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이끄심 따라 복음을 전한 ‘빌립’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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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이끄심 따라 복음을 전한 ‘빌립’처럼
[사도행전 8장 26절 ~ 40절] 2009. 10.4 주일 낮 설교 - 278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9.10.0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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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에서 만난 형제

저는 지난주 LA를 거쳐 애틀랜타와 뉴욕에서 집회를 했습니다. 애틀랜타에서는 테리 형제의 아버지를 만났습니다. 테리 형제는 예전에 마약을 하다가 우리 국제청소년연합(IYF)을 만나서 구원을 받고 교회 안에서 밝게 살고 있습니다. 그 동생도 구원을 받아 예전의 어두운 삶을 정리하고 한국의 링컨하우스 원주스쿨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테리 아버지도 거의 폐인처럼 방탕하게 살았던 분인데, 이번 애틀랜타 집회에서는 양복을 깨끗하게 입고 부지런히 일했습니다. ‘저분이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참 신기하고 놀랍다.’ 그분이 새사람이 된 겁니다. 예전에는 저하고 나이가 비슷하거나 늙어 보였는데, 이번에는 아주 젊게 보여서 나이를 물어 봤더니 저보다 9살이나 아래였습니다. 자신이 달라지려고 노력해서 된 게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이 마음속에 들어와 그 마음의 세계를 바꾸어 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정확하게 구원받으면

우리가 정확하게 구원을 받으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우리 마음속에서 일어납니다. 그러면 우리가 갖고 있던 마음과 다른 성령, 즉 하나님의 마음이 우리 속으로 흘러 들어옵니다.
누가복음 10장의 사마리아인이 ‘강도 만난 자’에게 먼저 기름(성령)과 포도주(기쁨)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듯이,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주십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내가 가졌던 마음과는 전혀 다른 하나님의 마음이 내 속에 들어와 나를 이끌어가기 때문에, 내가 주를 섬기는 게 기쁘고 예배 드리는 게 감사하고 성경 읽는 게 즐거워집니다.
내가 마음을 바꾸려고, 선을 행하려고 애써서 그런 게 아니라, 내 속에 예수님의 성령을 부어 주시니까 내가 성령의 이끌림을 받게 되는 겁니다.
저는 올해 11개 나라에서 IYF 월드캠프를 하면서 2만여 명의 대학생들에게 말씀을 전했는데, 참 많은 학생들이 구원받고 새로워지는 걸 보면서 한없이 기쁘고 감격스러웠습니다. 이것은 제 마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제 안에 성령을 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의 깨달음

저는 이번에 미국에서 베드로에 관한 주제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누가복음에는 시몬 베드로가 갈릴리 바다에서 처음으로 예수님을 만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깊은 데 그물을 내리라고 하시자 그 말씀을 따르고자 하는, 베드로 속에 없던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선생님이시여, 우리가 밤이 맟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만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리이다.” 베드로가 자기 생각이 아닌 주의 말씀을 따라 그물을 내려서 고기를 잡는 것을 보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르라. 너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그래서 베드로가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마태복음 26장에서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다 주를 버릴찌라도 나는 언제든지 주를 버리지 않겠나이다”라고 큰소리쳤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고 했지만, 베드로는 “내가 주와 함께 죽을찌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은혜로 고기도 많이 잡고, 바다 위를 건너가는 능력도 맛보고, 말씀의 인도도 받았지만 자기의 경험과 생각을 믿는 마음이 예수님의 말씀보보다 훨씬 크게 자리 잡고 있었던 겁니다. 그러나 그날 밤 예 수님을 세 번 부인하고 난 뒤에야 비로소 ‘나를 믿고 내 생각을 따라 살았던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실패를 통해 자신을 알게 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려고 하십니까? 우리 생각을 따라가면 한때 잘되는 것 같아도, 결국 사단에게 이끌림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실패를 통해 우리가 자신을 믿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합니다.
이번에 저는 뉴욕에서 샤워를 하다가 비누를 놓는 세면대에 머리를 부딪쳤는데 다행히 약간 붓기만 했습니다. 한번은 전방부대에 말씀을 전하러 갔는데, 캄캄한데 화장실에 가려고 도랑을 뛰어넘다가 벽에 다리를 부딪쳐 큰일 날 뻔했습니다. 그때마다 ‘내가 이런 인간인데, 하나님이 돕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사고나 문제가 참 많은데, 하나님이 이렇게 우리를 지켜주시니 그 은혜가 너무나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자기를 믿는 마음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에게만 이끌림을 받을 수 있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영(靈)에 이끌리면

