됐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을 대신해서 죽었으니까 여러분도 이제 그리스도를 위해 자신을 드려 보세요.  

나 자신을 드리고 희생하며

지난번 있었던 굿뉴스코 워크숍에서 훈련받는 학생들에게 제가 말했습니다. “너희들 굿뉴스코 단원으로 외국 가서 영어 배워야겠다. 외국 한번 가보자 하는 썩은 정신으로는 안 된다. 외국 가서 죽도록 남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해 보아라. 해외 봉사활동 다녀온 후 너희 가운데 잘되고 훌륭하게 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거야. 그러나 그때도 ‘내가 그 일 년 동안은 남을 위해 살았어’ 하는 마음을 가져라.”
여러분이 한평생 살다가 주님 앞에 설 텐데 그때 ‘내가 예수님을 위해 나 자신 다 드리고 희생하면서 살길 참 잘했다. 예수님이 날 도우셔서 어렵고 험난한 이 세상을 이길 수 있었구나’ 하고 말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예수님과 하나가 된다면 고난도, 기쁨도, 행복도 예수님과 함께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과 하나가 되었나?

저는 여러분이 믿음으로 살지 않고 어렵게 사는 것을 보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저는 말레이시아에서 그곳 해외봉사단원들에게 지난번 광주집회에서 구원받은 후 저와 함께 미얀마에 다녀온 한 청년을 소개했습니다.
그 청년이 미얀마에서 밥을 먹는데 지붕 위로 도마뱀이 기어 다니는 걸 보더니 처음에는 적응을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청년의 마음이 하루하루 변하면서 자기도 굿뉴스코 단원으로 한평생 그곳에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예전에는 자기밖에 모르고 살던 그 청년이 미얀마에 가서 생전 안 먹어본 험한 음식을 먹고 불편한 화장실을 사용하고 도마뱀도 많고 벌레도 많은 곳에서 지내지만 정말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과 하나가 되었습니까? 아직도 예수님께 자신을 드리면 가난해질 것 같고 망할 것 같아서, 자신을 지키려고 자신의 삶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면 그건 사단에게 속는 겁니다. 여러분 자신, 자녀, 가정 등 전부를 예수님께 드리십시오. 여러분이 주님의 것이 되면 어떤 문제가 와도 주님이 지키고 도우시는 은혜를 입게 될 줄 믿습니다.                

- 2008.11.30 주일 낮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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