제가 형제자매들과 신앙상담을 해보면,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만 자기 생각도 믿기 때문에 신앙이 안 된다는 걸 느낍니다. 그러다 어느 날, 자기를 정확하게 발견하면 절대로 자신을 믿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면 이제는 하나님의 영의 이끌림을 받기 때문에 여러분의 삶 속에 하나님의 능력이 힘 있게 나타납니다.
오늘 사도행전을 읽었습니다. “주의 사자가 빌립더러 일러 가로되 일어나서 남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8:26)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병거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8:29)
여러분이 구원받을 때 하나님이 성령을 주셨습니다. 그 성령이 여러분 마음을 감동시켜 하나님께로 가까이 이끌어 여러분 속에 하나님이 나타나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영이 여러분을 이끌면, 몸은 여러분의 몸이지만 삶은 예수님의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 중 가장 놀라운 것은, 하나님의 마음인 성령을 주신 겁니다. 하나님의 영이 내 마음 안에 들어와 나를 이끌면 하나님의 지혜와 거룩함, 사랑을 얻게 됩니다.

영적으로 변화되는 삶

베드로는 하나님의 말씀도 믿고 자기 생각도 따르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자기 생각의 정체는 사단이니까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시몬아, 시몬아,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내가 너를 위해 기도했다.”
그날 저녁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면서 자기의 모습을 정확하게 발견했습니다. 자기를 믿는 믿음이 무너져 버리니까 하나님의 영이 그 마음을 강하게 끌어갑니다. 그때부터 베드로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성전 미문의 앉은뱅이를 만났을 때도 예전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텐데,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그의 마음은 부담스러워서 앉은뱅이를 피하고 싶지만, 하나님의 마음은 그와 부딪히게 하시는 겁니다.
구원받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매일매일 변화합니다. 사단은 그런 우리에게 ‘너는 구원받은 지 얼마 안 돼, 아직 믿음이 약하잖아. 너는 잘 못하잖아, 좀 더 믿음을 배워서 신앙해. 믿음으로 살면 힘들어’ 하는 생각을 주어서 자꾸 우리 믿음이 뒤처지도록 만듭니다. 여러분이 그런 생각들에 계속 이끌리니까 믿음으로 담대하게 달려가지 못하는 겁니다.

말씀을 믿고 따라가야

누구를 불문하고 자신이 인생을 이끌어가는 것과 예수님이 인생을 이끌어가는 것은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자기 마음에서 정확히 구분돼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여러분 자신이 하면 망하고 저주받을 수밖에 없다는 걸 보여 주시려고, 여러분으로 하여금 실패하게 하고 여러분 마음에 추하고 악한 생각을 일으키는 겁니다. 반대로 사단은 여러분이 자신을 놓으면 완전히 망할 것 같은 생각을 주어서 계속 자기를 믿도록 만듭니다. 그 속에서 여러분이 갈등하고 있는 겁니다.
구원받을 때도 죄 속에서 갈등하다가 어느 날 ‘내 죄가 다 해결됐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다 해놓으셨네. 이제 확실히 알았네!’ 하면서 죄에서 자유를 얻듯이, 삶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면 자신을 믿는 마음을 내려놓는 그날이 옵니다. 과거를 돌아보면 자기 생각과 주관 때문에 실패했다는 게 정확히 보이면서 자신을 믿는 마음이 무너집니다.
그러면 자기 속에서 일어나는 이 마음이 자기 마음이 아닌, 사단이 넣어주는 것임을 알게 되고 그 다음엔 여러분 속에서 나오는 생각이 들리지 않습니다. 그때부터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올라와도 그 생각을 따라가지 않고 말씀을 따라가게 됩니다. 그러면 성령이 여러분의 인생 전부를 맡아서 주관해 주십니다.
 

놀라운 IYF 월드캠프

여러분은 현재만 보지만 하나님은 미래를 정확하게 아시고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여러분의 삶 자체가 예수 그리스도의 손에 넘겨지기만 한다면, 예수님의 마음이 여러분 안에 들어오면서 지금껏 갖지 못했던 그 마음이 살아서 일하게 됩니다.
우리가 힘 있게 복음을 전하면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IYF 월드캠프를 하는 것은 물질도 많이 들고, 각 나라 정부와 협력관계도 맺어야 하고, 참가자도 모집해야 하는, 어마어마하게 큰일입니다.
작년에 우리가 케냐와 가나, 두 나라에서 IYF 월드캠프를 한다니까 사람들이 안 될 거라고 했지만 성공적으로 잘 마쳤습니다. 올해는 11개 나라에서 했고, 내년에는 30개 나라에서 진행할 예정인데, 지금까지 신청한 나라가 32개국이나 됩니다. 말라위 정부는 땅을 줄 테니까 IYF 회관과 선교회 본부, 병원을 짓고 의대를 설립해 달라고 합니다. 많은 나라가 우리에게 마음을 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일하시려고 계속 길을 열고 계십니다. 제가 믿음으로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면 그 길을 따라가겠지만, 제 생각을 가지고 그 일을 하려면 꼭 망할 것 같아 겁나서 못합니다. 그러나 이 행사로 인해 세계 많은 나라에서 청소년들이 구원받아 새로워지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어설프게 IYF를 시작한 지 이제 9년 됐는데, 하나님이 지키고 도와주시는 게 정말 감사합니다.

복음을 위해 길을 여시고

어떤 일에 부딪힐 때마다 제 마음은 절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번 인천세계도시축전도 인천시장님께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지원해 달라고 부탁하셔서 시작된 겁니다.
그런데 일부 종교인들이 특정 종교단체에, 그것도 제일 중요한 세계도시관을 맡기느냐는 이야기를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자원봉사자 학생들에게 마인드 교육을 시킬 장소도 얻지 못해 어려웠는데 인하대에 IYF 회원 학생이 있어서 무료로 빌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길을 열어 주셔서 3일 동안 60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아놓고 워크숍을 했는데,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누가복음 15장의 탕자 이야기를 통해 마음의 세계를 전했는데, 대학생들이 매우 잘 듣고 대부분 구원을 받았습니다. 세계도시관에서도 IYF 학생들이 부스 홍보도 잘하면서 틈만 나면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런 일들에 부딪힐 때마다 한번도 싸움이나 어려움을 겪지 않고 진행된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이 일을 피해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지만, 막상 부딪쳐보면 하나님이 이끌어 가시는 걸 느낍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도 하나님이 도우시면 힘이 솟아납니다.

성령에 이끌려 나아간 빌립

하나님은 저의 장래를 정확하게 알고 이끌고 계시지만, 제 생각을 갖고 하나님을 따라가려면 절대 안 됩니다. 자기 생각을 따라 신앙생활을 하니까 주춤하면서 힘 있게 달려가지 못해 하나님이 일하실 수 없는 겁니다.
성령이 빌립더러 예루살렘으로 가지 말고 광야로 가라고 해서 빌립이 그곳으로 갔습니다. 거기에 병거를 탄 에티오피아 내시가 있었습니다. 내시는 지금의 장관쯤 되는 사람이고, 빌립은 어부 출신의 무식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성령이 빌립에게 “이 병거로 가까이 나아가라”고 했습니다. 빌립이 막 달려가니까 내시가 병거에서 성경을 읽고 있다가 쳐다봤습니다.
그러자 빌립이 “읽는 것을 깨닫느뇨?” 하고 물었습니다. 너무나 신기하게도 나라의 재산을 다 맡은, 지체 높은 내시가 초라한 시골뜨기가 묻는 말에 마음을 낮추어 “지도하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뇨”라고 대답하고는 빌립더러 병거에 올라 타라고 했습니다.
빌립이 병거에 탔습니다. 내시는 이사야 53장 “저가 사지로 가는 양과 같이 끌리었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의 잠잠함과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를 읽고 있었지만 그가 누군지를 몰랐습니다. 그래서 내시가 빌립에게 물었습니다. “선지자가 이 말 한 것이 누구를 가리킴이뇨 자기를 가리킴이뇨 타인을 가리킴이뇨.”
빌립 내시가 묻는 말에 대답하면서 복음을 전하자, 내시가 구원을 받고 침례를 베풀어 달라고 합니다. 빌립처럼 하면 복음 전하기가 쉽습니다.

마음을 낮추어 말씀 앞으로

이번 애틀랜타 집회 때 제임스라는 50대 되는 분이 와서 저와 상담을 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이번에 여기 와서 처음으로 ‘성경이 이런 거구나!’를 깨달으면서 구원받았습니다.
그분은 경제가 좋지 않아 직장을 잃고, 집세를 내지 못해 집도 없어지고, 차도 없어서 버스를 타고 다닌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 사람이 모든 게 잘됐으면 여기 와서 말씀을 들었겠나?’ 하는 마음이 들면서 참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어렵고 고통스럽게 해서 우리를 겸비하게 하여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만약 우리를 그냥 내버려 두셨다면 다 사단에 속아 자신이 잘난 줄 알고 말씀을 무시하며 자기 생각대로 살았을 텐데, 하나님이 이런저런 시련을 통해서 내가 실패할 수밖에 없고, 내가 정말 추하고 악하다는 것을 깊이 깨우쳐 주시는 겁니다.
그래서 나를 부인하게 되고, 그때 하나님의 성령이 내 안에 살아서 힘 있게 역사합니다. 여러분은 지혜가 없어도 하나님의 지혜가 오면 지혜로워지고, 여러분은 가난해도 하나님이 부유하게 하면 부유해지며, 여러분의 몸이 약해도 하나님이 강건하게 하시면 강건해집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네 생각대로 하면 실패니까 네 생각을 버리고, 내 말을 전적으로 믿고 발을 한번 내딛어봐. 그럼 내가 네 인생을 책임져 줄게.”

자기를 믿는 마음에서 벗어난 후

여러분, 자신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손에 모든 걸 맡기면 그때부터 신앙이 매우 쉬워지고,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의 이끄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IYF와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파견을 시작할 때도 그랬습니다. 우리가 처음에 14명의 학생들을 굿뉴스코로 보냈는데 돌아오기까지 일년 동안 가슴을 졸이며 지냈습니다. 그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봉사활동을 마치고 왔을 때, 그 삶에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금은 700여 명의 학생들이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것을 볼 때 참으로 감격스럽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 되길 원하십니다. 여러분이 자기를 믿는 마음을 정확히 발견하고 거기서 벗어난다면 성령이 여러분을 시시때때로 인도할 겁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면 매우 쉬워

한번은 주한 파라과이 대사님 가족을 집으로 초대해서 식사를 했습니다. 무슨 말로 시작해 복음을 전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대사님이 입을 여셨습니다. “목사님, 궁금한 게 있습니다. 어떻게 대학생들을 그렇게 잘 훈련시키십니까?” 그게 알고 싶으냐고 물었더니 꼭 알고 싶다고 했습니다. 식사를 끝내고 복음을 전하자 그분이 구원을 받았고, 이번 파라과이 월드캠프 때도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면 매우 쉽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일하시려고 하는데, 여러분은 ‘저러면 안 될 것 같은데’ 하며 부담스러워서 하나님을 따라가지 못하는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그대로 따르면 하나님이 여러분의 인생 전부를 이끌어 가십니다.

주를 믿는 믿음으로 달려갈 때

작년 한 해 참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는데, 한 사람 한 사람 변하는 걸 보면 매우 감격스럽습니다. 제가 전도를 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저를 이끌어 전도하게 하시고 할 말을 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인도를 분명하게 봤습니다.
여러분도 자기를 생각하지 말고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달려간다면, 여러분 속에 예수님이 능력으로 역사하실 겁니다. 여러분이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세상에서 가장 복된 삶을 살게 될 줄 믿습니다.
이제 얼마 뒤면 대전도집회도 있는데, 자기 생각만 믿으며 한평생 힘없이 살지 말고 예수님께 여러분의 인생을 맡깁시다. 망할 것 같아도 예수님은 여러분을 망하게 하시지 않습니다. 자기 생각이 어떠하든 주를 믿는 믿음으로 달려가면 주님이 여러분에게 일하실 줄 믿습니다.

- 2009. 10.4 주일 낮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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